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2일
계절은 벌써 3월도 하순을 향해 가고 있네요.
손도 발도 없는 세월이 어쩜 이리 동작도 민첩한지요.
그간도 지기님을 위시하여 카페 가족님들 모두 평안들 하시겠지 요.
오랜만에 안부 전해 봅니다.
저는 몸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걷기도 참석할 수 없어 무력감에
몸도 마음도 퇴보하고 활기를 잃은 심신이 무겁기만 하네요.
접때는 그렇게도 무서워하는 수술이라도 해서 좀 자유로웠음, 하고
작심하고 병원엘 갔는데 X-ray를 찍더니 뼈에 이상이 있거나 수술해야
할 뼈는 아니라면서 수술도 안 해 주고, 다친 데는 아프고 이런 불상사가~
등산 갔다 넘어지면서 연골이 파열된 거라는데 여태 약을 복용해도
소용도 없어 그 날 등산만 가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막급하기만,
발도 너무 덥고 해서 그날따라 든든한 등산화를 두고 미끄러운 운동화를
착용한 것도 큰 불찰이었고, 비 온 다음이라 길도 미끄러운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낙상사고를 당하고 보니 미끄러운 길도, 등산에 맞지 않는
운동화를 신은 것도, 어쩜 안 좋은 조건들만 합을 이루었는지,
지금도 그 날만 아니었다면, 하는 후회에 한탄만 나오네요.
때 좋은 봄날은 눈앞인데 가까이 온 이 봄도 즐기지 못하니 만물이 즐기
는 이 봄도 서럽게만 느껴지네요.
지금쯤이면 카페 활동으로 한창 활기찬 시간을 즐기는 계절이고 온갖
만물이 반겨 맞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서 방방곡곡 쫓아다닐 분주한 계절
이지만 활동도 못 하고 이 좋은 날들을 무심히 흘려보내야 하는 마음이
너무 우울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이로 인생을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내 발로 쫓아다니
고 활동반경에 제약이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면 그것이
젊음이요 청춘이란 생각을 합니다. 지체가 부자유스럽다 보니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평지 공원도 불편한 몸으로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카페에 합류는 못하지만 봄을 맞이하는 기분이나마 공유하고 싶어서
ㅎ 제가 쓴 글들을 모아 두는 제 글방에서 이것저것 들여다 보다 겨울도
지나고 봄 햇살을 피부로 느끼며 이 계절과 가장 가까운 내용의 시 한편
을 띄워 보냅니다.
이 시를 쓴지 오래 된 것이라 그 시를 보니 하하 그 때만 해도 감각에
활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그 동안 세월도 많이 흘렀지만 세월
보다 발목을 잡는 현실이 더 야속하고 개탄스럽습니다.
허리 다리는 전혀 이상이 없어 죽는 날 까지 내가 좋아하는 등산은 마음
껏 즐길 수 있을 줄만 알았었는데.....
그리고 보면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우리 카페님들은
조심조심하시고 건강 잘 지켜서 오래 오래 즐거운 활동하시길 요.
==26 봄을 기다리며==
찬바람 윙윙대며 오는 봄 막으려 해도
봄이 먼저 눈치 채고
들판 샛길로 비켜오고 있는 것을
아직은 여리고 까칠한 모습이지만
성급한 버들강아지는 보송보송
털모자에 앙증스레 꽃단장하고
봄나들이 갈 꿈에 부푼 봄꽃들도
사뿐히 가지 위에 내려앉아
햇살 좋은 봄 바라기를 하고.
돌아 올 환희의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대 자연은
봄을 맞으려 숨 가쁜 태동을 한다.
강인한 순환의 고동은
온갖 지상의 아름다움을 창출할
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소임을 다한다.
머잖아 꽃피고 잎 피는 새 봄이 오면
나비도 접은 날개 활짝 펴고 날아들겠지
아름다운 새들의 노랫소리 들려오리라.
