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블루윙즈의 지분은 삼성그룹이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삼성그룹만이 수원블루윙즈의 주인인것은 아니지만(팬이 진정한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연한 기업구단으로서 관청이 해줄수 있는건 극히 제한적입니다.
팬분들께서 염시장이 블루윙즈를 찬밥대우한다며 성토하지만, 제가 봤을땐 그것의 실체가 너무 불분명합니다.
분명히 염태영시장은 케이티야구단을 유치하며 보기드문 파격적인 대우를 한것은 사실입니다만, 이것은 염태영시장에게 그런 권한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수원야구장은 수원시가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고, 시장으로서 야구단 유치를 위해 충분히 내걸수 있는 제안입니다. 25년장기임대와 수익에 대한 파격적인 혜택이죠.
어제 이와 관련된 프란테프란콜로 측의 시장규탄성명서를 보니 지나치게 전투적이고 사실과 다른 비판이 담겨 있어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나온지는 꽤 된듯하나 관련된 논쟁을 어제 하면서 상대측이 제시한 성명서라..)
수원블루윙즈팬들이 가장 부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구장 이용문제입니다.
그리고 지분40뒤에 숨지 말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지분40%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단은 주주가 경기도와 수원시 둘 밖에 없고 한측이 과반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지분40%가 할수 있는것은 배당금 받아먹는것 말고는 없습니다. 일반 상장사에서 지분40%는 상당히 크지만 위 사안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청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지난 11월에 발표한 염태영시장의 입장에는
"저는 이전에 타구장과 형평성 논란을 빚어온 빅버드의 경기장 임대료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2013년 수원시 조례까지 개정하여 경기장 임대료를 이전의 25%에서 10%로 인하토록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대주주인 경기도청과 협의하여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 수원시소유의 부동산을 월드컵경기장 재단의 경기도 지분과 교환하려는 시도를 물밑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경기장운영권을 구단에게 전폭적으로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kt위즈가 그랬듯이요.
그동안 염태영시장이 지역내 연고구단에게 행했던 애정과 지원을 보고 미루어 짐작컨대, 염태영 시장은 수원블루윙즈만을 차별할 동기도,이유도 없으며 일이 잘 풀린다면, 다른 구단들에게 줬던 혜택을 마찬가지로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kt에게 줬던만큼 주기는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kt는 경기장 보수를 위해 몇백억을 투자하기도 했거든요)
더군다나, 삼성그룹과 수원시의 관계를 본다면, 퍼주면 퍼주지, 차별할수는 없어요.
여자축구단 해체와 관련된 것도 사실 오해가 많은 부분입니다. 팩트 자체만 보자면, 염태영시장이 여자축구단 해체를 시도했던것은 사실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재정적 문제가 결부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수원시청은 우리나라 지자체중 가장 큰 규모로 직장체육팀(실업구단)을 운영했습니다. 도시 규모가 아득히 차이나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보다도 말입니다.
체육회의 운영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역사회의 여론이 있었기에 여자축구단을 비롯해 몇개 체육팀에 대한 해체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시설공단 이사회를 통해 여자축구팀 해체를 철회했습니다. 그 팀은 현재 수원시설관리공단 팀으로서 wk리그에 참여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수원시는 인천광역시와 더불어서 국내 지자체중 지역사회의 스포츠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지자체입니다. 본인자체가 스포츠에 열성적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블루윙즈는 삼성의 계열사입니다. 삼성이 수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봤을때 찬밥으로 대우할 이유가 없지요.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선, 수원시가 아닌 경기도를 압박하는게 훨씬 빠른길이라도 생각합니다. 지금은 축구팬들과 수원시민들의 여론을 모아 염태영시장과 연대하여 경기도에게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게 현재로선 최선이지요.
@이쁜설현이 그러면 40%의 지분이 있는 시장으로써 나는 해줄게 없네요. 하고 손놓고 21년간 방관하고 있는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과연 빅버드에 몇번 직관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선거철에 빅버드 풍경을 본적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그때마다 늘 그러죠. 수원의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결국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재단과의 협상에 얼마나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시아챔피언수원 네. 안타깝지만 해줄수 있는거 없죠. 협상을 통해야되고 그것도 경기도청이 거부하면 그만인겁니다. 지분40%면 뭐해요. 60%가 버젓이 존재하는데요.
@아시아챔피언수원 그리고 한가지더. 홈경기장을 빅버드로 하고 있는 수원이 마지막 스플릿 경기들을 앞두고 적응 훈련을 하기위해 재단에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안된다는 통보를 받았죠. 이러한 부분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시는지요?? 그리고 경기 하루전 행사진행. 말이 들어오고 하이힐신고 구장을 다닙니다. 이런 부분 과연 막지 못할 정도의 위치인가요???
@아시아챔피언수원 네 그런거 막지 못할 위치입니다. 지분이 있어봤자 관리 주체는 경기도에요.
@이쁜설현이 행사의 주체가 수원시였습니다. 됐나요??
