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보험을 잘 들어놨다고 하더라도 안전한 여행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예방"이다.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갖가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도난 방지에 관한 가이드 외국에 가서 가장 곤란을 겪는 일 중 대다수가 분실, 도난 사건이다. 아무리 사회가 안정되고 치안 상태가 좋다고 해도 소매치기와 도난사건은 꼭 있기 마련이다. 기껏 일주일 공부한 나라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여권, 돈, 비행기 티켓을 잃어버렸을 경우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만약 미리 예방과 대처 방법을 숙지하지 않은 채 외국에서 분실사고를 당한다면 외국 경찰서, 항공사, 재외 공관 만 열심히 구경을 하게 될지 모르니 열심히 읽고 메모할 것은 메모해두자.
돈은 분산해서 보관한다. 모든 현금, 신용카드 다 넣어놓은 두툼한 지갑을 뒷주머니에 꼽은 채 다닌다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 버릴 수밖에 없다. 그날그날 써야할 돈을 제외하고는 분산해서 보관하고 당일 써야할 돈은 미리 소액권으로 바꿔두자. 고액권 뭉치를 여기저기서 꺼내 보이는 것 또한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는 길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복대나 안전지갑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권, 비행기 티켓은 언제나 몸속 깊숙이 지니고 다니자. 그리고 여권, 비행기 티켓은 여러 장 복사를 해서 역시 분산해서 보관한다. 간혹 흰옷을 입고 검은 색 복대를 메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내 중요물건들은 여기 있습니다.”라고 광고하는 꼴이다. 부득이하게 가방을 놓고 움직여야할 경우에는 주변 지형지물과 안전 고리를 이용하자.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나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있는데 가방 때문에 어쩔 줄 몰랐을 때를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형지물을 이용해 가방을 묶어둔 후 움직이는 편이 안전하다. 가방을 묶어놓을 때 주의할 점은 지퍼를 함께 고정하는 것 이다. 묶어놓은 가방 안의 물건만 집어갈수 있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들을 신뢰하지말자. 낯선 땅에서 만난 친구를 언제나 의심하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필요이상의 과잉친절을 보인다면 충분히 의심해볼만 하다. 사기를 당할 경우 낯선 외국인이 아닌 한국 사람에게 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해도 불가항력인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떠나기 전에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자. 보험에 따라 분실, 도난뿐만 아니라 의료비를 청구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미국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은 필수).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들고 다니지 않으면 된다! 현금을 들고 다니기 보다는 여행자 수표, 신용카드 등을 활용하자.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행자 수표나 신용카드의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나 수표를 잃어버린다고 해도 재발급 등의 불편함은 있지만 금전적인 손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사고 시 예방 및 대처법 아무리 사고 예방에 신경을 쓴다고 해도 낯선 풍경과 문화를 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느슨해지고 소홀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사고를 당하더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법! 갖가지 사고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현지 긴급 전화번호를 따로 챙겨두고 콜렉트 콜(수신자 부담)로 전화 거는 방법 정도는 외워 두는 것이 좋다. 공항에 도착하면 어느 곳이나 안내 데스크가 있다.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해도 되고 호텔로 바로 향한다면 호텔에 문의할 수도 있다.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출발 전 여행사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반드시 메모를 몸에 지니고 다니자. 2004년 ‘고(古) 김선일 피살’ 사건을 계기로 2005년부터 외교통상부 영사 콜센터가 열렸다. 큰 사고를 당했거나 사건에 휘말려서 외국에서 경찰에 잡히는 신세가 되었거나, 심각하게 아프다면 한국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자. 한국으로 바로 연결되고 365일 24시간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긴급 사항이 아닌 사소한 일로 전화하는 것은 삼가자.
사례1 2006년 6월 사업차 중국을 방문 활동 중인 민원인이 북경 시내 호텔 로비에서 중국인과 계약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대립하던 중 중국인이 폭력배와 함께 갑자기 유리컵으로 위협을 하고 있다고 신변보호를 요청하여 영사콜센터 상담원은 주중대사관 담당 영사에게 긴급 연락 후 현지 공안을 통해 긴급 조치를 취한 경우가 있었다. 사례2 2007년 2월, 한국에 있던 민원인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중인 딸과 2주째 연락이 두절되어 영사콜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영사콜센터는 주프랑스 대사관에 통보해서 딸을 행방을 찾은 일도 있다. 영사 콜센터로 전화를 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무료 자동 연결 전화: 현지 국제 전화 코드 + 800 2100 0404
무료 수동 연결 전화: 국가별 접속 번호 + 0 → 교환원 연결 + 영사콜센터
수동 연결은 각 국가별로 마련된 접속 번호로 전화를 건 후 안내에 따라 0번을 누르면 교환원이 영사콜센터로 연결해 준다. 각 국가별 접속 번호는 아래와 같다.
유료 연결 전화: 현지 국제 전화 코드 + 822 3210 0404 무료 자동 연결 번호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현지에서 국제 전화 요금을 따로 내야하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가지고 간 현금을 모두 잃어버리고 은행 이용도 힘든 경우 재외 공관을 이용해서 긴급 경비를 전달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이용할 수 없으며, 지원 통화는 달러화,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만 가능하니 주의 하여야 한다. 한국 시각으로 23시 - 1시 사이에는 은행업무 마감 시간인 관계로 처리가 늦어질 수 있다. 여행 중 여권 분실한다면 앞으로의 여행은 올 스톱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분실 시 가까운 현지 경찰서로 가서 여권을 분실 했다고 하면 분실 신고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분실 신고서를 가지고 한국 대사관으로 가면 여행증명서를 발급해준다.
하지만 여행 증명서로는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 불가능하며 바로 귀국해야 한다. 계속 여행을 원할 경우, 여행 증명서의 경유지 란에 다음 목적지를 명기해 계속 여행이 가능 하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다음 여행국의 비자 관련 사항도 확인하여 VISA가 필요할 때는 현지에서 다음 여행국의 비자까지 함께 발급 받아야 한다. 여행자 수표를 잃어버렸을 경우. 역시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서에서 발행해 주는 분실 증명서를 여행자 수표 발행사의 지점에 제출하고 사용하지 않은 수표의 일련번호와 함께 여행자 수표를 구입할 때 받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대개 2-3일, 빠르면 당일 해결된다. 분실 시를 대비하여 여행자 수표 일련번호를 꼭 기입해두고 영수증을 따로 보관하자. 또한 여행자 수표는 여권 없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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