첫댓글 오랜만에 글을보니 반가우면서 슬퍼요
빠른 쾌유를 하시여 우리 만나요
지기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항상 카페 위해 애쓰시는 우리 지기님
성의에 일조할 수 없음이 송구하기도 하구요.
함께 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나마 늘
카페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요.
화사한 꽃인사가 다가기전 이봄 맞이
하시길을요~~
얼런 건강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아구 우리에스텔라 아우님~넘 고마워요.
하하 그러게나요, 꽃 피는 호시절은 눈앞인데..
올망졸망 베낭 메고 줄지어 소풍 다니던
참으로 행복했던 그 날들의 풍경이 눈에 선~한데
그 행복했던 추억들이나 소환 해서 감상하고 추억
해야 할 것 같네요.
하하 더운 여름 날, 생각도 못 했던 아이스 크림을
선물하던 우리 에스텔라 아우님께 아무 갚음도 못
하고 이렇게 됐구먼요. ㅎㅎ다리가 좋아져서 그 때
예기나누면서 은혜 갚을 날이 왔음, 너무너무 좋을
것 같은데..,
지금도 잠시 잠간이라도 통증이 좀 덜하면 이러다
나을려나 하는 희망적인 유혹을 꿈 꾸어보기도....
우리 에스텔라 아우님 고마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요.
같이 걷기 하기 힘들다니 안타까워요
소식 전해주어 고마워요 함께 같이 걸을수 있기를-----
승승장구님~그간도 안녕하셨어요?
우리 카페 님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고 언제까지 함께 하며
그 포근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는데,
보고싶은 카페님들과 함게 할 수 없음이 저도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뭐라 표현할 수 없도록...
이제 얼굴들도 익히고 마음도 편해졌는데, 평생 좋은 벗님들과
함께 하며 행복한 세월을 꿈꾸었었는데 이 무슨 날 벼락인지,
자다 생각해도 어이가, 아니 너무너무 억울하기만 합니다.
전 평생 누구와 다투거나 싫은 소리도 하기 싫은 ㅎㅎ마음이
고운 사람인데 왜 이런 시련을 주는 거냐고 혼자 항의를 해 보기도,
그 분위기에 어울리며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살고 싶었는데,
ㅎㅎ답답했던 제 마음을 하소연 해 봅니다. 승승장구님, 그리고
보고픈 언니들 모두 안녕들 하신거죠..
혼자서 떠 올려 보다 안부 글을 올렸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셔요.
무심코 문안인사의 호기심에 눈길을 가다보니 너무도 충격적인 지연님의 근황의 소식이 너무 안타깝네요 ~
예측할수없는 순간의 실수와 사고로인해 심적고통 받고있고있는 지연씨 사연을보고 다시한번 경각심을생각하게되네요~
지연씨 다시 일어설수있다는 용기로 힘내세요 ~^^
아구 서월이 친구, 넘 반갑고 고마워요.
안 그래도 마음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다 보니 우리 카페 벗님들이
더 생각이 나고 보고싶고 해서,
옛날처럼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서 벗님들
생각도 더 간절하고 해서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어 울적한 마음으로
안부 글을 쓰서 올렸었지요.
ㅎㅎ오래된 글이지만 얼핏얼핏 봄이 다가오는 계절에 썼었던 시 한 자락
이랑 함께~~ 경각심! 아구 맞아 맞아요.
정말 그래요. 하루 아침에 이런 불행한 일이 닥칠 줄이야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요. 몸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카페생활하던 단란했던 그 날들이
더욱 아쉽고 그립고~늦게나마 카페활동하면서 여러 벗님들과 어울려 노
년의 행복을 기대했는데 이런 불상사가 있을 줄......
지금 처한 이 현실이 제발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면서, 자다
가도 울분이 치 밀곤했지요.
하하 경각심으로 우리 서월님은 더욱 몸 조심하면서 즐거운,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