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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 서귀포시 동쪽으로 제주섬 끝쯤이고, 성산일출봉에서 남서 방향에 위치한다.
제주공항 C-zone 주차장 11에서 12:00 셔틀버스 ㅡ 1시간 10분 거리.
ㅡ우도가 성산일출봉 동쪽에 있다.
ㅡ제주시 서쪽에 위치한다고 생각해온 건 뭔가? ㅡ 내 자신의 기록에 착오가 크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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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작은 비행기는 9시 김포공항을 이륙 10:10 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셔틀버스를 타기 전에 제주공항 4층 식당가에서 아내가 좋아하는 회덮밥을 주문했다.
제주도 음식은 맛없다는 내 선입견을 안고 먹어서인지 맛의 평가는 그렇다.
2020.1.12. 13:10 에 '휘닉스 제주' 리조트에 도착했다.
전날 당일치기 고향 상주시 공검을 내려가 조상님을 같이 하고 있는 집안 아제들, 동생들, 조카들을 만났다. 태어나고 자라고 사랑을 받았던 고향의 혈족들과 함께함이 아주아주 기분 좋아 그 분위기 따라가다 조금 과하게 마셨다.
빈손 되어 떠나온 고향이기에 그동안 혈족들과 30여 년은 이런 모임에 같이하지 못했으니 뒤돌아 죄스러움과 함께 모두가 무척 반가웠다.
12시에 小門中회의.
이십여 명.
유교풍습에 따른 세습을 같이 한 ㅡ 어릴제 함께 조상님 제사를 올렸었던 5. 60년 전의 추억을 공유한 우리는 요즘도, 어제도 만났던 것 같이 편안했다.
그리던 고향에서 세 시간을 같이 보냈다.
ㅡ 모두의 도움으로 우리 내외가 영원히 쉴 곳을 구했다.
ㅡ 고향 일가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고향 찾아 일가들을 만난 감사의 여운에 빠졌었기에 다음날 떠나는 제주여행 길에 들뜬 기분은 아니었다.
휘닉스 제주 리조트(Phoenix Jeju Resort)
좁은 길을 따라가다 섬에 들어서는 듯, 아주 작은 반도를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등대가 있고 오름이 있고 둘레길이 있고 검은 색으로 이어지는 검정의 야함이 이어지는 해변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해변을 '섭지코지'라 한다.
(섭지코지 ; '드나드는 길목의 땅 끝' 이라고 한다. 섭지는 협지(狹地)에서 유래되고, 코지는 코끝을 연상하게 되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낚싯배는 닻을 내려놓고 태공들은 바위에 붙어 고기를 낚는 모습이 낭만스럽다. 나도 한 때 미쳤던 일이니...!
낭만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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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잠시 쉬고 있자니, 먼저 내려와 3박 동안 중문 쪽을 여행한 여식네 네 식구가 왔다.
사랑스런 은서ㆍ현서를 안아주면서 가슴가득 담겨오는 사랑스러움만으로도 이 여행이 주는 기쁨을 대신할 것 같았다!
사나흘 떨어져 있었기에 보고 싶었던 마음까지 작동해서인가...!
체크인을 하고난 후 객실에서 전전날 귤 농장에서 체험하고 사왔다는 감귤을 하나 입에 넣으니 꿀맛이다.
피곤 기에 박카스가 은근 생각이 있었는데 댓 개 정도 귤의 그 달콤함이 피로회복제를 능가하는 효험을 얻었다.
여식은 손녀 둘과 실내 놀이터로 가고, 사위와 할멈 셋이서 섭지코지ㆍ미술관ㆍ방두포등대('이달의등대'라 안내했다.)ㆍ선녀바위ㆍ 드라마 '올인'의 쎄트 건물 등, 줄줄이 이어지는 ㅡ내게는 처녀地인 이 ㅡ 둘레길을 걷는다. 한 시간 3만 원의 전동차를 빌렸다면 이 절경의 신비로움의 일부는 놓치지 않았을까?
사위의 gag와 위트로 수없이 웃기도 하고 함께 걸으며 계속 찍어대는 사진에 포즈로...
피곤氣도 어디로 날아가고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 즐겼다.
비수기지만 꾀 많은 여행객으로 가득한 리조트 식당에서 내 사랑하는 손녀를 옆에 앉히고 그의 재롱을 받으며 맛난 저녁식사를 같이했다.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사위와 사우나 욕조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와서는 밀려오는 잠에 천국으로 여행을 떠났었나보다.
새벽 두 시다. 이 글은 네 시쯤 업로드 되려나?
'휘트니 제주'의 새벽이다.
몇년만인 것 같다.
한 침대 내 옆에 누어 잠든 아내의 코고는 소리가 밉지 않게 들리고 있다.
평소 잠 못 이루어서 힘들어 하던 아내가...
이럴 수가...!
코까지 골며 깊은 수면에 빠졌다.
이 또한 이번 여행에서 얻은 큰 선물아닌가!
섭지코지의 뜻 ; '드나드는 길목의 땅 끝' 이라고 한다.
섭지는 협지(狹地)에서 유래되고, 코지는 코끝을 연상하게 되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위 지도를 보면 이해가 빠르겠다.
첫댓글 힐링을 멋지게 하고 오시게
내가 그 즈음에서 첫 날을 잠들었었는데...
그나저나,
20년 전만해도
섭지코지 그곳은 유채꽃이 만발한 빈 땅이었는데..
이번에 내 가보고 깜짝 놀랐지.
아예 도시가 됐더리니까는...
내가 부자된 기회를 그렇게 놓치고 말았네.
감사감사!
안그래도 기국장 생각이 자꾸 나더라고.
년말년시 발걸음 했던 곳 같아서.
만난지 오래되었네...
참 좋아.
부렵네.
행복해 보이는 구먼.
즐거운 여행 추억 많이 만들어 오시게
언제 또 만나야제.
섭지코지를 숙소로 정해놓고 부근에있는
명소를 관광하면 참으로 좋아버려
축하해여
감사!
청송은 진짖 다녀오셨나보네.
이번 여행을 참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