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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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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마침 운좋게도..
구봉. 추천 1 조회 388 24.09.24 12:0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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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24 13:08

    첫댓글

    구봉님, 추석 명절은 잘 쇠셨으리라 생각하고
    오늘 아침바람에 걷고오니 등에 땀도 나지 않았네요.

    추석 근처에 와서 부터,
    다들 고향으로 가셨는지 아니면 해외여행을 떠나셨는지
    수필방 식구들이 좀 뜸하게 나오십니다.

    그래도 수필방을 아껴주시는 여러분이 계셔
    그럴 적마다 사람도 반갑고, 글도 반갑고...

    또 반가운 것은
    우주에 뛰워졌다는 음악(cavatina)이 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애잔하다는 것에 어울리는 곡으로도...
    카바티나, 잘 듣고 가네요.^^

  • 작성자 24.09.25 17:11

    게으른 제가 어쩌다 수필방에 무심코 올리는
    잡글 하나에도 진심의 댓글로 반겨주시는,
    십여년이 넘는 긴 세월 콩꽃님의 한결같으심
    에 수필방에의 깊은 사랑은 물론 삶을 대하는
    자세는 이런 것이다 말없는 가르침을 마음판에
    깊이 배웁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 24.09.24 16:54

    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곡...
    간밤에 좋은 꿈을 꿔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되나 봅니다.
    베토벤의 카바티나.
    참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눈물 한방울 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구봉 님 덕분에 집에서도
    가을을 마음껏 즐기네요.
    구봉 님, 전 아직도 제가 서있는
    자리를 잘 모르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나이는 분명 노인인데
    이런 음악 듣고 있노라면
    대구의 유명했던 음악감상실 녹향의
    한 구석에 앉아 있는
    소녀로 돌아가곤 합니다.ㅎ
    음악과 글,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4.09.25 17:21

    판정을 누가 하는지는 의심스러우나 서양인간
    들이 만든 무지 슬픈 음악에 비탈리 샤콘느와
    바흐 샤콘느 그리고 이 카바티나를 꼽습디다
    잘은 모르지만 저도 동의하고요..
    녹향출입자시면, 지금도 취미가 서양고전음악..
    이라면 분위기가 썰렁해지는데 당시 용어로
    우리는 녹향 패밀리였습니다ㅎ 반갑습니다~

  • 24.09.24 17:07

    과연 베토벤 을 악성이라고 할 만 합니다.
    우리 아라가 7살때 베토벤 음악을 듣고 하던 말 ㆍ 베토벤 음악은 힘이 있으면서도 슬프고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 작성자 24.09.26 14:13

    저도 처음에는 베토벤은 영웅 운명 분위기의 무겁고
    장중한 작곡가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도 부드러운
    인간이었습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봄, 로망스 등을
    들으면 같은 사람인가 의심이 듭니다ㅎ
    그의 그 넓은 스펙트럼을 알아채다니 일곱살 아이가
    음감이 대단했었구만요..

  • 24.09.25 08:16

    ㅎㅎ 아시다시피 베토벤은 알지만 카바티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1977년 8월과 9월에 각각 발사되어 태양계를 벗어나 우리 은하계를 열심히 달리고 있는 보이저 1, 2호에 대해서는 관심이 큽니다. ㅎㅎ
    요즘도 미약한 신호와 적은 데이터이긴 하지만 간간이 지구로 살아있음을 알려온다고 하네요.
    그들을 통해 지구 이외의 별에 살고있는 ET들과 꼭 조우하고 싶습니다. ㅎ

  • 작성자 24.09.26 14:18

    제 당대에 외계인을 볼 수 있을지는 오리무중
    이나 먼 어느 별에 ET는 반드시 존재하리라
    이 인간은 믿습니다.. 언젠가 콘택트 대사에
    공감해주셨는데 다시 기억합니다 '이 넓은
    우주에 지구에만 인간이 산다면 이 우주는
    너무 지나친 공간의 낭비가 아닐까..'

  • 24.09.25 08:21

    기름기 쪽 빠진
    노인네가 되었지만,
    시리도록 아름다운
    녹색별에
    여행와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일어나기전
    따뜻한 전기장판위에 누어,
    구봉님의 글 읽고
    음악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09.26 14:22

    어느 시인처럼 소풍 끝내고 가서 아름다웠더라
    말 할 수 있는 지구에 산다는 게 저도 참 다행으로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위를 걷는 걸 기적이라지만
    따스한 전기장판에서 누워 잘 수 있고 문득 수필방
    을 들러볼 수 있다는 게 실은 기적이지요

  • 24.09.25 21:50

    아,구봉님
    댓글에 앞서 구봉님께 사과의 마음이 앞섭니다
    그간 삶의방에는 몇편의 글을 올렸는데 제글이
    수필방보다는 삶의 이야기라
    이방을 외면하다보니
    오늘이야 님의 글과 아름다운 음악을 접합니다
    내일 글올 올리며
    이 연옥에서 벗어난 님에게
    승리의 기쁨을 나눕니다

  • 작성자 24.09.26 14:27

    좀은 가볍게 들릴 수 있는 다른 방과 달리 적당한
    긴장과 자기검열이 함께 하는 수필방은 올리는 글
    도 아무래도 차이가 나는 거 같습니다
    저도 그리 느끼는데 선배님께서도 그러시다니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동지애의 안도를 느낍니다
    늘 칭찬에 감사드리며 이 가을도 건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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