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답사는 과거-현재-미래라는 테마답사였다. 답사지는 경기도의 연천,양주,파주였다.
동아리에서 경기도 답사는 거의 가지 않았던 곳이라해서 새로웠다.
아침 7시까지 만나 출발하기로 했지만 약 1시간 정도 늦춰지게 되었다.
처음으로 도착한 장소지는 경기도 연천군의 전곡리 선사 유적지였다.
이곳은 구석기시대의 유적지였는데 규모가 컸다.
이곳에서는 멧돼지사냥이나 물고기 채취등의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었다.
강가나 바닷가 근처에 잣는다는 움집도 보았는데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들어가
사진찍은 얘들이 안이 시원하다고 하였다.
유물관에서는 국사책에서 볼수 있었던 찍개나 찌르개와 긁개, 사용여부를 알수
없어보이는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음 장소지는 회암사지였다. 자료조사를 했을때는 지금 한창 발굴작업 진행중이기
때문에 그냥 황량한 터라 했는데 여기서 영상물을 보며 설명을 들었더니 많은
도움이 되고 이해가 되었다.
1단부터 8단까지 나뉘는 등의 엄청난 대규모의 건물이었다. 화재발생으로 손실된
절을 공사하는거라 했는데 회암사터 안에 있는 회암사 부도탑안에 사리가 있었
지만 일제시대때 왜놈들이 가져갔다는 말을 듣고 원망스럽고 안타까웠다. 2007년도에
완공이라했는데 그때 다시 와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세번째 장소는 대장금 세트장이었는데 드라마 '대장금'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소록소록
났다.
대장금세트장은 조선시대때의 생활모습을 볼수있었는데 체험장이 있어서 재밌었다.
곤장이나 주리, 널뛰기, 굴렁쇠, 투호등을 체험할수있었는데 투호같은 경우 화살을
아무리 던저도 통에 들어가지 않아서 답답했다.
이곳에서는 궁중음식을 모형으로 만들어 논것을 볼 수있었다. 그리고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을 보아 외국에서도 대장금의 인기를 알 수 있었다.
대장금세트장을 오늘 답사의 마지막 코스로 마치고 숙소인 일영유원지로 가서
음식도 만들고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
두번째날, 전날 밤에 비가 많이 오고 우산도 없어서 걱정했었는데 아침에 말끔하게
개어 있었다.
원래 권율장군묘가 답사코스에 있었는데 시간상 곧바로 파주시에 있는 용미리
석불입상을 보러갔다.
크기가 17m가 조금 넘는 대규모의 입상이었는데 듣던 대로 정말 컸다. 어떻게 조각
했는지 신기하였다.
다음으로 통일공원으로 향했다. 이곳은 6.25전쟁때 숨진 국군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공원이었다. 기념탑들을 바라보며 나라를 지키려다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렸다.
답사 마지막 코스인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30분간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볼수
있었는데 거의 묘기에 가까운 수준의 실력이었다. 서커스를 보는 기분이었다.
제일 기억의 남는것이'계절춤'이라는 것인데 옷이 계속 바뀌는것이 이 춤의
포인트였다. 수시로 옷이 바뀌는데 신기하고 재밌었다.
이곳에서는 북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있었다. 일반적인 집안을 표현 해논
것을 보았는데 일반 집과 다를게 없었다. 한가지 다를게 있다면 김일성,김정일
사진이 방에 걸려있는것이 듣던대로 북한사람들이 국방위원장을 항상 존경하고
기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일상용품들이 전시된곳도 볼수있었는데 핸드폰줄도 있어서
놀랐다. 그밖에 불량식품이나 담배, 교과서등을 볼수있었다. 북한사람들이 쓰는
단어와 남한이 사용하는 단어의 차이가 적혀있는 표가 있었는데 언어차이가
많이 났다. 북한은 순순한 한국말을 그대로 옴겨놓은 단어가 대부분이었다.
전망대쪽으로 이동하여 북쪽 땅을 바라보았는데 안개때문에 희미하게 봤지만
왠지 통일이 한발자국 더 앞으로 다가오는것 같았다.
답사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는 차에 올랐다.
이번답사 역시 배운게 많았고 보람찼던 답사였다.
마지막으로 군대가는 성민아!!잘 다녀오고!!
나중에 휴가나오면 훌라치자!ㅋ윤선이랑 지윤이는 훈련시키고 있을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