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9일(화)
생명의 삶 Q.T. 묵상 - [인생이라는 항해의 목적지는]
●성경본문 : 욥기 9:25~35
욥이 고통 가운데 자신이 하나님의 관심 밖에 있고, 죄를 용서해 주시지 않은 것이라고 탄식하는 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의 탄식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생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신다면서 경주자, 빠른 배, 독수리처럼 빨리 지나가 버리는 인생의 시간 가운데 어떤 복도 누릴 수가 없다고 탄식합니다.
인생 가운데 잠시라도 행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사해 주시지 않기 때문이라고 절망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멋지게 꾸민 쾌속 유람선을 타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즐거움은 타락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그 배가 목적지에 도달하면 죽음을 당한다고 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유람선에서 시간을 즐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인생을 살고, 여러 가지 즐거움을 누린다고 해도 하나님 없이 산 인생은 정죄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죽음과 고통 가운데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인생이 어떠하든 불신앙의 결국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신 에덴동산에서의 경고와 같이, 영이 죽어 영원히 하나님과 분리 된 지옥을 예약한 인생은 항상 불안하고 초조함 가운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수고하여도 가시덤불과 엉겅퀴에 얽히고설킨 수고뿐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30절의 ‘눈 녹은 물’은 당시 사람들이 가장 깨끗한 물이라고 여겼던 물이고, ‘잿물’은 비누와 같은 용도로 쓰였던 물입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의 것들로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결국 인간은 다시 더러운 죄의 개천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더러운 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욥의 유일한 소망은 자기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가 빨리 자신을 떠나고, 하나님의 두려우신 위엄을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을 뿐입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차분하게 이야기를 진행해 갈 수 있겠지만, 그러지 않고서는 도저히 절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중재자도 없고, 마치 해박하고 노련한 검사나 판사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는 피고인 같은 처지를 비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지 않으시면, 그저 고통과 절망밖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죽음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너무나 짧은 인생이라는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항해가 의미 있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달한 목적지에서 기쁨과 복락을 누리는 영원한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 모두어 날마다 기도합니다
5. 내 주를 따라 올라가 저 높은 곳에 우뚝 서
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 부르리
(후렴) 내 주여 내 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