@아시아챔피언수원 떼쓰기좀 그만하세요. 님이 쓰신 내용들 본문에 그대로 반론이 들어있는데 글 좀 읽어보시고 하시구요. 적당히좀 해야지 반박을 하지 그 내용 전체가 본문에 있는데 계속 떼쓰기 하지 마세요.
어지간히 해야 편들어주죠.
@이쁜설현이 결국 님은 애초에 이글을 쓴 이유가 염태영 시장이 이렇게 했으니 수원 지지자는 떼쓰지 말아라 이게 목적이었군요. 알겠습니다. 떼 그만 쓰겠습니다.
@아시아챔피언수원 행사 주체가 어딘지나 읽어보고 말씀하세요 그러니까 떼쓰기라고 하는거에요. 경기도가 주관하는 행사고 수원시청은 발도 안담근 행사에요.
@이쁜설현이 그래요 알겠습니다.
@아시아챔피언수원 수원시청이 주최한 행사 맞나요?
님이 문제삼은 행사의 포스터엔 어디에도 '수원시청' 이 없는데요?
있지도 않은 사실까지도 염시장한테 몰아가니 떼쓰기라는거에요. 이렇게 버젓이 증거가 있는데도 그러고 있잖아요. 적당히 해야 편들어주죠. 거짓말까지해가면서 욕할 이유가 있나요?
@이쁜설현이 그래요 제가 그당시 볼때 수원 시민을 위한 행사라고 봐서 그렇게 착각했나봅니다. 그래도 제 머리속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40%는 단지 할 수 있는게 없이 배당금만 먹는 다는 부분. 그리고 참 수원시는 편한게 이런 갈등이 축구팀과 재단사이에서 벌어지면 40%밖에 없기떄문에 어쩔수 없다라는 출구가 있다는 부분이 안타깝네요.
@아시아챔피언수원 정말 어쩔수가 없어요. 애초에 저 재단자체가 경기도조례를 근거로 하기 때문에 경기도 행정 소관이에요. 일반 기업이면 지분 40%에 우호지분 합쳐서 과반수를 만들거나, 지분이 다각화되어있을땐 40%만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지만 지분40%있어봤자, 상대가 60%인 이상 아무런 경영에 개입하지 못해요. 기껏해야 제안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현재 수원시청이 추진하는 지분매입의 경우엔 수원시청이 블루윙즈 아니면 할 이유가 없어요. 매년 적자나는 시설인지라 갖고 있는것 자체가 손해입니다. 그것을 알짜배기 부동산을 팔아서 매입하겠다는건데, 행정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화가 날 일이에요.
@아시아챔피언수원 행정적으로 봤을때 지금 염시장이 추진하는
빅버드 지분인수는 욕먹을 일이지만, 그런 정치적 부담보다는 축구단이 유리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재정의 손해를 감수하겠다는겁니다. 추진과정에 있어서는 지역사회를 설득하고 시의회도 설득해야되는데 그 과정에서 블루윙즈팬들이 함께 연대해줘야죠. 그래서 염태영시장을 돌릴 필요가 없어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되요.
@아시아챔피언수원 단지 편하기만 하려면 수원시는 왜 2012년부터 월드컵경기장 지분을 경기도로 부터 가져오려고 그렇게 애를 쓴건가요?? 그동안 수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농대부지와 교환, 문화의전당과 교환 등등..
하지만, 경기도는 협상에 나설 의지조차 없었습니다.
40%??많아보이지만, 지금 정치권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보잘것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대야소의 국회에서 지금 그나마 야당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게 국회선진화법 덕분이지만 이게 있어도 쟁점법안들 막아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국회선진화법 같은 법 조차없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경기도청 이전 때문에 경기도에서 손을 벌린게 천우의 기회인 것이지요.
@이쁜설현이 또 그렇게 생각하니 국내축구라는 파이가 커지면 모든게 해결될 만한 사안이긴 하네요. 축구 인기의 증가 => 시민의 관심도 증대 => 구단의 영향력 강화 => 재단의 횡포 견제 가능 순으로 이루어 질 수 있겠군요. 어쨌든 수원의 팬으로써 수원 선수들이 경기장을 필요시에 사용못하고 잔디관리 엉망인 부분이었던 것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올해 어느정도 타협이 되었다고 하니 기대해보는 2016 시즌입니다.
@G.Popescu 네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아시아챔피언수원 염태영시장과 대척점이 박원순시장이에요. 여기는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에 필적할 정도로 입주구단에 대한 갑질이 심해요. 염태영시장은 그간 보여준 블루윙즈를 비롯한 수원관내 프로구단에게 해준것들을 봤을때 수원블루윙즈라고 해서 딱히 못해줄 이유가 없죠.
박원순같이하면 저도 같이 욕할텐데, 염태영시장은 보기드물게 지역스포츠의 중요성을 늘 외치고 다니고 있고 연고구단 대우가 좋은편이라 자연히 쉴드치게 됩니다.
명예구단주가 뭐 되나요 말그대로 명예구단주지.
홍보를 안한것도 아니고.
수원fc의 구단주로서당연히 해야할일을 하는데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염태영시장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