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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티페니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티페니
# 1
..해피야..샤샤야...미안해 진짜미안해 8년?10년 다되가는데 아직도 너네 잊지않고있어..진짜 미안해.....
하늘에잘있는거지 정말 보고싶어..마지막 떠나가는보습 못봐서 정말미안해..그리고 장군이도 너무 힘들었지?
얼마 살아보지도 못하고 떠나게해서 너무미안해! 너도 여잔데 이름 이따구로 지어줘서 미안해ㅠㅠㅠㅠ
그리고 뚱아 도대체 어디로간거야...살아있지?다른 좋은 사람만나서 나있었을때보다 행복하게 살고있어야되!ㅠㅠ
미안하고 진짜 사랑해 그리고 범이,진순이 너네..내가진짜잘해줄게 미안ㄴ하고 고마워ㅠㅠ
주말마다 집에올테니까 잘 참구있어!사랑해
# 2
사랑하는 뽀뽀야, 잘 지내지? 어쩔 때는 이렇게 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게 다행이라는 몹쓸 생각이 들어,
너를 그렇게 보내던 날 내 안의 이기심이 너무 컸나봐,
그 후로도 이기지 못한 그 마음을 자책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사랑하는 뽀뽀야 내가 널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너는 알잖아,
내가 울 때면 넌 내 옆에 있어 줬잖아 아무런 말 없이도 사랑한다고 하면 그 눈에 나를
담아 줬잖아. 사랑해 뽀뽀야. 앞으로도 너무 사랑하고 사랑했어.
# 3
짱아야 보고싶다 짱아야 천국에선 언니기다리지마. 언니는 가끔 생각해.언니가 그때 생각없이 목줄을 놓지 않았더라면
넌 지금도 내 옆에 있었을텐데..언니가 그동안 밖에 못대려나가서 너 그렇게 신나던거..
바로 앞에 차와서 너 사고난거..언니 아직도 기억해
짱아야..그러니까 언니 기다리지마..진짜 미안하고 사랑해.
# 4
나 어릴적에 돌아가신 검둥이할아버지, 나 정말 좋아해주던 우리 또또,
나 귀찮아해도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하리 다 안 잊 고 있어 사랑한다 얘들아 너무너무 보고싶다
# 5
초코야 잘 지내고 있지? 누나는 아직도 우리 초코 가던 날만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해....
이젠 아프지 않고 편하게 잘 지낼거라고 믿어...언제나 사랑하고 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
# 6
무지개다리건넌 이슬아 마지막날 너가 날 그렇게바라보더니 그게 작별인사일줄 몰랐어
너무아픈 순간에도 예쁘게 말 잘듣고 칭찬에 꼬리흔드는 너가 생각난다
전주인보다는 나랑 함께한 순간이 짧지만..맘 열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 7
몽실이몽순이하늘아! 비록 너희들이 언니곁에 없지만 언니맘속엔 영원히 우리귀욤둥이 셋이 있을거야ㅎㅎ
언니한테 와줘서 고마웠구 언니곁을 지켜줘서 고마웠구 하늘에서 언니 기다리고 있어서 고마워.
꼭 다시만나자! 몽이 순아 하늘이 언니가 많이 사랑해!!♥
# 8
우리 아가야~~~ 사랑하는 아가...사랑하고 또 사랑해. 미안하고 정말 고마워 그리고 또 미안해
# 9
아침부터 눈물나네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단비 하늘 가던 날 진짜 하늘에 엄청 큰 무지개가 떠서 정말 저거 타고 가나 보다 하고
하늘 보고 대성통곡 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지내고 있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리치야 사랑해. 누나가 마음이 정말 아픈게 왜 남겨진 사진에서는 너가 그렇게 슬픈 표정이었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누나 마음이 너무 아파.. 너가 나랑 함께 해서 행복했기를... 내가 많이 산책도 못시켜주고 놀아주지도 않고....
정말 미안해... 너가 점점 흐려지 는 내 자신도 싫다. 리치야 한번만 다시 꿈에 나와줄래? 그럼 정말 행복할 것 같아.
그래서 누나 마음 조금이라도 편하게 행복했 었다고 말해줘... 사랑해 아가....
# 11
나도 몇주전에 우리 귀여운 11살 강아지 하늘나라로 보냈어... 늙어서 백내장도 오고 심장도 안좋았구... 여자강아지라,
자궁에도 염증이 왔었어... 근데 그날 우리 강아지 하혈을 해서 얼른 동물병원가서 수술 시켰는데..
