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9월 산행지는 경남 거창의 미녀산이었지만
우리 천지산악회 9월달 정산일이 9월3일이면 선선하다면 선선할수 있고,
덥다면 더울수도 있는 계절이기에....
미녀산은 11월 산행지로 이월하고
서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대한민국의 전국구계곡 화양계곡이 있는
충북 괴산군의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으로 바꾸고
회장님께 허락을 받아야돼서 회장님게 전화를 하니.....4개산이면 어렵지 않아요
하며 의아해하시긴 했으나,저를 믿고 흔쾌히 사인을 해주신다
산행입구 들머리 화양천을 건너며........
근데.첫날 산행공지를 하면서 바로 문자들을 보냈는데....
4개산이고 여러번 오르락내리락 해야돼고,충분한 연습들을 하시기 바래요<<<
장문이었지만 간략하게 요점만 빼서 중략한거에요
이 문자에 자신감들이 없으셨던지.....산행신청율이 저조하다
물론 각종행사나 개인일들로 인한 바뿐 계절이여서 신청을 못하신거겠지만....
그래도 평소같음 산행공지후 하루,이틀이면 다 차는데.....
산행공지후 열흘이 넘도록, 한참이 지나도록 산행신청인원은 38명.....
천지의 명성치고는 너무 초라하다......
설상가상으로.....38명신청인원중.....
일들이 생기셔서 중간중간 취소하신분들과 산행당일 연락없이 불참하신분들등
도합해....16명이 취소하시고해 산행당일 인원은 22명.....-,.-;;
10년이 훨 넘는 천지역사상 최저신기록이라고 하네.....;;
여기에 란이님하고 란이서방님은 제 문자보고 가야산에서 맹연습하시다가
좀 부상을 입으셔서 산행당일 참석은 하셨지만....산에는 오르지 않으셨다
그래서 총 20명이 오늘 산행을 한다
란이님과 란이서방님은 장장 9시간동안 유명한 괴산 청정고추도 사시고 계곡에서 놀기도 하고
즐겁게 보내셨다고 저를 안심시켜줄라고 여서였는지? 좋게는 말씀해주셨지만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다
완전 내 실수다!!
그런 문자를 안보냈어도 천지 전회원님들 누구나 다 가능했던 코스였는데....
내 딴엔 건강이 최고이니 건강들 생각하셔서 평소 운동들좀 열심히 하세요
란 뜻을 품은 글귀였는데....가방끈이 짧아 글을 제대로 못써....
많은 분들께서 신청을 주저하게 만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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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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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산까지 오르는동안 약 4~5개정도의 전망포인트와 2번정도의 밧줄구간을 겪게 되는데....
첫번째 밧줄구간서 힘차게 줄을 잡고 오르시는 회원님들......
오늘의 산행지인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은
이 4개산중에 3개산인 도명산,가령산,낙영산은 괴산35명산에 속하는 산으로
적절한 암릉과 장쾌한 조망 우거진 숲길,빼어난 계곡등 명산의 조건들을 두루두루 다 갖춘
아름다운 코스이다
오늘 4개산중에 난 도명산만 와 봤었고 낙영산,가령산은 못 와봤었는데...
오늘 두개산을 타봄으로써 괴산35명산중 28개 완주에서 30개로 늘어났다
근데...버스에서 산행지 설명을 하는데...
저두 오늘 코스는 10%만 와본 코스이고 90%는 처음가는 길입니다 하니....
순간 회원님들의 눈과 표정이...멍~해지며...어쩜 좋아~ 하는 탄성도 들리고 ......
걱정들이 가득하신 모습들이 역력하다~
게중에 절 아는분들은 상관없어 까리는 처음가는산도 여러번 와본것처럼 빠싹해~
하며 근심걱정 하나없는 얼굴들도 보이긴 했지만 ㅋ
그러게요 ....고얀한 걱정들은 안하셔도 되는데...ㅎ.ㅎ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코스는 지도에는 표기않고 산행지 설명할때도 대충 간략하게만 끈내고 만다
어차피....청미부회장님도 없고 다올님도 없고 산에 대해 좀 안다 하시는분들은 죄다 빠져
먼저들 앞서서 치고 나가실 분들이 한명도 없다는걸 알기에...
