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간 매일 3회 운영
한강의 봄은 괭이갈매기의 합창으로부터 시작된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겨우내 한강에서 사랑받던 재갈매기를 떠나보내고, 멀리 남녘 봄소식을 갖고 오는 괭이갈매기를 만날 수 있는 ‘괭이갈매기 탐사 유람선’ 프로그램을 3월 한달간 여의도 선착장에서 운영한다.
괭이갈매기는 겨울보다는 봄과 가을에 더 많이 관찰되는 바다새로, 3월쯤이면 유람선을 뒤따르며 날아다니는 괭이갈매기 무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머리와 몸통은 흰색, 날개와 등은 잿빛이며, 다리와 부리는 노란색을 띠고 있는 등 일반 갈매기와 쉽게 구별되는 것이 특징.
괭이갈매기 탐사 유람선은 매일 3회(11:30, 13:30, 15:30) 운영되며, 여의도~한강대교~밤섬~양화대교~여의도를 돌아본다.
탐사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으며, 괭이갈매기의 생김새, 날개짓, 수면에 있는 먹이를 먹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급강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생생히 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9,000원, 어린이 4.950원이며 예약없이도 이용가능하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번식 전 한강에 머무르는 괭이갈매기에게 큰 소리를 지르거나,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을 주지 않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탐사 유람선 문의 : 한리버랜드 ☎ 3271-6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