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4구간(덕고개-칠장산) ***
*산행일시 : 2009년 10월 10일(토) 09:40 – 10월 11일(일) 08:34
*산행거리 : 65km
*산행소요시간 : 22시간 57분
*산행코스 : 성요셉치매센터-덕고개-고려산-265봉-돌고개-216봉-경부고속도로-취암산-태조산-유왕골고개-만일고개-성거산-463봉-부수문이고개-459.1봉-엽돈재-서운산-배티거재-470.8봉-409.9봉-470.8봉-덕성산-칠현산-부부탑 칠순비-칠장산-칠장사
*산행동참자 : 홀로
*날씨 : 맑음
*산행 통과지점 및 시간
-.10월 10일(토)
09:40 전의 성요셉치매센터
10:02 덕고개
10:41 IMG골프장
11:02 전의산 수련원
11:37 황골도로
12:00 고려산
12:14 애미기고개
12:52 한치고개
13:12 돌고개
13:38 216봉
13:48 경부고속도로
13:57 지하차도
14:43-15:08 취암산(식사)
15:18 310봉
15:37 230봉
15:57 321봉
16:04 유량리고개
16:15 아홉싸리고개
16:28 365봉
16:47 태조산
17:20 유왕골고개
17:50 만일고개
18:08 성거산
18:38 성거산 순교성지
19:05-19:42 우물목고개(식사)
20:10 463봉
20:27 위례산
21:02 부수문이고개
21:31 459.1봉
21:51-22:02 엽돈재(길찾기)
22:25 360봉
22:43 395.4봉
22:55 440봉
23:06-23:18 420봉(길찾기)
23:43 서운산
-.10월 11일(일)
00:32 배티고개
00:52 능선삼각점
00:58 헬기장
01:13-01:28 장고개(간식)
02:22 440봉
02:41 470.8봉
04:25 409.9봉
04:37-04:41 옥정재(길찾기)
05:03 고라니봉
05:30 부부돌탑
05:57-06:09 사장골 정상(간식)
06:45 454.6봉
07:27 덕성산
07:49 곰림 정상
07:58 칠현산
08:13 부부탑 칠순비
08:34 3정맥 분기점
08:37 칠장산
08:58 칠장사
*산행일지 :
금북정맥 마지막구간 산행을 위하여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08시 13분 무궁화열차를 타고 전의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성요셉 치매센타에 도착하였다.
정맥 마루금이 군부대(탄약창)에 가로막혀 어쩔 수 없이 우회하여 이어가야하는 이곳에서 간단한 행장정리를 마치고 정자옆 고개로 올라서 야트막한 능선을 넘어가니 1번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덕고개이다.
우측 아래로 내려가 지하도와 철길을 건너 나즈막한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골프장진입도로가 나타난다.
클럽하우스 우측 산길로 들어서 작은 산을 넘어가면 전의산연수원이 나오고 개들이 요란을 떨며 이방인을 경계한다.
연수원을 우회하여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있는 능선길을 따르다 황골도로를 건너 잡목을 헤치고 마루금에 올라서 부드러운 흙길로 오르다보면 고려산에 이르게 된다.
표지석과 사가정자가 있는 고려산에서 애미기고개를 지나고 몇 개의 나즈막한 봉우리를 넘으면 굴머리고개와 한치고개를 지나 돌머리고개에 이르게 된다.
도로를 건너 벌목지대로 오르고 능선길을 잠시 오르내리면 경부고속도로를 만나게 되고 절개지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오면 지하차도가 있다.
지하차도를 지나 식당이 있어 도시락을 3개 준비했지만 따뜻한 밥을 먹으러 들어갔더니 외출을 해야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해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 철계단으로 마루금에 올라서 양쪽으로 아파트단지를 끼고 경암산(취암산)으로 향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전위봉에 올랐다가 내려오는데 위험하여 조심을 해야하고 철계단을 올라 경암산에 올라서니 전후좌우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을 지나 조금 진행하면 취암산표지가 있는 또하나의 정상이 나타나는데 어느 곳이 정상인지는 몰라도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전망바위를 지나 장고개와 315봉을 지나면 동물이동통로 아래로 차량통행이 제법있는 유량리 고개를 넘어 서게 되고 이곳부터 넓찍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에는 뒷면에 태조산유래가 적혀있는 비스듬이 서있는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가 있으며 태조산 양옆으로 연수원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은 듯 능선을 따라 연수원이정표가 여럿보인다.
유왕골고개를 건너 봉우리를 넘어 걸마고개를 지나 415봉을 넘어 내리면 만일고개에 이르는데 이정표와 돌탑이 있다.
