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축의 전환-1
저자 ‘마우로 F기엔’은 스페인 태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의 교수로 이 책을 7년에 걸쳐 2020년에 완성했다. 지정학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역에 자리한다. 한국은 모든 것이 중간 규모 국가다. 인구수 경제 규모에 의존해서는 미래 번영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세 가지 변화를 기회로 잡는다면 장래는 밝단다. 우선 노년층을 시간제 근무자로, 환경을 의식하는 소비자로 활용하여 경제발전의 촉매로 쓰고, 둘째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 특히 여성의 창의력을 이용하고, 셋째 세계화, 국제 무역, 이민을 받아들이는 동시 그 과정에서 뒤떨어지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다.
세계는 부강국과 그렇지 못한 국가로 나뉘었다. 출생률은 높았고 노동자가 은퇴자보다 많았으며 사람들은 주택과 자가용 소유를 갈망했다. 교사들은 학생에게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라 가르쳤다. 우리는 그런 법칙이 가정을 꾸린 자녀들을 독립시켜 은퇴 때까지 통용되리라 생각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노년층이 젊은 층보다 많아졌고,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재산을 소유할 것이다. 아시아의 중산층은 미국과 유럽의 합보다 커질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여든에서 아흔 살까지 살 수 있을지 계산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상은 2030년이 되면 사라지고, 사람들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나는 세상이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갈 때 뭘 하고 있었지? 자문할 것이다.
2030년이 되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이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한·중·일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던 20세기 말과는 다른 현상이 펼쳐진다. 세계 소비시장의 축이 동쪽으로 옮겨갈 것이다.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할 것이다.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낮아지는 출생률은 노령화로 진입한다. 많은 여성이 교육을 받아 경력을 개척하여 적은 자녀를 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 백만장자가 많아질 것이다. 전 지구 면적의 1%인 도시지역에 55%의 인구가 살며 소비 및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할 것이다. 60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될 것이다. 부의 80%를 노령인구가 차지하는 실버시장이 된다.
1820년에 10억의 세계인구가 100년 후 20억으로 늘고, 1960년에 30억, 1975년 40억, 1987년 50억, 2000년에 60억, 2010년에 70억으로 늘었다. 2030년이 되면 인도 남아시아 지역이 최고 인구이고, 아프리카,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EU 순위가 된다는 것이다. 돈의 힘이 세상을 움직이는 세상이 된다. 임금이 물가상승률을 잡지 못하면 대학을 졸업한 부부가 정규직으로 돈을 벌어도 가정을 꾸리기가 어렵다. 아프리카의 실제 면적은 지도에서는 유럽 북반구보다 작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면적은 중국, 인도, 서유럽, 동유럽, 미국, 일본을 합친 것보다 크다. 현재 아프리카는 54국에 13억 명, 앞의 거명된 국가의 인구 합은 35억 명이 넘는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도 졸업 못 한 이민자들이 종사하는 직업은 가사도우미, 주방 일, 농업 관련 단순 노동이다. 2016년 미국 인구 13%가 이민자지만, 내, 외과 의사의 28%, 노약자 유아돌봄이의 22%, 간호사의 22%가 이민자 출신이다. 의료 및 보건 이민자 인력이 미국 사람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지는 않는다. 이민자들이 고국을 떠나는 이유는 가고자 하는 나라에서 얻는 기호보다는 현재 사는 곳의 경제적 어려움이다. 두뇌 유출은 두뇌 선순환으로 바꾸어 인재들이 고국과 새로운 나라에 모두 유익하게 할 수 있다. 예로 타이완 출신의 ‘민 우’는 VLSI를 공동창업 타이완을 반도체 중심지가 되가 함에 중심이 된 인물이다. 제임스 김(한국명 김주진)은 와튼스쿨을 졸업 후 ‘엠코’ 테크놀로지를 세웠다. AmKo는 미국과 한국이란 영어의 합성어다. 태어난 나라별로 다르지만, 이민자의 절반이나 3/4이 고국으로 돌아갔고, 대부분 고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세대는 23억 명의 밀레니엄 세대다. 1980~2000년생이다. 사람들의 65세 은퇴 생활의 기준은 이제는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세계는 일일 65만 명이 60세를 돌파한다. 젊은이는 줄어드는데, 늙은이는 늘어난다. 그렇다면 연금과 건강보험은 이런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까? 노년층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어 일찍 오는 고객에 가격 할인을 제안한다. 노년층이 많은 지역에 많은 운동시설을 만든다. 노년층은 다른 연령대보다 상점을 자주 찾는다. 다만 노년층은 남은 저축액에 신경을 쓰며 가격에 예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들은 건강관리와 관련된 전자제품에 초점을 맞춘다. 노년 인구가 증가하는 세계적 시류에 제일 신경을 써 성공한 사례가 ‘필립스’이다.
