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지난번 완성사진 올리고 결산까지 했는데 이건 또 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껍니다... 하지만... 성격상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안하고 지나가면 몸살이 나는 성격이라... 프로젝트 내내 바이크 만들면서... 그렇게도 만들고 싶었던 라이더(rider)를 어렵사리 구해서 완성했습니다... 물론... 지난번 프로젝트 결산 모임에서도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프로젝트 분위기가 다 식어버린 이즈음에서야 제작기를 올려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모임 전날 밤 꼴딱새서 라이더 마무리짓고... 다음날 모임에서도 밤을 샜으니... 48시간 깨어있다가 24시간 기절하고...일주일동안 사경을 헤메게 만들었던... 그 장본인!... [라이더 조니라이덴]을 소개합니다...*^^*
커스텀 바이크의 컨셉에 맞게 [조니라이덴] 피규어라고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이... 설정 파괴다... 말도 안된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애교로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멋진 음악 들으면서 즐감하세요~ 휘리릭!
[BGM]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II [슬픈 전사]편 중에서..."哀 戰士"
1. 제작과정
A: 타미야에서 아주 옛날에 출시했던 [1/12 Straight Run Rider]입니다... 흔쾌히 제공해주셨던 카페 운영진이신 길로틴[김신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B: 박스 뒷면에는 작례와 데칼링 예제가 있습니다... C: 박스 옆면에는 그당시의 유명했던 선수 이름과 기체 그림도 있습니다... 지금보면 좀 유치해 보이기도...*^^* D: 습식데칼과 설명서, 기타부품들이 들어있습니다...
A: 설명서입니다... 정말 단순하죠? 키트 자체도 단순하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 없었을 겁니다... B: 동봉된 습식데칼입니다... 오래된 데칼이라서 사용하기에는 좀 겁나더군요... 요즘엔 말보로 데칼이 괜시리 귀한데 말이죠...흐믓~ *^^* C: 런너는 달랑 두개로 끝납니다... 시원 섭섭~ *^^* D: 이 키트의 하일라이트! [핼멧 실드]입니다... 클리어 부품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게 투명 플라스틱 판으로 들어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요~ 이걸 헬멧에 반드시 끼우고야 말겠다라는 일념으로 작업했던 기억이... T.T
A: 대충 이리저리 각 파트별로 붙여보았습니다... 왠지 처음부터 다 붙여버리면 나중에 바이크에 태울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오더군요... B: 그레서... [네오디뮴 자석]을 준비합니다... 물론 전동공구와 드릴 척, 다양한 크기의 핀바이스 등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C: 부품 양쪽 맞닿을 부분 면에 공통된 정확한 위치 잡고 타공을 해줍니다... 물론 작은 사이즈부터 원하는 사이즈까지 점점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D: 순접으로 자석을 양쪽에 심어줍니다...
A: 접합선 수정을 하러 헬멧을 붙이려 하니 얼굴도색을 완성한 다음 미리 넣어두어야 하는 아리송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그 얼굴은 누..구..세..요..? 털썩~ T.T B: 헬멧의 아랫부분을 따줍니다... 둥그런 부분은 이렇게 핀 바이스로 난도질을 미리 하고 연결해주면 쉽게 딸 수 있습니다... C: 중간중간 바이크에 태워서 자세를 잡아가면서 자석을 심어줍니다... 아무래도 손목은 분리시켜 가동되게 해주어야 자세가 더욱 자연스러울 것 같아 절단해줍니다... D: 이리저리 견고하게 자석을 심어주었습니다...
A: 일차적으로 자세를 잡아보니... 각 부품들 사이에 유격이 눈에 띄게 두드러집니다... B: 부품 사이의 간격차이(gap)를 없애주기 위해서 한 쪽 면에 마스킹 테이프로 감싸줍니다... C: 다양한 각도에서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로 감싸줍니다... D: 바이크에도 퍼티가 묻지 않도록 주방용 비닐로 한번 감싸주고 자세를 잡아줍니다...
