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입니다. 오랜동안 건강과 싸우며 이루어낸 합격입니다. !!
저만의 합격 수기
책상에 앉아 서 공부하기가 매우 어렵고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불과 몇 걸음 걸었 뿐이었지만 온몸의 식은 땀 때문에 아파트 정문에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와 가방을 내려 놓고 화장실로 향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창업, 기업, 종교 관련 서적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읽으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절박한 심정이었기에 전달되는 메세지를 온몸으로 끌어안았던 것 같네요. 그 결과 조금이라도 호전 증상의 긍정의 반응이 온다 싶으면 심이 탄력 받아 치료에 매진하며 엘셋 공부도 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듭했고 다행이도 그 와중에 호전에 호전을 거듭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공부도 좀 더 힘을 내어 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하지만 더 극한 고통 가운에 공부하는 학생을 한 TV 프로그램에서 언젠가 본적이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강대상과 앞의 일열 사이의 공간에 엎드려서 공부하던 분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그려집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블로그 글로 알게 된 변호사님께 상담을 받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라이브 강의에 참여하며 판결문 공부를 했습니다. 분석과 논리를 배우며 엘셋 문제를 풀었습니다.
해설지를 구매해서 틀린 문제의 답과 해설을 참조하고 이를 반복했던 공부가 조금의 도움은 되었습니다.
문제 유형을 읽히고 무엇을 물어보는 시험인지 감정도는 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돌이켜 보건데 문제 패턴을 파악하는 공부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네요.
대신, 케이스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읽고, 수업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를 반복하였습니다. 변호사님의 하이포와 연구생님 들의 의견을 들는 와중에 분석력과 논리력이 향상되었네요.
꾸준히 엘셋 공부했고요
150 점대에서 시작했던 것 같고, 160 초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치고 힘든 시간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남들과 비교하다가 답이 안나와 그냥 저만의 얘기를 쓰기 시작했고, 분석과 논리력에 의존하여 즐겁게 써내려 같습니다. 수정 과정이 재미 있어서 보고 또 보고 고치고 또 고치고 했습니다.
전략지원 하였고, 전액 장학금 합격 이메일을 두곳에서 받았고, 상당수 및 일부 장학금 합격 통지들을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순서대로, Hofstra Law, New England Boston Law, Syracuse Law, San Francisco Law, Brooklyn Law School 등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Hofstra Law School에 전액 장학금 유지 조건으로 디퍼 하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미국 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를 읽고, 브리프 쓰기 훈련을 하며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느리고 잠들곤 하지만 판결문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기를 조심스레 조심스레 기대합니다. 자연스레 호기심과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 가운데 다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는 마음이 생겨 엘셋 문제지를 펼치고 어려움과 재미를 느끼며 풀어보게 됩니다. 부족한대로, 라이브 강의도 듣고 있습니다. 참여 연구생님 들 덕분에 좀 더 용이하게 미국법과 친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움을 안고 극복해내는 여러분들이 존경스럽고 존중합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첫댓글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