2030년이 되면 나이가 많아지면서 순이익과 관련된 주가가 지금까지와 다르고 그리 높아지지 않는다. 나이 듦에 생각의 변화를 확인하고 기회를 활용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것이다. 일정 나이가 들면 저축을 하지 않는 순수한 소비계층으로 바뀐다. 은행은 고객의 예치금으로 자본을 확보하는데, 따라서 예금이 준다는 것은 높은 이자로 돈을 빌린다는 점을 예측해야 한다. 인구 노령화는 자산관리, 상담, 연금이나 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이다. 문제는 이런 상품을 은행이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래에 예측되는 것은 돈에 관련된 노인에 대한 학대다. 노년층에서 심각해지는데 이런 범죄는 놀랍게도 친척이나 이웃, 돌봄이, 변호사, 은행직원, 종교단체 지도자들이다. 약탈적 대출과 명의도용도 만연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노년층의 숫자는 머지않아 매우 중요한 주재가 될 것이다. X세대나 밀레니엄 세대가 적은, 젊은 납세자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연관시킨다면 말이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는 “중산층이 영국의 안전을 지켜준다고 끊임없이 내세우고 있지만, 중산층이란 그저 상류층 끄트머리에 붙어 있는 가난한 층에 불과하다.” 말했다. 중산층이 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뜻이며,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생활을 벗어난 상황을 말한다. 중산층은 야망도 크지만 그만큼 허세도 강하다.
넷플릭스는 중국 진출을 미뤄왔다. 무한 경쟁 때문에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 Reed Hastings의 목표가 무산될지 모른다. 구세대 중산층과 성장한 회사는 신세대 중산층과 비슷하게 성공하라는 보장은 없단다. 중국 시장의 중산층이 성장하고 소비가 늘면 예상 못 한 결과가 나타난다.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저축하지 않는다. 자녀가 생기는 순간 중산층 진입이 어렵다. 이런 현상은 출생률을 더 떨어뜨린다. 미국과 유럽도 중산층이 줄고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다. 아이들은 가난한 집 아니면 부자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편안함을 누릴 아이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OECD의 연구 결과는 “중산층의 구성과 특성에 근본적인 변화를 감지되고” 있단다. “중산층은 다른 계층에 비해 지난 30년간 평균 연령이 가장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 이후 등장한 세대들이 중산층으로 진입할 기회는 점점 더 줄고 있다“. 2030년이 되면 신흥 공업국의 중산층 소비자 규모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5배 이상이고, 2020년부터 계산하면 2배이다. 뭄바이나 상하이, 나이로비가 중심지가 된다. 중산층이 유일한 변화의 원동력은 아니다. 명예와 부를 걸머진 여성들이 거대한 변화의 원동력으로 등장할 것이란다.
2021.07.18.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멘 지음
우진하 옮김
리더스 북 출간
첫댓글 지난 일들을 생각하며
급박한 현세에서
무엇을 해야 함을 깨달게 되면
그때는 때를 놓친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