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추석이 다가 옵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가끔 홍삼 선물(저는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ㅜㅜ)을 받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좋은 약도 먹는 방법이 잘못 되면 효과가 반감되는 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홍삼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고로 홍삼은 정관장에서 나온걸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홍삼을 사실 때 선물 할거면 아주 비싼 것(정관장에서 나오는 천삼, 지삼 등..)을
사셔야 하겠지만 홍삼 효과는 절삼( 부러지거나 해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먹어도
똑 같습니다. 그러므로 홍삼 복용을 해야 하는 분들은 절삼을 드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우리나라 민도가 워낙 낮아서 먹거리는 믿을 수 없습니다.
요즘 TV에 먹다 남은 밥으로 만든 누룽지,
남이 먹고 남은 재탕 순두부 찌개,
어제는 사향이 하나도 안 들어간 가짜 공진단이 나오더군요..
아무튼 우리나라에선 '구매자 위험부담'을 안고 외식을 하든 약을 먹든 해야겠습니다.
홍삼은 우선 하루 5돈(1돈을 4g을 계산하면 20g이군요.)을 복용해야 최소량이 됩니다.
그냥 홍삼 향기만 맡는 정도로는 약효가 없습니다.
특히 암환자 같은 경우는 하루 40g(생강 양은 반으로 줄입니다.)은 먹어야 됩니다.
말이 나온 김에 홍삼 가공품들 , 홍삼 엑기스 등은 안 먹는게 좋습니다.
효과도 별로고, 우선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홍삼 절편에 보면 노두(인삼머리에 해당하는 부분, 아주 성질이 차서 해롭습니다.)가 있는데,
이놈을 칼로 끊어내고 쓰야 합니다.
그 다음에
1. 홍삼 한통을 큰 주전자에 다 넣고 (노두만 뗀 것을 일단 썰지 않고 넣습니다.)
홍삼이 만약 600g이라면 대추 45개 정도 넣고, 생강을 썰어 20~25쪽 넣습니다.
대추와 생강은 종합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홍삼이 양적인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대추와 맞춰 주는 것입니다. 대추가 쓰고 열나는 것을 잡아 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하게 불을 조절해서 약 5시간 동안 다립니다.
그리고는 물만 따르고 홍삼은 하루동안 그냥 주전자에 두었다가 다음날 물렁해지면
아주 얇게 썹니다. (절편이 딱딱하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2. 그것을 다시 물을 붓고 5시간 다립니다. 다린 물을 1번에서 다려놓은 물과 합쳐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3. 홍삼 찌꺼기만 골라 내어 위생봉투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이것은 나중에 인삼이나 다른 한약을 다릴 때(인삼이 들어가는 처방)
인삼과 함께 넣으면 좋습니다.
혹은 냉동해 두었던 홍삼만 다시 위의 방법으로 물양과 대추 생강 양을 줄여 다려 먹어도 됩니다.
아무튼 홍삼은 다렸다고 버리지 말고 끝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비싼 것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끝까지 약효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 물양은 우선 600g이면 하루 20g을 복용하면 30 일 먹는 양이 됩니다.
하루에 200cc 정도 먹는다고 생각해서 물을 넣고 다리면 됩니다.
단 재탕까지 합쳐 물 양을 보고 너무 많으면 약간 더 다려 조리면 됩니다.
가정에서는 냉장고 유효 공간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우선 300g 이나
그 이하의 양만 다려 보관했다가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식후에 바로 드시면 좋지 않으니까 식간에 드셔야 합니다.
- 이상으로 홍삼 먹는 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시림 회원 여러분들께 ...
추석에는 좀 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차근 차근 읽어보니 홍에 대해 좀 알겠군요. 우리도 홍이 있는데 그리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