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대전이다 보니, 대전에 산재한 각종 연구소 특히 bio관련 산업인력들과 연결이 되지요.
그 덕에 지난 번 유진산 박사를 초청, 치료항체에 관한 훌륭한 강의를 들을 수가 있었어요.
우리 집은 전민동에 있는데, 이곳에는 엄청난 수의 음식점과 맥주집이 있어요. 그러나 동 전체를 통틀어 숙박시설과 팁주는 술집은 전혀 없어 매우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된 곳이지요.
학력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도룡동보다도 전민동에는 더 senior 급들(책임연구원, 교수 등)이 많이 삽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윗분이 원하는 곳에서 회식을 할 일이 많겠지요.
어떻게 하다보니 올해는 두번의 실습조가 거쳐 가능 동안, 모두 전민동에 초대할 일이 있었네요. 대전 전체에서도 유명한 꼼장어, 과메기, 멸치회를 맛볼 수 있는 집이 있어서..
특히 지난 조는 화요 세미나 강사였던 유진산 박사(전민동에 거주)와도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지요.
대화를 통해 그간 몰랐던 학생들의 모습을 많이 보고 알게 됩니다. 강의실에서의 만남 뿐 아니라 이러한 진솔한 만남의 자리는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첫댓글 무려 다섯 명이나 'X'자를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