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처럼 추운 날씨에 많이들 버시고, 땀은 많이 흘리셨나요?
1시 40분경 일산에서 경기양평 콜을 캣취(이시간에 빠져 죽으러 가는건 너무 아까워 갈등을 한참 하다가) 후 운행은 시작되고 이미 고객은 떡보다 더한 곤죽이 되어 애로 사항이 많겠구나 싶어 운행을 포기 할까 싶어 한강대교 지날때 까지도 망설이면서 PDA를 켜보니 전체9콜이 떠 있더군요.
그래 어차피 마지막 콜이다 싶어 계속 운행을 했답니다. 양평에 도착해서 집을 물으니 "상품리"라는 곳 으로 가자 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 도착하니 , 원래 금액의 2배를 주면서 , 버스는 7시쯤에 다니니까 콜택시 부르면 곤지암까지 만원에 나갈 수 있다고, 2만원을 더 주면서 콜택시 번호를 알려 주시더군요. 그번호로 아무리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동네가 콜택시마져도 거부할 만큼 하늘아래 첫동네 "상품리" 라는 오지였던 것 입니다. 불이 켜진 곳이라고는 새벽예배를 보는 상품장로교회 뿐 그곳에 들어가서 오랫만에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 몸을 녹이고 나오니 5시 40쯤 되었더군요. 어찌 어찌 하여 고마운 버스 운전기사님 및 그버스를 이용 하시는 70세 이상되어 보이는 배낭에 도시락을 하나씩 넣어 가지고 일터(골프장)로 나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곤지암까지 와서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너무 추워 졌네요. 모두모두 건강들 하시고 하나님의
"보물창고의 문"이 여기 오신 모든 회원님들을 향해 열려서 재물의 축복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 드리며, 길거리에서 배고픈베짱이 처럼 생긴 사람 보면 인사 해 주세요.
첫댓글 얼마 받았을까?
운행료는 얼마였나요...? 궁금타...
고생한 만큼 받았겠거니 생각 하세요....
어허 또 돈... 궁굼하긴하네...
상품리? 는.. 경기 양평이 아니구..경기 여주 아닌가요??
행정구역상: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이더군요. 곤지암과 양평의 중간지점.....
여주 상품 ㅋㅋ 내고향일세 ... 그기 여주 곤지암 콜나오는 골프장 밀집 구역이죠 ... 그동네 골프장에서 나와서 곤지암에서 술먹고 거의 콜하곤 하는곳입니다 .... 곤지암까지 걸어서 1시간 30분 거리 ...? 더될가나..? 여튼 상품 곤지암까지 택시타분 15분 거립니다 ... 참고로 그동네는 중부타고 곤지암에서 드가는게 더빠르죠 ... 양평으로 가셧음 꼬불꼬불길 무지 가셧을듯 ㅋ~
그동네 아주크고 웅장하며 , 마치 교회당처럼 높은 곳에 지어놓은 하얀집 잘 아시겠군요?
여주가 고향이세요??난 여주가 제 2의 고향입니다.여러가지 사연과 잊을수 없는 인연이 한데 어우러진 곳이죠. 여주 상리에서 살았었고 신륵사다리밑에서 낚시도 즐겼었죠...
일산에서 거기까지 최소 6만원은 받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