갈림길에서는 진행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것이라고 확신을 했기 때문에
그러면서 추가적인 산행설명은 그때 그때 하는걸로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천지의 아리따운 여회원님들께 위험구간에서 도움을 주시고 게시는 스틸모션님~
오늘 가령산서~도명산까지 4개산을 산행하면서 중간중간 회원님들께 동서남북 4개 방향에 있는
산들을 설명하는데.....아마도 다 합해 최소40개산 이상은 설명한듯하다
얼마나 입에 침이 마르고 힘들던지....-.-
어떤 분들이 저한테 그러시드라구요 어쩜 그리 잘 아느냐고 신기하다고.....
머 산에 마니 다니다보니 자연적으로 알게되는것도 있고,그리고 괴산지역에 있는 산들은
제가 자주 오는산들이다보니 제 손바닥안에 있는것도 있지만....
오늘 주위에 설명드렸던 수많은 산들......대야산,갈모봉,백악산,속리산,아가봉,칠보산,악휘봉,
희양산,장성봉&막장봉,조항산,둔덕산,청화산,사랑산등등 대부분 다 와봣던 산들이거든요
수십개 설명했던 산들중 80%이상은 다 와봤단 산들이에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대형 회사의 어떠한 앱을 사용합니다......
앱과 맵을 비교하며...
여기까지만 걍 대충 알고 게세요 ㅋ
이건 그 누구에게도 안알려준건데...
전에 어떤 분은 그러드라고요
인터넷에 있는거 보고 외운다고....-_- 그런거 찾기도 하늘의 별따기고요
그리고 제가 무슨 컴퓨터도 아니고 저 그런 바보같은 짓은 안해요 ㅋ
처음가는산이면 산행길에 대한 정보좀 약간 얻고자 다른사람들 후기를 보기는 하지만,,,,,,,
강물위를 힘차게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처럼?
아니 아니죠!
암릉위를 힘차게 거슬러 오르는 공주들처럼~
왜 공주냐고요? 수향님 머리에 보세요 꽃삔을 꼈는데 무지 잘 어울리고 이쁘시드라고요
마치 공주처럼^^*
꽃삔 한거 찍지 말랬는데.....이리 목숨걸고 찍어 올렸네요...
전 이제 참수 당하는건가??
가령산 오르기전 3번째 조망터에 있는 마치 분재같은 멎진 소나무에서.....
개인 혹은 그룹 인증샷들도 남겨보고...밤에 비도 오고해 걷기에는 좋은 길이였지만
운무와 연무로 인한 조망은 아주 별로였었는데....산행을 하면서 점점 조망도 좋아지고
높은 습도도 시원한 바람이조금식 불어주면서 사그라들기 시작하였네요
거참 사진을 너무 성의없게 찍는건가?
눈감은분들 사진이 좀 되네요....-.- 해당되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앙 ㅠㅠㅠ
이날도 반트님,스틸모션님과 함께 찍는데...스틸모션님,반트님에 비해
번개같은 속도로 찍으니....찍은거냐고 되물으면서 언제 찍었냐고들 항의가
빗발치드라구요 ㅜㅡ
이미영님
미영님 아직 카페 가입안하셨죠?
닉을 깃털미영이라하시면 어떨런지요??
위험구간에서 제가 손을 잡아 당기는데....당기는 느낌이 하나도 안들더라구요
마치 깃털을 끌어올리는 느낌이랄까?
얼마나 가볍고 날씬하신지 짐작하겠더라구요^^
미영님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토이엄마님도
이리 함께 우정샷을^^
정면에 시루바위와 550봉,559봉등이 보이고
뒤로 도명산이 있는데 능선에 가려진 영향도 있지만
짙은 운무로 인하여 도명산은 잘 보이질 않네요
가령산의 최고명물바위가 있는곳으로 가기위한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암릉구간을 오르며....
이 밑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우회를 하게되면은 가령산의 최고명물바위는
절대 볼수가 없어요
올라가고 내려올때 다소 위험하고 힘들더라도 꼭~ 이곳으로 오르세요
요 위에사진에서 다 오르고나면 바로 코앞에 이 가령산의 최고명물바위가 나타남니다
이 바위를 보지 못하고 가령산을 등산한다면..가령산은 헛 오는거에요 완전 말짱 황이죠
이름은 거북바위라고도 하는 사람이 있고,꼭지바위라고도 하는 사람이 있고,
어느게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거북바위는 제 사진에는 안찍어 없지만...반트님 사진에 있거든요
산세를 예기하라하면 어느산에 데려다놔도 사방에 있는 산들을 정확히 설명할수 있지만
바위 분야는 전문분야가 아니라서요.....ㅋ
머 이름을 알고 싶어 찾자면 찾을수도 있겠지만...귀찮아요 ㅎ,ㅎ
저것도 거북이모양 좀 닮았으니 거북바위라고 쳐요^^
우리 힘들게 살지 마라요 -.-;;
오늘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도명산이 정면에 시루바위뒤로 희마하게 보이네요
우뚝히 솟은거 보이세요 눈 크게 뜨고 보셔요
가운데 젤 뒤에 희미하게 보여요
일명 거북바위가 있는 뒷면 암릉부(암봉) 사진입니다
젤 뒤에 헤이즐럿부회장님 멎지시네요 혼자서^^
암릉과 소나무의 조화 호나상적이네요
우회길로 가게되면은 이런 풍경은 절대 못보죠^^
정면에 시루바위뒤
가운데 젤뒤 우뚝히 솟은 도명산정상 뒤로 우측에 갈미봉과 좌측에 조봉산,낙영산등이
조망되고 무영봉도 살짝 보이네요....
