지난 주, 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어릴 때 얼굴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친구도 있었고, 길에서 우연히 스쳐도 전혀 몰라 볼 만큼 달라진 친구도 있었지요.
몇몇 친구들과 함께 볕도 좋고 해서 차를 타고 가까운 한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녁 강바람을 맞으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무얼 하며 지내는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제 옆에 앉았던 친구는 어릴 때부터 “내 꿈은 사회학과 교수야.”라고 꽤 구체적으로 말하더니, 지금은 P 중학교 사회 과목 교사로 일한다는 겁니다. 또 한 친구는 <종합병원>이란 드라마에 심취해 맨날 자기는 의사가 되겠다고 하더니, 삼수 끝에 한의대에 들어가 지금은 한방 병원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또 한 친구는 K양과 결혼하겠다며 농담처럼 말하고 다녔는데, 글쎄 2년 전에 그녀와 결혼했다지 뭡니까.
그루지야 속담에 “아무리 거창한 일도, 아무리 사소한 일도 항상 잊지 않고 꾸준히 말하고 다니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 친구들을 보니, 그 속담이 새삼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십여 년 전, 이 친구들이 말하고 다닌 것이 씨앗이 되어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거의 비슷하게나마 현실이 되어 있었으니까요.
물론 말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꿈을 이룬 사람들은 수시로 말했기에-설사 외부로 말한 적이 없을지라도,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끊임없이 말했기에-오늘 날의 꿈을 이룬 것이 아닐까요.
좋은님도 이루고 싶은 꿈의 씨앗들을 가득 담아 보내주세요. 세월이 흐른 후에, 그 씨앗들이 발화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지도 모르니까요.
글ㆍ월간 《좋은생각》 편집팀 신은경 기자
첫댓글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 소원에 대한 목표를 세우니까 이루어졌네요!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면 그대로 실천해 옮겨하는 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글이네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나중에서야 그것을 원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늦은감 있어서 도전은 못하지만 아쉽게나마 그 언저리에 비슷한 일을 하게 되더군요.. 저의 경우를 보더라도...
저도 그러네요
나의 목표를 정했을땐 그만한 노력을 끈임없이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는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큰아이가 중3때부터 서울대 경영학과 간다고 말했씁니다.
이과공부를 많이하고 있던터라 그냔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거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공부하더니 갔습니다.
참 신기하죠^^
좋은글감사합니다.
동기부여,,저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전 지금 제가 생각하는 데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 이루어집니다 ~~~
잠시 미뤘던 꿈을 다시 새겨야겠습니다. 로또 1등 당첨될거야~ 난 꼭 될거야~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꿈을 말한다는 것을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 아닐까요.
다들 꿈을 향하여 열심히 행진합시다.
신념을 가지고 실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