A: 이번엔 타미야에서 나오는 [폴리에스터 퍼티]...일명 [폴리 퍼티]라는 것을 사용해 보려 합니다... B: 포장 뒷면에는 일본어를 몰라도 쉽게 따라서 할 수 있게 사용방법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죠? *^^* C: 큰 튜브에 들어있는 하얀 성분(주제)과 작은 튜브에 들어있는 녹색 성분(경화제)을 같은 길이로 짜줍니다... D: 나무스틱 같은 것으로 연두색이 되도록 열심히 골고루 섞어줍니다...
A: 앞서 작업한 바와 같이... 마스킹 테이프로 감싸지 않은 면에 꼼꼼하게 [폴리 퍼티]를 발라줍니다... 엉덩이 부분입니다... B: 팔과 어깨부분입니다... C: 이런식으로 자세를 잘 잡아주면서 각 부품들을 꾸~욱 눌러주면 주변으로 [폴리 퍼티]가 삐져나옵니다... D: 충분히 굳은 다음에 마스킹 테이프를 띠어내면 이렇게 됩니다...
A: 옛날 제품이라서 요즘 나온 두카티에는 좀 작은지 간격에 폴리퍼티가 많이 들어갑니다... 주변에 삐져나온 찌꺼기(excess)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B: 경계부위를 표시해준 다음 칼이나 줄로 잘 다듬어 줍니다... C: 옷의 이음새부분이라서 아주 매끈하게 다듬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자세를 잡고 정확한 위치를 표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D: 이제 각각의 단계별로 사포질을 하여 표면정리를 열심히 해줍니다... 특히 최종적으로 유광마감할 헬멧의 표면정리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당연히 물사포질을 추천합니다... 사포에 깍인 프라가루는 호흡기에 좋지않습니다...
A: 이제 본격적인 도색 작업에 들어갑니다... [SMP 서페이서]로 뿌리고 필요한 부분에 추가적인 표면정리를 해줍니다... B: 발색을 좋게 하기 위해서 [SMP 울트라 화이트]를 한겹 깔아줍니다... C: 붉은 계통의 색상은 노란색 위에 올려줄 때가 가장 좋은 색감을 냅니다... 그래서 [SMP 퓨어 옐로우]를 먼저 뿌려줍니다... D: 바이크 기체랑은 달리 [진홍의 번개]의 색상을 나타내려고... 와인색이 아닌 진한 빨강을 선택해주었습니다... [SMP 이탈리안 레드 II]를 최종적으로 뿌려줍니다... 참고로 자석을 심어서 작업할 때는 산적꽂이에 사무용 클립을 찝어서 붙이고... 자석이 있는 부품을 붙여서 작업하면 아주 좋습니다...강추!
A: 빨강과 검정의 투톤 칼라로 가기 위해서 마스킹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굴곡이 많은 피규어에서는 [마스킹 졸 네오]가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B: 붓으로 제빠르게 바르지 않으면 금방 마르기 시작해서 붓에 붙어서 떨어집니다... 이렇게 약간 투명해 질 때까지 마르도록 기다린 다음에 도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C: [SMP 울트라 블랙]으로 잘 뿌려줍니다... D: [마스킹 졸]을 바른 부분까지 골고루 뿌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나깨나 도료절약~ *^^*
A: [SMP 울트라 블랙]으로 뿌려진 부분을... B: 면봉으로 살살 밀어주면 [마스킹 졸]이 벗겨집니다... C: 한번에 확 뜯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한덩어리가 되게 살살 몰아가면서 벗겨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때밀듯이...*^^* D: 장갑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잇힝~
A: 이리저리 먹선도 넣고 검은색 라인도 넣어줍니다... 보기좋~게... B: 이놈의 [오바 데칼링]은 불치병인가 봅니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데칼링 작업 내내 즐겁기만 했답니다... 내가 만약 [조니라이덴]이라면 이렇게 입었을꺼야~ *^^* C: [SMP 울트라 클리어] 유광과 반광을 준비합니다... 헬멧은 유광으로 마감하고... 가죽재질인 레이싱 슈트는 반광으로 마감해야합니다... D: 그러므로...당연히 헬멧은 처음부터 표면정리에 신경써가며 일일히 단계별로 사포질해서 마감까지 올려주었습니다... 광빨나게...*^^*
