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우니 시원한 것만 생각납니다.
언젠가 전음방에서 맛있는 초계탕 본 기억이 나 찾아 보고
다른 레시피도 검색하고 한국에서 먹어 본 적도 없는
초계탕 만들기 따라했지요~
고소하고 새콤 달달한 초계탕~
어제 저녁 아주 배부르게 자~알 먹었습니다.
신선한 냉장 닭고기 사와서 바로 냄비에 파뿌리 파 양파 넣고 40분 삶았어요.
실내 온도 올라갈까 봐 베란다에 휴대용 가스레인지 켜고 했습니다 ㅋ
닭고기 살 발라서 맛간장, 후추, 파, 마늘 다진거 넣고 재워두고
육수 조금 걸러 잣, 참깨, 식초, 겨자, 아가베시럽, 맛간장, 마늘, 소금 넣고
믹서기에 갈아 국물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하루전에 육수 준비해서 하면 기름 걷기 더 수월할 것 같네요.
이제 고명들을 준비하는데요 여러 레시피를 보다가
이 완자들을 꼭 넣어 보고 싶었어요.
닭고기 발라 놓은거에 쑥가루, 찹쌀가루 넣고
새우에 연잎가루, 찹쌀가루, 후춧가루 넣고 믹서기에 갈아
작은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 전분가루 묻혀
닭 삶은 국물에 넣어 익혀 얼음 넣은 단촛물에 넣어
재빨리 차갑게 식혀두고
야채들을 썰고 오이는 슬라이스해서 단촛물에 넣었다
물기 꼭 짜주고 표고 맛간장, 과일청 양념해서 살짝 볶고
계란 황백지단 부쳐 썰었습니다.
야채들은 냉장고 사정에 따라 파프리카, 당근등
이용하셔도 됩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니 이제 그릇에 담기만하면 됩니다.
맨밑에 양념해 둔 닭고기 깔고 주위에 로메인상추, 오이 슬라이스한 것 올리고
나머지 채 썬 재료들 돌려가며 놓아 봤어요.
가운데 완자들, 그 위에 닭고기 조금 더, 토마토 조금 잘라 올려 봤어요.
냉동고에 넣어 둔 국물 꺼내서 끼얹어 주면 됩니다.
고소하고 진한 육수가 먹고싶어 잣, 참깨 넉넉하게 넣어
갈았는데 원했던 맛이 나왔습니다~
모밀국수도 얼른 삶아 곁들이고
그냥 섞어 먹다가 반 이상 먹고 면을 넣어 먹었습니다.
닭고기와 함께 완자도 은근 배부름에 일조를 해서인지
생각보다 면은 많이 못 먹었어요~
무더운 날 시원한 초계탕 한그릇하니
더위가 싹 물러난 듯 합니다~^^
첫댓글 여러가지 손 많이 가는 음식을 하셨네요~
쑥가루.연잎가루.새우가루.후추...
이 4가지가 섞어지면 맛이 어떻게 날까요?..
궁금해지네요~
닭고기엔 쑥가루, 새우에는 옆잎가루 넣고 치대어 완자 빚었어요~
완자마다 은은한 쑥향과 연잎향이 나더군요.
캐나다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언능 이해가 잘 안됩니다.ㅎ
한국의 종가집 며느리 생각 납니다.
초개탕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완자도 매밀국수도 한수 일것 같아요.
캐나다에 살지만 입맛만은 어쩔 수가 없네요~
한국을 떠나 있으니 더 한국음식이 그리워
집에서 자주 해 먹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잘 하셨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낮엔 너무 더워 꼼짝않고 있다가 저녁 먹고 산책 잠깐 하고 들어 왔더니
칭찬 댓글들에 무더위가 싹 가셔지네요~
너무도 고급지고 아름다운 요리네요
보기만 해도 션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시간나면 따라쟁이 하고프네요 ㅎ
닭육수 내는 동안 한가지씩 준비하면 되니까 꼭 한번 해 보세요~
식당에서 먹는 맛은 잘 모르지만 고소하고 진한 육수에
새콤 달콤 톡 쏘는 맛까지 내 입맛대로 맞춰서 먹고 나니
여름 몸보신이 저절로 된 듯해요~^^
정말 최고의
고급 요리를 만드셨네요~^♡^
감사합니다~
주부라면 시간만 좀 내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눈도
입도
몸도 호강하는 최고의 요리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만드느라 애쓴 보람이 있어 신나네요~
정성이 가득한 식단이예요 보기만해도 드시는분 행복해보여요
약간의 수고로움으로 식구들이 맛나게 잘 먹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