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고전산책(古典散策)(32)》 문학박사 백강 이태희 |
오늘의 이야기 : 정치(政治)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
오늘은 “위정재인(爲政在人) : 정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에 대하여 산책하겠습니다. 『중용(中庸)』,「제20장」에 애공(哀公: 노나라 임금)이 정치를 물었다. (이에) 공자가 대답하시기를 “문왕과 무왕(주나라 임금)의 정치사가 목판과 대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문왕과 무왕)이 있으면 그러한 정치가 이루어지고,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치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답니다.
사람의 도(道)는 백성을 위하여 애써 일하는 것이며, 땅의 도(道)는 나무를 자라게 하는 것이 역할이다. 따라서 바른 정치의 효과는 창포와 갈대가 빠르게 자라는 것 같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정치(政治)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으니, 사람을 얻음에는 몸(군자의 인의)으로서 하고, 몸을 닦음에는 도(道)로써 하고, 도를 닦음에는 인(仁)으로 할 것이다. 인(仁)은 사람이니 친족과 친히 지냄도 중요하고, 의(義)는 마땅함이니 어진 사람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중략...)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수신(修身)을 하여야 한다. 수신(修身)을 생각하면 어버이를 섬겨야 하고, 어버이를 섬기려 생각하면 사람의 도(道)를 알아야 하고, 사람을 알려고 생각하면 하늘의 도(道)를 알아야 할 것이다. (중략...)
여러분! 정치는 무엇이겠습니까? 국민이 먹고 사는데 편안하게 하는 것이겠지요. 또한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지요.『서경(書經)』에 “천시자아민시(天視自我民視): 하늘은 우리 백성들이 보는 것을 통해 보고, 천청자아민청(天聽自我民聽): 하늘은 우리 백성들이 듣는 것을 통해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국익(國益)과 민본(民本)을 위한 정치를 기대합니다! “정치(政治)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 인재(人材)를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등용(登用)할 수 있는 위정자(爲政者)의 혜안(慧眼)에 달려 있다!”였습니다. |
<원문(原文)> “哀公問政(애공문정)。子曰(자왈) 文武之政(문무지정) 布在方策(포재방책) 其人存(기인존) 則其政擧(즉기정거) 其人亡(기인망) 則其政息(즉기정식)。人道敏政(인도민정) 地道敏樹(지도민수)。夫政也者(부정야자) 蒲盧也(포로야)。故爲政在人(고위정재인) 取人以身(취인이신) 修身以道(수신이도) 修道以仁(수도이인)。仁者人也(인자인야) 親親爲大(친친위대)。義者宜也(의자의야) 尊賢爲大(존현위대) (중략...). 故(고) 君子(군자) 不可以不修身(불가이불수신) 思修身(사수신) 不可以不事親(불가이불사친) 思事親(사사친) 不可以不知人(불가이부지인) 思知人(사지인) 不可以不知天(불가이부지천)。” (중략...) [출전(出典) : 『중용(中庸)』「제이십장(第二十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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