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 주거 문화의 신 트랜드
복잡한 도시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은 ‘자연과 가까운 곳에 예쁜 집을 짓고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꿈을 꾼다.
이런 여유로운 삶 속에 어울리는 집이라면 흔히 ‘전원주택’을 꼽는다. 90년대 중반부터 양평, 용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원주택 개발이 이어지기 시작해 이제는 단지형 전원주택이 낯설지 않게 됐다. 단독주택들이 하나의 단지(마을)를 이루도록 다수의 주택지를 조성, 일반에 공급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원주택 단지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방범ㆍ보안 등의 수준이 낮아 입주 후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다시 도시로 주거지를 옮기고 전원주택은 주말에만 이용하는 세컨드 하우스로 삼는 이가 적잖다.
실제로 전원주택 단지가 생활터전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동호인 건축 방식으로 지어져 이웃간 커뮤니티(공동체) 형성이 탁월하거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입지, 교통망, 적정 투자비 등이 충족된 경우로 국한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타운하우스(Town House)는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살리는 대신 전원주택의 단점을 크게 줄인 주택 형태여서 남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게 당연한 시장논리와 다양한 수준의 주택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타운하우스의 등장은 의의가 있다.
고급 타운하우스는 노후재테크 측면에서도 유용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자녀교육을 마친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돼 고급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는 데다 공동 관리로 보안문제까지 해결되며, 공동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관리비가 저렴하다.
특히 이웃집과 벽은 공유하지만 아래ㆍ위층이 없는 단독주택과 같은 형태여서 아파트의 단점으로 꼽히는 소음이나 주차 등 생활 문제가 덜하다. 적어도 바닥이나 벽을 타고 전달되는 화장실 배수음 등 이른바 구조 소음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전원주택 단지에 타운하우스 개념을 적용할 경우 여유공간이 많아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일도 없다. 연립 빌라 등에 비해 단지내부 배치나 형태가 다양하고 독특해 ‘나만의 집’을 원하는 수요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고가의 고급 타운하우스는 주택문화 트렌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현상도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로하우스는 주거 문화 新 트렌드”
타운하우스는 웰빙시대에 딱 맞는 컨셉으로 고급 주택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고층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가 서구형 저층 단독주택인 ‘로하우스’로 옮겨가고 있다.
웰빙문화가 자리잡아가면서, 주거 문화에 있어서도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거편의시설은 뛰어나지만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고층 아파트의 중산층 수요자들이 타운하우스의 매력에 눈을 뜰 것이며 로하우스가 향후 주거 문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트렌드가 국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지의 경우에도 로하우스 개념으로 접근하면 훌륭한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한 고급주택단지로 개발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자료원 : NAVER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