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 #요즘 말 티슈인맥, 법블레스유, 워라블
오늘은 다양한 사회현상을 반영한
신조어 3가지를 알아볼게요!
티슈인맥
혹시 SNS를 통해 여행 일정을 함께할 사람을 찾거나, 모르는 사람들과 일회성 모임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티슈인맥이란, 화장지 티슈(tissue)와 인맥의 합성어로 한 번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필요할 때만 관계를 맺고 미련 없이 버리는 일회성 관계를 의미해요.
최근 SNS의 발달과 함께 이러한 현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티슈인맥 외에도 관계와 권태기를 합친 ‘관태기’, 불필요한 인관관계를 끊는 ‘인맥 다이어트’ 등의 신조어가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티슈인맥은 자신이 챙겨야 할 인맥 자체가 짐으로 느끼게 되면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겨났어요.
억지로 인맥을 관리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껴 혼자 밥을 먹는 혼밥, 쇼핑을 하는 혼쇼핑, 술을 마시는 혼술 등의 행위가 늘어난 점도 티슈인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법블레스유
법블레스유는 영어 숙어 ‘God bless you (당신에게 행운이 깃드시길)’에서 착안한 말로, 한자어 ‘법(法)’과 영단어 ‘bless(축복 하다)’의 합성어입니다.
직역하면 법의 축복을 받았다는 뜻이지만, 실은 ‘법이 너를 살렸다.’, ‘법의 은총 덕분에 살아있는 줄 알아라.’ 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한 트위터 유저가 자신의 트위터에 ‘법블레스유’와 함께 ‘법이 아니었으면 너는 이미 죽었다’라고 올리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단어로, 매우 화가 나거나 감정이 격할 때 쓸 수 있는 말이에요.
워라블
계속되는 야근에 지칠 때, 워라벨을 외친 적이 있으신가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의 워라벨에서 파생된 용어, 워라블은 ‘Work-Life Blending’의 줄인 말로, 일과 삶을 융합한다는 의미입니다.
일과 일상을 분리해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과 달리 워라블은 업무와 일상의 적절히 조화시키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해요.
워라블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취미 생활이나 자기 계발 활동 역시 업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곤 합니다.
퇴근 후 관심 분야를 공부하는 직장인 유튜버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러한 워라블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비슷한 용어인 '워라하(Work-Life Harmony)',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사회현상이 언어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점이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요!
[출처] [생활정보쏙쏙] #요즘 사람 #요즘 말 티슈인맥, 법블레스유, 워라블|작성자 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