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정서금영[anarchy@korea.ac.kr]
받는사람 DongHoSHIN[imdoctor@hotmail.com]
받은시각 2005/10/12 (수) 01:35:40 pm
제 목 독감백신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늘 선생님 덕택에 건강히 살고 있는 "금영"입니다.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 독감예방백신주사를 맞을까 하고 있는데...
제 주변에서 병원에서 맞는 독감백신과 보건소에서 맞는 독감백신은 다르다며 병원용은 1-2만원하고 보건소는 국가가 지원해서 줘서 싸기도 하지만 원래 병원은 가격이 높게 책정돼 생산된 것이며 보건소는 가격이 낮게 책정돼 생산된 것으로 내용물이 다르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즉 생산과정에서부터 다른 경로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인데, 특히 제가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보건소용 백신은 장기간 접종시 중금속 함유량이 높아 체내 중금속이 축적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몇몇 사람들로부터 듣다보니 정말 그런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독감백신이 어느 기관에서 맞든 똑같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제조사가 다르고 백신의 내용물도 다를 뿐 아니라 인체에 유독할 수 있는 중금속이 기준치는 아니더라도 병원에 공급되는 백신보다 많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특히 올해들어 처음으로 듣게 된 내용인데, 의외로 여러사람에게 듣다보니 정말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어 문의드립니다.
늘 저희 식구의 건강을 챙겨주셔서 감사 드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보낸사람 DongHoSHIN[imdoctor@hotmail.com]
받는사람 anarchy@korea.ac.kr
받은시각 2005/10/19 (수) 10:49:54 am
제 목 RE: 독감백신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금영씨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독감백신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 수입하는 것인데,
1. 원료를 들여와서 소포장으로 나눠서 판매하는 것이 있고,
2. 아예 백신을 일인용 주사기에 넣은 것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이 있는데,
1번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효능이 떨어지거나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치메로살이라는 방부제를 첨가하는데 그것의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어떤 문제가 보고될지 모르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2번만 사용함. 1번을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밖에 없음. 보건소는 아직은 1번만 사용함.
매년 백신 접종 시기가 되면, 여러 단체에서 싸게 접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물백신'같은 문제가 생기고, 주사액을 줄여서 놓는 곳도 생김.
------------------------------------------------------------
이상을 종합해 보면,
보건소에서 접종하게 되는 백신은 원료에서 주사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염될 우려가 있고, 환자에게 투여되어야 할 백신의 정량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백신을 아예 주사기에 넣어 판매하는 백신을 접종해야 성분의 오염을 막고 적정양을 투여받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보건소를 찾는 것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안전한 병원에서 1-2만원 더 내고 접종하는 것이 마음 편한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