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기국제보트쇼, 요트와 보트 대중화 앞당긴다.
○“나도 신레저 즐긴다”요트・보트족 확산
한 번쯤 ‘언제 나만의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볼까?’ 생각했다면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로 가보자.
올해 6회째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스포츠 전문가뿐만 아니라 이제
막 레저선박에 눈을 뜬 초보자에게 사진으로만 접하던 세계 수준의 보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가슴 뛰는 경험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요트는 사치’라는 말은
쓰기에 어색하게 됐다. 소득증대에 따라 차별화한 소비를 원하는 계층과
새로운 소비양식을 불러오는데 가장 큰 변화는 여가생활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요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16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요트수요가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요트 보유 전망도 2015년께 요트인구는
16만 명, 요트대수는 2만 2천 척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2012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료).
주 5일제가 정착되고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레저 기회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레저 아이템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을 전망이다.
박태수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장(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요트와 보트가
자연스런 여가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문화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관광산업도 발전하고, 서비스산업이 동반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협력해 화성 전곡항과
김포 마리나의 육성에 앞장서는 것도 같은 이유”라며 “한강에서 시작해
전곡항을 잇는 뱃길이 조성되면 한층 탄력을 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부 이수진 박사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레저생활에서 새로운 즐길거리를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형
여가양식인 ‘신레저’ 보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박사는 “신레저는 특별한 장비가 수반된다. 요트, 경비행기, 자동차경주,
승마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레저시장 규모는 2001년 28조원에서 10년이 지난 2010년 45조원
으로 증가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레저가 갖고 있는 경제적 가치가
무궁무진 하다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경기도 서해안을 신레저산업이 발전할 최적의 지역으로 꼽았다.
“서해안은 현재 보트쇼나 경기안산항공전,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이미 다른
곳보다 한 발자국 앞서 있어요. 마리나항 입지와 수요에 따른 집중투자가
있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를 방증하듯 2012년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는 2011년 보트쇼 대비 관람객이
30% 증가한 16만명 이상이 찾아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 내놓을 만한 국산 요트 제품을 선보이면서 요트시장의
확대의 기초를 다졌다.
2012년 당시 경기국제보트쇼가 선정한 5개 혁신제품은
▶광동FRP산업의 32피트급 쌍동선 시윈드(Seawind) 950
▶㈜블루갤럭시의 엑스에스-스파이더(XS-Spider)
▶우성아이비의 엑스퍼트(EXPERT) 등 요트·보트 완제품 3개와
▶현대씨즈올의 S250S 보트엔진
▶그린애드의 선박용 페인트필름 505 등이며,
올해는 5월 30일 새로운 혁신제품 5개가 선정발표되어 보트쇼를 빛낼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촉매제인 동시에
그 자체가 또 하나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트쇼는
레저선박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주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다.
황종우 국토해양부 해양레저과장은 “요트 등 해양레저가 확산하려면 보트쇼를
통해 동호인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이에 맞추려는 업체의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라며 “구매와 체험을 통해 개선과 진보가 거듭될 때 해양레저산업도
면모를 일신할 수 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래형 레저인 해양레저가 일반화되려면 미래세대인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나도 요트, 보트를 타고 싶다’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 참여해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요트와 보트만이 해양레저스포츠의 전부가
아니다. 카약과 카누를 타는 동호인들도 한국에 10000여명 이상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또한 요트와 보트의 예비수요자들이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종목인 스킨스쿠버, 낚시, 캠퍼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국민소득수준의 향상 및 주5일 근무제 확대,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해양레저
스포츠 참여인구가 지속 증가추세인 시점에 경기도가 해양레저전문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박 사무국장은 “선진국에 진입하는 우리나라도 결국은 해양레저에 눈을 뜰 것”
이라며 “보트쇼 구경 많이 와주시고, 이번 여름은 요트?보트와 함께 힐링하시기
바란다”고 아직도 요트를 사치라며 망설이는 도민에게 미래 해양레저를
볼 수 있는 경기국제보트쇼의 초청장을 보냈다.
문의(담당부서) : 서비스산업과 융합서비스팀 / 031-8008-4597
입력일 : 2013-05-23 오전 11: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