수술하다가 죽었어... 난 사정이 있어서
마지막 우리 강아지 모습을 본게 1년 전인데... 몇주전에 죽었다는 내 동생말 듣고 진짜 몇일동안을 울었어...
1년전에 내옆에서 자고있던 우리 강아지가 마지막 모습이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
# 12
우리집에서 제일 막내였던 두리 잘지내지ㅠㅠ? 보고싶다 진짜 너무 너무 보고싶다 너 갈때 배웅 못해줘서 미안해....
# 13
우리야 하늘에선 신나게 뛰어놀고 있겠지? 누나가 많이 보고싶어하고 자주 못 가서 미안해. 조만간 아롱이천국에 다시 찾아갈께. 사랑하구 그 위에서 항상 누나 지켜봐줘. 사랑해 우리야!
# 14
너가 떠난지가 벌써 2년이 흘렀구나. 봉순아 거기는 따뜻해? 너 묻어줬을 때는 아직도 추운 날씨여서...
그 차가운데에 너 혼자 덩그러니 남겨두고 온거 생각하면 두고두고 눈물이 나와. 거기선 안 아픈거지?
마지막에 너랑 눈믈 마주치지 못한 것이..그냥 모든 것이 후회스럽다. 살아있을 때 왜이렇게 못해준것만같은건지...
넌 내 유년기와 청소년기와 성년기를 함께 보낸 유일한 강아지였어. 그리고 내 최고의 친구였다.
너한테 받은 것들 잊지 않을게..나중에 하늘나라가서 우리 가족 모두가 다 같이 만나기를 바라고있어.
그때까지만 기다려줘. 사랑해 봉순아
# 15
우리 제이 그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넌 똑똑하고 예뻐서 그 곳에서도 사랑 받을 아이야. 나중에 먼 훗날에 보자.
그 때까지 언니 기다려줘
우리 찡이 하니 아픈 데 없이 건강하게 우리랑 오래오래 살자 사랑해 언니가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해
# 16
포롱아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니가 하고싶었던 달리기도 하고 걷기도 하도 잘 지내면서 날 기다려줘 너무 보고싶어
니가 정말 좋았어 더 잘해주지못해미안해 다른 강아지를 볼때마다 너와 비교하게되고
네가 나한테 하던 행동 하나하나 다 잊을수없어 아마 내 인생에서 니가 내 눈물을 제일 많이 나게했을거야
정말 보고싶은데 다시는 볼수없다는게 뼈저리게 느껴져서 눈물이 멈추지않는다
다시 만날 언젠가를 기다리며 널 잊지않을거야 그러니까 너도 날 제발 잊지말아줘
# 17
뽀삐 미니 퍼그 쫑이 점박이 에로틱한고양이 복돌리 모두들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지?
거기서 다 친구먹고 같이 놀면서 아프지말고 언니 갈때까지 잘 기다리고 있어!!!!
마중 꼭 나와!!! 언니가 그땐 아직 어려서 너희한테 받기만했지 잘해주지 못했었는데 나중에 만나면 못해줬던만큼 더 잘해줄게!!!!
나 까먹지말고 그곳에서 너희들끼리 오손도손 잘 지내고 있어야해!!! 아프지말고!!!!!
# 18
단비야 언니가 정말 미안해..언니가 힘이없었어....언닌 가끔 너 생각하면서 막 울어..정말 미안해..
평생 두고두고 미안해하면서 살께..
편하게 쉬고있었으면 좋겠다 단비야 진짜 사랑해
# 19
우리 이쁜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늘 가기 전에 성격이 예민의 극치에 달했을 때도 내가 가면 엄청 좋아해줬는데...
내가 널 못 지켰어... 미안해ㅠㅠ 시골 살던 나의 어린 시절의 유일한 친구가 너였는데... 보고싶다 이쁜아....
너를 그렇게 좋아했는데도 너랑 찍은 사진이 단 하나도 없다.... 하늘에 가면 알아볼 수 있겠지??
우리 꼭 만나자.. 만나서 더 행복하게 지내자..
# 20
고2때까지 생각만 해도 눈물났는데.......지금도 슬퍼.......
8살 때 내가 목줄을 놓치는 바람에 눈 앞에서 차에 치여죽은 복돌이..........뒤로 축늘어진 목..........
제대로 묻어주지도 못하고 쓰레기마냥 잡지에 싸서...............
