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여인] 하와 / 이브
하와 (이브 Eve) 「생명」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최초의 여자인 ‘하와’. 영어 이름은 이브.
이브(Eve)는 에바(Eva)의 영어화된 이름으로, 여자 이름에 널리 쓰이며, 성씨이기도 하다.
아담의 배우자요 가인, 아벨, 셋의 어머니이다.
뱀의 유혹에 스스로 하나님께서 금한 금단의 열매를 먹었고 아담에게도 먹게하여
인류를 타락(원죄)시키고 에덴동산에서도 쫓겨난다.
하와는 타락한 이후 아담이 지은 이름이다.
아담의 최초의 여자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창 3:20).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 하셨다. 아담은 뭇 짐승과 새를 보았지만 자기에게 적합한 배필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즉, 그의 고독은 해소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들도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는 사람과 공통적이어서 그 점에 한해서는 부분적으로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또 사람과 자연과의 사이에 깊은 교감(交感)이있는 것도 사실이지만(롬 8:19-22참조),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 넣지 않으신 것은 도저히 사람에 대한 완전한 조력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잠들게 하고 그의 늑골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들고 그녀를 그에게 데려왔다. 아담은 크게 기뻐하여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창 2:23)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배필을 창조함에 있어서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신 것은 의미 심장하다.
첫째, 그 배필을 아담과 한 몸이 되도록 지으셨다는 것.
둘째, 직분은 서로 다르나 인권은 동등하다는 것.
세째, 그 배필은 아담의 사랑할 자라는 것이다.
이리하여 일부일처제의 새 가정이 탄생되었다.하나님께서는, 이 두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순종의 시험으로서 특정한 한 나무의 열매, 즉 선악과만은 따먹지 못하게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가장 간교한 뱀이 그녀에게 접근하여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일견 무해한 질문으로 시작하였다. 여자는 남자보다 유혹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유혹의 마수가 그녀에게로 뻗쳤던 것이다. 여자는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라고 하셨다고 대답했다. 본래하나님의 명령에는 `만지지도 말라'라는 말씀은 없었고, 또 벌로써 `죽을까 하노라'가아니고 `정녕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 부분에있어서는 과장하고, 벌 부분에 있어서는 완화하여 인간의 생각을 자기 마음대로 가감하면서 뱀에 대답하였던 것이다. 뱀은 노골적으로 따 먹으라라고 말하지 않았다. 눈앞에는 탐욕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과실이 있고, 귓가에서는 그럴듯한 뱀의 설명이 있고 하니 그녀는 결코 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그 과실을 따먹고 남편에게도 먹게 하였다. 그 결과 인간은 타락하였다.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한 과실을 따 먹으려한 감각적 욕망, 또는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 열매를 따 먹으려한 지식욕, 그것 자체가 죄는 아니다. 오직 사람의 모든 욕망은 하나님의 의지에의 순종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아담과 하와는 과실을 따 먹은 결과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다. 그들은 저녁 때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워 숨었으나, 여호와의 추궁을 받자, 아담은 여자에게, 여자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자기들의 무죄를 변명하려 하였다. 이리하여 여호와께서는 뱀, 여자, 아담의 순으로 형벌을 선고하셨다.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 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 3:16). 이 때 아담은 자기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고 에덴 동산에서 그들을 추방하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두루 도는 화염검을 주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 에덴 동산에서 추방된 후 하와는 가인, 아벨, 셋의 어머니가 되고, 그 외에도 자녀를 낳았다(창 2:21-25,3:1-4:1,2,25, 26, 5:1-5, 고후 11:3,딤전 2:13,14).
<참고〉 이 기사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해석이 있다.
(1) 자의적
: 아담이 잠든 사이에 여호와께서는 그의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셨다. 아담은 그 실질 및 생명이 자기와 동일함을 인정하고 그녀를 `여자'라 칭하였다. `하와'란 이름은 타락한 다음에 지은 이름이다. 즉, 이 이름은 그 성질과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것으로서, 새생명과 구속이 하와의 배에서 나온다고 하는 아담의 신앙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2) 비유적
: 이 해설에 따르면, 하와가 아담의 갈빗대에서 생겼다고 하는 것은 마음을 창조하신 후에 외부의 감각을 만드셨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갈빗대는 마음의 여러 가지 능력의 하나를 말하는 것으로서, 하와는 인간의 감정을 대표하고, 아담은 그이성을 대표한다고 한다. 또 하와가 아담의 갈빗대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은, 후세에 이르러 교회가 그리스도의 옆구리로부터 형성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도 한다.
(3) 신비적
: 아담, 하와의 이야기는 천지 창조의 기사를 가리우는 운무(雲霧)이며, 이이야기에 해당하는 인물은 없었으며, 오직 희곡적으로 어떤 관념을 인격으로 나타냈다는 것이다. 즉, 이성의 대조, 이성의 애정 및 존재의 시원(始元) 따위라고 해설한다.
(4) 시적(詩的)
: 이 이야기를 하나의 목양가(牧羊歌)로 본다. 성경은 시로서 시작된다. 아담과 하와는 반드시 존재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나 이 기사에 대하여 아무도 증명할 수 없으며, 다만 여자의 창조가 남자의 뒤에 있었다는 사실만을 인정한다. 랍비의 설에 하와는 아담의 후처이며, 리리스가 그의 최초의 아내였다고 한다. 그는 이것으로 이 기사가 두 가지임을 설명하려고 한다(창 1:27과 2:18). 리리스는 아담과 동시에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거만과 불의한 행위 때문에 추방되어 악마와 결혼하여 인간과 악마의 양성을 지닌 진이라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탈굼에는 하와는 아담의 열 세번째 갈빗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인터넷자료)
창세기 1장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2장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창세기 3장
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