텍스트로 해서 사진에 글자로 써넣고 싶지만...그 작업 되게 귀찮고 힘들어요...게다가 시간도 마니 걸리고
게다가 전 컴퓨터하고 별로 친하지 않타보니...이해해주세요
그래서 이리 편하게 글로 대충 설명합니다
아까 말했죠 편하게들 살자고^^
여기서 잠깐!!
갈미봉하고 갈모봉하고 착각하지 마세요
얼마전에 번개루 갈모봉 갔다온분들 게시죠
도명산뒤 우측에 보이는 갈미봉은 그 갈모봉이 아니에요 저건 갈미봉입니다
갈모봉은 지금 내가 서서 사진 찍고 있는 뒤에 있어요
(엄밀히 말해 일명 거북바위에서는 뒤에 암벽때문에 보이지 않치만요)
사진을 한 300여장 찍은거 같은데.....카메라가 고장난카메라라 제데로들 다 안 찍혔드라고요
한 절반정도만 살아남은듯 하더라고요 170장 조금 넘드라고요
드디어 산행시작 약 2시간을 훌쩍 넘겨 가령산에 도착합니다
1시간이면 와야될 거리를 배이상 걸렸어요 ㅋ
여기까지 아마도 그제 한 두시간30분정도는 걸렸을듯 한데.....
안찍힌 사진이 마나서 그런데...거북바위에서 하산하는 꽤 난이도가 있는 위험한 암릉부에서 정체도 됐고
그리고 사진도 찍어가며 시엄시엄 천천히 걷느라요....
약 10여미터 차이를 두고 젤 먼저 오신분들 이리 기념샷 하고
약 2분도 되지 않아 나머지 17분이 우르르 도착하세요 ㅋ
사진이 한 170장 넘는데......한단락으로 다 할라하면 사진 올리는 작업도 꽤나 복잡하고 힘들고해
머 몇단락으로 나누어 달랑 사진만올리면 제 아무리 170장이라해도 30분도 안걸려요
하지만 저 산행후기를 올리라고 대놓고 겁박하시는 분들이 무수히 마나서...
하여간 산행후기까지 해야돼 달랑 사진만 올리는것보다 몇배이상 힘들어
시간날때마다 간략하게 몇십장씩 잘라서 몇편에 나누어 하께요
전 초인이 아니람니다 ㅠㅠ
첫댓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는군요
수고하셨슝
2편 기대합니다
회장님 죄송해요 끝까지 함께못해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그치만 다른산악회 활동은 할겁니다
산악회활동 아예 접은건 아니에요
자세한 산행기 까리님 말투 생갇하면서 읽으니 더욱 재미있네요^^
-,.-;;
저 서울사람이에요 ㅠㅠ
ㅎㅎ 웃음으로 대신합니다~~
서울사람이라니까요~~~~
다들 저한티 왜그래요ㅎ.ㅎ
음악에 어우러진 사진과 전문적인 설명까지.....
까리님 최고~~~~^&^
물러유 물러~;;
산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며 산세를 저리도 자세히 꿰뚫고 있다니
완전 부럽 부럽습니다요~~^^
20살때부터 산에 간 횟수로만치면
아마도 2천번은 되지 않을까 싶유
(옥녀봉팔봉산가야산성왕산등
출근전산책퇴근후산책등
동네야산죄다다포함해서요ㅋ)
단일산으로만 다녔음 이천명산은
완주했을텐데......ㅜㅡ
갔던디 가구 또 가구 가구 또가구하다보니
여직 100대명산두 못갰유-_-
100대명산외 산들다닌게 몇배는
더 많타는......--;;
마니 다니다보면 자연적으로 알게듀
노력하지도 않아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