아 눈물 날 거 같다........아빠 다리하고 있을 때 내 다리에 웅크리고 앉아서 몇시간동안...
서로 땀으로 축축해질 때까지 티비보곤 했는데........
그 뒤로 키운 해피도 절절하지만........
복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앙해유ㅠㅠㅠㅠㅠㅠㅠㅠ
# 21
초롱아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너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좁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너를 주인집에 맡겼던 이사 전날밤..
목줄 끊고 우리집으로 와선 문을 벅벅 긁던 너를 잊고 살아서 미안해. 진짜 미안해..
항상 재간둥이 처럼 이리저리 날뛰던 너를 잊고 살아서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그렇게 너를 두고 와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더 미안해..
초롱아 미안해. 맨날 못살게 굴었지만 나를 보며 꼬리 흔들어주던 너를 버리고 와서 미안해.
다음에,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그땐 꼭 안아줄게. 미안하다.
다음에는 꼭 오래 사랑하자. 보고싶어, 초롱아.
# 22
코코보고싶다 코코야 우리가족욕심으로 그렇게 된거같아서 미안해 그렇게싫어했던 병원에서 수술받을동안
나는 아무생각없이 놀고있었어 그러고 집에왔는데.. 아빠한테 병원에서전화왔었지
마취에서 안깨어난다고 당장오셔야할거같다고.. 갔는데 걸어들어오거나 안겨서 올줄 알았는데
엄마아빠는없고 박스안에 담요로싸여서 왔더라. 평소에도 박스 검나 좋아했는데..
마트가서 박스에 산거 들고오면 짐이있든없든 박스안에 하루종일 있고 거기서도 잠자고 그러더니..ㅋㅋ
아 댓글쓰니까 자꾸생각난다 코코표정 코코가 일년에 한두번 짖을까말까해서 목소리도 듣기힘들었는데...
그땐 얌전하다 좋아했지만 이렇게 가버릴거였으면 자주 들려주지..
# 23
우리 강아지 생각난다.... 태어난지 일년 조금 넘어서 몹쓸 병에 걸려서 결국 하늘나라로 갔지만.........
그땐 누나가 너무 어려서 널 잘 돌봐주지 못햇어..미안해 태봉아ㅠㅠ 다음에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왕창 물어뜯어줘도 좋아...
얼굴 한번만 보여줘..ㅠㅠ
그리고 우리 멍멍이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자! 사랑해
# 24
작년에 보낸 우리 핑순 생각ㅐ난다. 나 6살 때 부모님 맞벌이 하셔서 내가 외로워하니까 데려온 아이였는데
우리랑 13년 동안 같이 하다가 작년 내 생일 전날에 떠났어.
그 동안 못해준 것도 많고 사랑도 많이 못 줘서 미안한데 가장 미안한건 혼자 보낸거. 평생을 외롭게 살았는데
보낼 때 마저 외롭게 갔으니 얼마나 슬프고 우리가 원망스러웠을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얼마 안 남았다는 거 알 수 있었을텐데 참 못난 가족이었던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해.
마지막으로 바라는건 한 번만 안아봤으면..
# 25
우리 고양이 생각난다...애기..넌 정말 좋은녀석이였어 내가 싫다고 화내고 투정부려도 넌 언제나 내곁에서
그 맑은 초록눈으로 지켜보고 기운내라고 말도 시켜줬지 난 그런널 좋아했어
난 참 너한테 해준게 없는것같았네 몸상태 살펴보지 못하고
그대로 새벽에 하늘나라로 떠난너 몸부림에 고통스러워하다가 떠난너..
내품에서 죽는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자꾸만 도망가던너...미안하다..미안해
몇십년만..몇십년만 더기다려줘 너보러 갈게 그땐 정말 무엇이 와도 지켜줄거야 아무한테도 안보낼거야
넌죽어서도 내꺼니까 절대로 보내지않을거야 그땐 그리고 고마워
너로인해 세마리의 생명을 구했고 너로인해서 기쁨을 얻었어 정말고마워,사랑해
# 26
우리집 개는 이번 5월에 갔는데 내가 과제때문에 입원해있는 병원에도 못가보고있었는데 엄마아빠랑 오빠는 가본상태였음.
