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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13일 귀국'초특급 약속' 애타는 러브콜
22세의 신귀족(新貴族).’
13일(한국시간) 귀국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한국형 핵잠수함’김병현이 초특급 스타로 떠올랐다.여기저기서 최고대우를 약속하며 애타게손길을 뻗치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연과 집 계약건 등으로 귀국을 미뤄온 김병현은 아시아나항공 OZ201편을 통해 13일 오후 6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비행기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자신의 달라진 위상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된다.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3년간 1등석을 탈 수 있는 회원권을 받았다.이는 스포츠스타 중 박찬호와 박세리만이 누리고 있는 혜택으로 이들과 동급으로 성장한 셈이다.
모국땅을 밟으면 실크로드가 펼쳐진다.그를 보려는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북새통을 이룰 것이다.공항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면 리츠칼튼호텔에서 제공한리무진을 타고 숙소로 향한다.리츠칼튼은 김병현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내내리무진을 제공하기로 했다.또 하루 숙박료만 80만원에 이르는 플라자스위트룸을 이용하게 된다.리츠칼튼에 7개밖에 없는 호화 객실이다.식사와 각종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피트니스클럽에서 마음놓고 운동도 할 수있다.일반인이 이를 모두 이용하려면 하루에 150만원은 들여야 한다.
또 김병현은 귀국하기도 전에 이미 엄청난 물량의 CF 계약과 방송출연 요청을 받아놓고 있다.대부분 최고대우를 약속하고 있다.스폰서십을 자처하고 나선 곳도 부지기수다.국정홍보처에서도 홍보물에 김병현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현재는 입국 기자회견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김병현의 국내 일정을 총괄하는 ㈜더스포츠의 김경훈 전무는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그런지 방송 출연과 CF를 고사하고 있다.아직 팬사인회 계획조차 잡지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한국은 ‘BK 신드롬’에 휩싸여 있다.그가 내준 것은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의 뼈아픈 홈런이지만 얻은 것은 전 국민의 관심과 인기다.부와 명성이 뒤따르고 있다.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글러브 하나만 들고 태평양을 건넌 김병현이 신귀족으로 성장해 금의환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