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태국에 있을때는 잘 몰랐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알게된 재미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반만년동안 '단일민족'을 유지하고 있다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가수 윤수일, 박일준씨를 봐서는 확실한것 같지는 않음..)
지리적으로 중국, 인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등과 인접한 태국은 그지리적영향뿐만 아닌, 여러왕국이 존재했기에 지금의 태국 국민들은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가 역사공부 하자는게 아니라 여러민족들이 섞여 재미난 무에타이계를 연출하기에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여러민족들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민족들은 '콘타이','콘찐', '콘치앙마이', '콘이싼' 입니다.
이들중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는 '콘타이'민족은 우리말로 하면...'태국사람'인데요...역사의 시작때부터 현재 태국땅에서 살아온 민족입니다.
우리가 태국사람하면 떠오르는 쌍커플진 큰두눈과 까만 피부에 밝은미소를 가진 얼굴이 특징이며 긴 팔다리를 소유했습니다.
이들은 태국의 대표적인 민족답게 무에타이계에 슈퍼스타들중 '아쎄일랏'과 '쌈코',...'와찰라차이'등이 바로 '콘타이'민족입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콘찐'민족은 중국과 태국과의 활발한 교류탓에 태국내에 머물어 정착한 중국계 태국인들입니다,.
이들은 백옥처럼 하얀 피부에 '콘타이'민족과 같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눈, 그리고 유난히 계란형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수려한 외모탓에 태국내의 연예인들은 대부분 이 '콘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에타이 선수중에는 이 '콘찐'을 찾아보기 힘들지만,...'콘타이'와 달리 부지런하고 치밀한 성격탓에 태국내 상권을 장악하고 있듯이 현재 태국 무에타이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랏담넌의 '완쏭차이'와 룸피니의 '펩찐디', '춘깨펫'씨등 거물급 프로모터들은 거의다 '콘찐'입니다.
태국내 중상류층의 대부분이 '콘찐'입니다..
또 태국 북부의 험준한 산악지대가 주생활 터전인 '콘치앙마이'는 자그마한 체구가 특징이며..대부분 농사를 짓거나 가내수공업을 통해 만들어진 장신구들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현 태국정부로부터 태국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대부분이 열악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탓에 기업체나 관공서등의 근무조차 허락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마약과 매춘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민족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선부근에 살고 있는 '콘이싼'족은 거칠고 척박한 환경탓에 우리나라 옛고구려인들이 그랬듯이 강한 기질과 튼튼한 신체를 타고 난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무에타이 선수중에는 '콘이싼' 출신이 많은데요..
그들중에는 태국의 국민적 영웅인 선수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무에타이 챔피언이었으며 세계 프로복싱사에도 위대한 챔피언으로 기록되어 있는 '카오싸이 갤럭시'가 있으며,,
현재도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으로 현세계프로복싱 챔피언이며 한경기에 우리나라돈으로 약 20억원을 받는 '썸라깜씽'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쎄일랏'의 강력한 라이벌인 랏담넌 슈퍼스타 '쎈차이'가 '콘이싼'출신이며 현재 깨펫체육관에서 상신이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벤텀급 스타'나르낫'도 '콘이싼'입니다.
이렇게 '콘이싼' 들은 무에타이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지만,..가난한 집안배경탓에 우리가 태국에서 흔히볼수 있는 오토바이택시와 뚝뚝...그리고 택시 기사들이 대부분 '콘이싼' 입니다..
택시를 탄후 기사에게 혹시 '콘이싼'이 아니냐고 물으면 그들의 표정은 금세 환해지고 자기민족에 대한 자랑으로 가득 늘여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