그날도 학교에서 과제하고있었는데 엄마가 전화와서 슈미 오늘이 고비라고 선생님이그랬다고
오늘은 꼭 가보라고 그래서 너무 놀래서 울면서 택시타고 병원에 갔더니 애가 링거맞으면서 유리관??플라스틱 관??하여튼
그 관 같은거 안에 누워서 어렵게 숨을쉬고있는데 내가 가서 슈미야 이름부르니까 움찔움ㅁ찔하면서
나 알아보면서 일어나려고하드라 그거보고 진짜 막막했는데 내가 쓰다듬으면서
슈미야 집에가자 엄마한테 가자 그러고 있는데 결국 내가 보는데서 숨이 멎드라 그냥 이글보니까 갑자기 또 생각이나네
두마리 키우다가 한마리가 먼저 간거라서 나머지 애도 10년이 넘은 개라 혼자 쓸쓸할까봐
이번에 애기 하나 또 데려왔는데 오랜만에 애기강아지 보는거라서 좋아서 그랬는지 먼저 간 슈미를 너무 잊고있었던거같다
이글보니까 미안해진다 묻어놓은곳도 사는 지역 아니고 할아버지 갖고계신 산에 묻은거라서 보러가기도 힘든데
이번에 방학이니까 가봐야겠다 슈미야 보고싶다
# 27
우리준이도 나 학교 잇을때 무지개 다리 건넜엇어
평소에 잠이 없던 난데, 그날 오후 따라 잠이 너무 와서 잠시 눈을 붙엿는데
우리 준이가 갑자기 죽엇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막 자면서 눈물 막 나고
근데 겁이 나서 집에 전화도 안했엇다, 그냥 이상한 꿈 꾼거라고
다음날 엄만테서 전화왓어 우리 준이 무지개 다리 건넛다고,
혹시 어제 저녁에 갔냐 그러니까 그렇다고 하시더라 내가 그 시간에 준이 꿈꿧다 하니 가기전에 인사하고 간거라고
미안해 준아 내가 많이 못사랑해줘서 미안하고 다시 태어나도 나한테는 오지마 못돌봐줘서 미안하고
그렇게 우리식구 좋아하던 우리 준이 미안하다
# 28
우리집 강아지......아파서 병원갔는데......의사가 안락사 하라 그랬어......근데 엄마가 일하고 있었단 말야?
그래서 애 마지막 볼라고 막 갔어..근데 강아지가....엄마 딱 들어오는거 보고 엄마 쳐다보고..눈 감았데........미안해........
아파했는데 애가 왜이렇게 앙탈이야 왜 구석지에 저렇게 엎드려있기만해..라고 쉽게 생각하고 넘겼어 미안해
그렇게 아픈준 몰랐어 그렇게 아파서 아파서 움직일 힘도 없는줄몰랐어 보고싶다
한동안 꿈에 나오다가 엄마한테 인사하고 간뒤로는 엄마 꿈에도 내꿈에도 안나오는 너....
잘 살고 있냐 보고싶다 누나가 미안해 아파했던 모습만 기억하는 누나라 더 미안해 건강했을때의 모습이 생각이 안나..
# 29
9년동안 키우던 울집애기도 심장이안좋긴했는데 건강하고 잘지내고 그랬는데..일주일전부터 숨을 헉헉쉬더니 잠도못자고
앉아만 있는거야 난또 여름이라 더운줄알고 선풍기며 에어컨이며 다틀어줬는데도 못자고그러길래
아자겠지하고 걍난자고 엄마아빠언니들도자고.. 죽기전날 난또 늦게까지 컴퓨터게임을해서 잠에 허우덕대는중이었고
울애기가 짖느거야막..일어나라고..짜증내면서 일어났지..그리고 한창하던 게임만하느냐 노트북만 보고있었는데
하루종일 옆에서 나만 쳐다보는거야..몰랐어 그땐 왜그렇게 졸졸 쫒아다니는지..
밤에 잠도못자고 또 헉헉대길래 왜이러나 했는데 뭔가 이상한거야..그래서 옆에서 지키다 나도모르게 새벽세시쯤
잠이 들었는데 여섯시쯤에 언니가 울면서 방에들어오드라구 이상하다고 자기방에 쓰러져있데..
그래서 진짜 아무생각도안나고 멍하니있었는데..아빠는 급하게 병원갈준비를 하고 나와서 애기이름을 부르는데
갑자기 누웠있던 페키가 꼬리흔들면서 달려오더니..아빠가 몇번 만져주니깐 바로 곧 쓰러지더라...
