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절집, 산청 수선사.
[2024년 9월 13일(음:8월 11일)일출 06시:12분.일몰18시 44분]
금요일이자 본격적인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1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도로
무더운 가운데 전국이 흐리겠으며.
수도권·강원에는
빗줄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2도 ~ 영상 2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8도~34도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전국적인 수해 피해 때문에
물만 봐도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잠시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드러났다.
얼마만에 보는 햇빛인가.
그 햇빛이 아까워서
지난 23일 길에 나섰다.
산청 IC에서 5km 거리,
지리산 웅석붕아래
자리잡은 수선사를 찾았다.
입소문이 난 까닭인 지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았다.
세 곳에 마련돼 있는
주차장을 한 바퀴 돌고나서야
겨우 차를 세우고 나섰다.
돌계단을 올라
일주문을 지나니
가득한 푸른 연잎사이로
하얀 연꽃이 핀
연못이 나온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오래된 나무다리와
주변 나무데크,
그리고 너와지붕의 정자와
어우러진 연지(蓮池)가
정말 아름답다.
마당에 올라서니 연못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자그마한 절집을 둘러본다.
잔디가 깔린 마당과
작은 연못에 핀 나리꽃,
그리고 예쁘고 어린 향나무까지
여경 주지스님이
30여 년 동안
직접 일구고 가꾸었다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연꽃이 필 때
수선사에 들르면
'이토록 정갈하고
단아한 절집이라니'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깔끔하다,
그리고 군더더기가 없이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잘 정리되어 있다.
모든 구성을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탁 트이고
간결하게 조성했다.
곁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며
백련이 핀 연못의 풍경을
한 번 더 바라보고 돌아서는 길,
수선사는
정녕 아름다웠다.
~~~~~~~~~~~~~~~~~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꽃보다 아름다운 절집, 산청 수선사.[2024년 9월 13일(음:8월 11일)일출 06시:12분.일몰18시 44분]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