A: 이제 마지막 얼굴 작업입니다... [조니라이덴] 피규어가 없는 관계로 예전부터 소장하고 있는 [샤아] 피규어 얼굴을 가져다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B: 지온쪽이라 아므로보다는 샤아가 가까울 것이라는 제 마음대로의 설정파괴랍니다... 누가봐도 [히딩크] 감독님같은 얼굴로는 좀 곤란하겠죠? C: 치과용 실리콘 인상재를 이용하여 복제할 준비를 합니다... 흐름성이 좋은 실리콘(노란색)을 피규어에 바르고...강도가 있는 실리콘(갈색) 위에다 찍어서 눌러줍니다... D: 얼굴 모양이 찍힌 실리콘 틀에 레진을 개어서 기포가 안생기게 부어줍니다... 레진은 가루와 액체로 되어 있어서 두가지를 적당량 혼합하면 젤 상태로 되어있다가 점점 굳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A: 킹왕짱~ 기포가 얼굴에 대문만하게 박혀있어도 굴하지 않고... 마음에 들 때까지 레진을 부워서 뽑아냅니다... 이런 것을 복제(duplication)한다라고 합니다... B: 그중에 그나마 정상적인 얼굴 하나를 골라서... [메탈 프라이머]를 바르고 클리어 레드와 클리어 오렌지를 화장하듯이 미세하게 뿌려줍니다... 혈색돌게요~ 서페이서를 뿌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며 일명 서프레스(surf-less) 방식이라고 피규어 도색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결과는 안습입니다만... T.T C: 눈동자에는 흰색 락카도료를 이수시개를 이용해서 찍어줍니다... D: 에나멜이나 먹선용 펜으로 마음에서 허락할 때까지 그려봅니다... 뒤에 눈을 부릅뜨고 있는 놈들이 실패작들입니다... 괜시리 무시무시 하네요...*^^*
A: 밤을 꼴딱세우고 결산 당일날 아침... 출근전에 찍은 사진으로 기억나네요... 급해서 화장실 문을 배경으로 찍었다는...T.T B: 고무찰흙 검은색을 돌돌 말아줍니다... C: 레진 얼굴을 잘 감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E.T]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 D: 고무찰흙 통째로 헬멧 밑에 미리 만들어놓은 구멍으로 밀어넣습니다... 꾹~ 꾹~
2. 진홍의 번개... [조니라이덴] 퀼리티 면에서 상당히 떨어지니 모니터에서 되도록 떨어져 눈을 지그시 찡그린채 보시길 바랍니다... 꾸벅~
교통사고나면 이렇게 될지도 모릅니다... 항상 안전운전에 신경씁시다...
뿌웅~ *^^*
등짝에는 커다랗게 [키드]사마의 커스텀 데칼이 자리잡습니다... *^^*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올지도...*^^* 이끼마~스! 버럭~ *^^*
3. 라이딩 포즈 지난번 프로젝트 결산 때... 카페 운영진이신 꿀물[김성배]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꾸벅~
코너링 사진을 아주 힘들게 찍어주셨던 기억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요~ *^^*
4. 남자의 로망... 5년전에 가조립하고 먹선만 넣었던 [MG 조니라이덴 전용 자크2]를 꺼내서 먼지털고 배경으로 출연시켜 주었습니다... 정말 연출하고 싶었던 장면들...
5. 지크 지온~ !!! 배경은 카페 운영진이신 사진액자[정기웅]님께서 예전에 주셨던 [지온공국기]입니다...
[아 바오아-쿠] 마지막 전투에 임하기 전날 밤... 그날도 [조니라이덴]은 [키시리아 자비] 공주님을 생각하며... 지온깃발 휘날린 광장에서 폭주를 뛰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지크 지~온! 버럭~ *^^*
그동안 7편에 걸친 제작기를 끝까지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운영진 정기 프로젝트인 [커스텀 바이크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현재 용산 건담베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GPW 회원 HGUC 프로젝트] 전시회에도 아무쪼록 많이 구경하러 오시길 바랍니다...
리플먹고 사는 뚱뗑이 [민담]올림....꾸벅~
|
7탄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