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 48층 오피스텔, 개발계획에 안 맞아”
임종기 도의원, 5분 발언 ... 허가 절차 중단 ‘촉구’
순천 신대지구 48층 오피스텔 신축 추진과 관련 주민 반발이 거센 가운데, 도의회에서 허가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임종기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은 지난 26일 도의회 제349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신대지구 48층 오피스텔 허가 절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지랜드(주)와 남명산업개발(주)는 과거 코스트코 부지인 신대지구 E1블럭 대지 2만 637㎡에 건축 1만 4,353㎡, 전체 면적 24만 5,889㎡ 크기의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된 49층 높이의 초고층 오피스텔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마치고 전라남도교육청에서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임 의원은 “신대지구 E1부지는 백화점과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해 상업용지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했다”며 “48층 오피스텔 조성계획은 개발계획에 없었고, 업무시설 용지는 상업시설 용지와 별도로 구분돼 있기에 개발계획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대지구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과밀지역이기에 48층 오피스텔로 인해 더 이상 교육환경을 나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오피스텔 허가 절차 즉시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순천 신대지구 아파트 입주자 대표단과 이장단, 발전위원회 등 주민대표 20여 명은 지난해 말 ‘신대 E1부지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오피스텔 신축에 따른 교통·교육 등 각종 정주여건 악화를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오고 있다.
이들은 광양경제청장에 이어 순천시장, 순천교육장 등과 면담을 갖는 한편, 도심 곳곳에 현수막을 게첩하며 48층 오피스텔 신축의 부당성과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호소하고 있다.
♨출처/순광교차로 뉴스
(2020. 12. 27. 자 / 번호 1197) 신대 초고층 오피스텔 추진 ... 반발 여론 확산 “조망권 침해·교통 혼잡·학습권 침해” 우려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간담회 ... 대응계획 논의
순천 신대지구에 49층 높이의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추진을 두고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조망권 침해와 함께 인구과밀로 인한 교통 혼잡, 주차대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4일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랜드(주)와 남명산업개발(주)는 과거 코스트코 부지인 신대지구 E1블럭 대지 2만 637㎡, 건축 1만 4,353㎡, 전체 면적 24만 5,889㎡ 크기의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된 49층 높이의 고층오피스텔을 추진 중이다.
광양경제청은 당초 조망권 훼손과 교통 대란 등의 이유로 주민 반발이 거셀 것을 우려해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어왔으나, 최근 교통영향평가서 제출에 따른 주민의견수렴 행정절차를 재추진한 것.
전라남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순천 신대지구 복합빌딩 신축과 관련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서면심의를 진행한 결과 진·출입 동선과 대중교통 및 보행, 교통안전 등 일부 개선 사항 수정을 요구하며 심의를 종결했다.
이후 순천 신대발전위원회와 신대이장단협의회, 각 단지 입주자대표 등 3개 단체는 긴급 현안모임을 갖고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반대를 본격화했다.
지난 19일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동용 의원과 시·도의원, 해룡면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응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신대지구 주민대표들은 “중흥건설이 오피스텔을 직접 건축하지 않고 금싸라기 땅을 굳이 지랜드 등 업체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점도 의문”이라며 “일조권, 조망권 침해, 교통난도 걱정이지만 오피스텔 신축으로 1,000세대 이상이 입주할 경우 학생 과밀에 따른 원거리 통학 등 학습권 침해가 예상됨에도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들과 참석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과 방안을 고민해보고 지속 논의키로 뜻을 모아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출처/순천광양 교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