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즉, 안면, 목, 전주와 및 슬와에 호발하고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종합하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그러나 아토피 피부염과 비슷한 피부질환을 든다면 지루 습진, 포진상 피부염, 모공 각화증 등이 있습니다. 유아에서는 면역결핍 증후군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다음은 Hanfin과 Rajka가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위해 만든 기준입니다.
주증상 - 소양증(겨려움증)
특징적인 발진 모양과 호발 부위(주로 접히는 부위와 얼굴, 목 등)
만성 재발성 경과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
아토피 질환(천식,알레르기성 비염)의 개인 및 가족력
* 보통 4개중 3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
부증상 - 피부건조증, 어린선, 백색비강진(마른 버짐), 모공각화증
손바닥 손금이 뚜렷해짐
제 1형 피부반응,혈청 IgE의 상승
구순염(입술 주위의 염증).유두 습진
세포 면역 감소
잦은 피부 감염(진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 Herpes, 사마귀)
Dennie-Morgan Infraorbital fold(눈 주위에 주름이 뚜렷이 생기는 것)
눈 주위의 색소 침착, 백내장, 반복되는 결막염
목 주위의 주름이 뚜렷해짐
두피 인설
귀밑, 구뒤 균열 등
* 이상의 부증상 중에서 3개 이상이 있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
이상의 기준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 및 발생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으며 만성 재발성 경과를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므로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전문인과의 상담 없이 자가 진단하여 무분별하게 약을 사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