계단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려치면 성거산 표지석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서는데 우측으로 조금 비껴 가면 삼각점이 있고 진짜 성거산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비박산행을 온 몇가족팀과 인사를 나누고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좌측으로 빠져 나오면 굳게 닫혀있는 군부대 정문이 나타나고 도로가 아래로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날이 저물고 배가 고프지만 우물목고개에서 식사를 하면서 랜턴을 꺼낼 요량으로 성거산순교성지를 지나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니 약수터가 나타난다.
랜턴없이 도로따라 내려오다보니 우물목고개를 지나쳤으나 물만난 김에 저녁을 먹고 물통을 가득 채우고 우물목고개에 올라섰다.
랜턴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야간산행에 돌입하여 463봉을 지나 위례산에 올라서니 위례산성표지석이 있고 조금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고 철쭉길을 따라 475봉에 올랐다가 급하게 내리면 부수문이고개에 닿게 되는데 최근에 세운듯한 부소령 표지석이 있고 뒷면에는 유래가 적혀있다.
도로를 건너 459.1봉을 넘어 급하게 내려 엽돈재에 내려서니 도로건너 절개지가 있는데 우측으로 시멘트 옹벽을 넘어 절개지를 치고 오르려는데 잡목이 길을 막아 도저히 뚫고 올라 갈 수 가 없다.
작전상 후퇴하여 왼쪽으로 돌았더니 산길이 나타나고 능선에 오르면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계속 이어진다.
360봉, 395.4봉, 440봉을 지나 420봉에 이르면서 길찾기가 조심스럽고 급기야 420봉에서는 직진 내리막이 의심스러워 좌우측을 확인하는 알바를 해야했고 청룡사 갈림길을 지나 서운산에 올라섰다.
석남사 갈림길과 배티성지 갈림길을 지나 배티고개로 내려서는데 한밤에 급경사지에서 광란을 하는지 오토바이크 굉음이 늦은 밤의 정적을 깨운다.
중앙CC 진입로에서 좌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전형적인 정맥마루금이 이어지고 나즈막한 봉우리에 올라섰는데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이 있고 갑자기 둔중한 발소리를 내면서 자리를 피하는 커다란 멧돼지인듯한 동물의 기척에 기겁을 하고 놀랐다.
시멘트도로가 가로지르는 장고개에 내려서니 우측에 골프장 직원숙소인 듯한 건물이 있고 꽃이 피어 있어 배낭을 내리고 간식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특징없는 산길을 따라 440봉을 지나 급하게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 있는 470.8봉에 이르는데 하늘에 반달과 별들이 총총하고 지나온 능선과 가야 할 능선의 실루엣이 어슴프레 조망된다.
잡목에 걸쳐진 거미줄을 얼굴에서 뜯어내며 지루한 산길을 걷다보니 졸리움이 밀려오고 잠시 바람없는 안부낙엽위에 누워 눈을 붙이고 추워지기 전에 일어나 다시 걸으며 409.9봉을 지나 옥정재에 내려섰다.
사유지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 길찾기에 고심하다가 좌측으로 돌아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능선길에 이르고 조금 더 진행하면 고라니봉에 이른다.
내리막 안부에 있는 부부돌탑을 지나 졸면서 진행하다보니 무이산 갈림길은 언제인지 모르게 지나갔고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면 작은 표지석이 있는 사장골정상에 올라 선다.
낙엽이 가득한 방공호에 걸터 앉아 간식으로 허기를 속이고 454.6봉을 거쳐 정맥마루금에서 살짝 비껴 서있는 덕성산에 이르니 상쾌한 아침기운이 몸을 깨어나게 한댜.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작은 돌판에 곰림 정상이라는 표지석에 있는 곰림정상을 지나 내렸다가 오르면 헬기장에 도착하고 바로 이어서 돌탑과 정상석이 있는 칠현산에 이른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와 안부에 있는 칠순기념으로 쌓았다는 커다란 부부탑을 지나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꺾어내려와 오르내리다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한남정맥과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이 갈라지는 3정맥 분기점이 나타난다.
종착점에서 지난 한남정맥과 한남금북정맥의 추억을 잠시 떠올리고 금북정맥 산행을 마감하고 칠장산에 올라 시원한 조망을 휘둘러보고 칠장사로 하산하였다.
칠장사를 한바퀴 둘러 보고 광혜원 콜택시를 불렀더니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 입고 있는데 벌써 택시가 도착하여 광혜원으로 가서 된장찌개로 아침을 먹고 동서울터미널로 올라와 국수역으로 가서 부용산/청계산 가족산행 뒷풀이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