언니가두명인데 언니말로는 새벽에 누가 자기방에 들어왔데..페키 발소리여서 그냥 왔나보다 했는데
페킨 방마다 다돌아다니고 인사하러다녔나바..그냥 그밤에 깜깜한데 다 우리 자고있는데
페키만 혼자 잠도못자고 힘들어했다는게 생각나네..벌써 일년다되가는데 행복하지?울애기..?
그냥 더 슬픈게..그렇게 죽기전날 하루종일 나만 졸졸 쫒아다녔다는게..평소엔 잠만자고 움직이도 않았었는데..
근데난 봐주지도 않고..한번만 안아달라고 그렇게 졸졸 쫒아다녔나봐..자기좀 봐달라고...인간이나 강아지나..
감정있는거 다 똑같아진짜..넘슬프다..보고싶어..
# 30
나는 8년동안 함께한 강아지가 있었는데..강아지라기보단 그냥 내동생이였는데.
오빠는 타지에서 일하고 나도타지에서 대학생활해서 아픈지도 몰랐어..엄마아빠가 걱정한다고 안알려서..
작년현충일쯤에 쉬는날이잇엇는데 그때 집에 갈수잇엇는데 차비아깝다고안갓엇거든..
그때 만약집에갓다면 우리몽이 마지막길 지킬수잇엇는데.정말 살면서 내자신이 제일싫고 후회되던 날이 그때였어.
내가 그깟 돈 몇푼아낀다고 우리동생 마지막길 못지켜준게..아 생각하니 또 눈물난다.
마지막까지 얼마나 외로웟을까 우리몽이..미안해 누나가..사랑해..
고마워 언니.. 근데 다시는 반려견 키울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 몽이 보낸지 1년이 막 지났는데 아직도 텅빈 몽이집 보면 눈물나고,
같이 산책다니던 길 혼자 다니면 생각나고 막 그래. 할수만 있다면 진짜 내 생명을 떼서라도 주고싶다.
제일 하고싶은게 몽이꼭 껴안고 뽀뽀한번 해보는거야.
몽이냄새 다시 한번만 맡을수 있으면 좋겠다.진짜 한번만 꼭 껴안고 다시 몽이 눈 보고싶고, 짖던 소리도 듣고싶고,
달려가던것도 보고싶고, 그냥 딱 하루만이라도 함께할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정말.
그럼 진짜 하루종일 껴안고 안놔줄텐데..댓글 쓰는 내내 계속 생각나서 눈물난다.
혹시 반려견 키우는 여시들 있으면..혼자 내버려두지 않았으면 해. 나중에 떠나고 나면 그거만큼 후회되는게 없더라.
외롭게만들지 말아줘. 그아이한텐 여시들이 세상의 전부고, 친구고, 가족이잖아...
혼자 방구석에 앉아서 여시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함께 산책도 해주고,
항상 함께해줬으면 좋겠다..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몽이 보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꿈에라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가고나서 내 꿈에 한번도 찾아온적이 없어..오늘 꿈에라도 꼭 와줬으면 좋겠다..
# 31
너무슬프다 예전에 우리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데려갔는데 감기라그러더라고
주사도 맞고 약도 먹이고 집으러데려와서 내내 쳐다보고있는데 얘가 그날 저녁에 컴퓨터하는 내앞에 가로막고 앉아서
눈을 맞추는거야 그래사 다 받아줬지 그리고 막 무릎에 얼굴을 부비면서 애교도 부리고 평소보다 더 살갑게 굴길래
난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막 축축쳐지는거야 그러면서도 무릎에 올라와서 자고...
근데 그날 밤에 우리가족이 다 지켜보는데서 눈을감았어 진짜 펑펑울었다?
머리가 아플정도러 울고나니까 얘가 오늘 하루 왜그렇게 돌아다니고 애교부리고 눈 맞추고 그랬는지 알겠더라..
언니 글 읽으면서 우리 아가가
또 생각나서 눈물이 안멈춘다... 우리 애기도 떠난지 삼년좀 안되거든 진짜 보고싶다 사랑해 애기야
# 32
내 동생아 니가 너무 보고싶다 자꾸 못해준거만 생각나고 아직도 어른어른거려 어떻게 널 잊겠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너무 힘들어 정말 보고싶어
첫댓글 ㅠ 울었어
못읽겠다..ㅠㅠㅠ
진짜 폭풍눈물...
못 읽겠다...
3번에 언니기다리지마ㅠㅠㅠㅠㅠ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