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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옥련암 원문보기 글쓴이: 산빛노을
구분 |
불교 |
기독교 |
기타 |
1. 신앙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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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자신 (인간=부처) |
신=하나님, 예수 (유일신) |
신 또는 귀신 (다수) |
2. 신앙목표 |
깨달음→성불 (자주인, 자유인) |
천당에 가는 것 (유일신에 의지 의탁) |
천당, 극락행 (기복신앙) |
3. 신앙방법 |
자력신앙, 타력신앙, 기복신앙 |
기복신앙, 타력신앙 |
기복신앙, 타력신앙 |
4. 우주관 |
자연법칙=成住壞空, 生住異滅, 生老病死 |
하나님이 창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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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생관 |
선업, 바른 삶, 평등심, 자비심 일체 생물 살생금지 |
믿음→사랑, 바른 삶 인간만 살생금지 |
기복생활 |
6. 다른 신에 대한 태도 |
포용 교화 → 성불 |
이단시 배척 → 악마, 마귀 |
배척 |
7. 타 종교인에 대한 태도 |
이교도, 이단 포용 → 바른 삶, 깨달음 전도 |
이교도, 이단 배척 → 무자비, 용서 없다. |
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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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내세관 |
깨달은 자 → 극락 인과응보 →6도 윤회 (자업자득=인과응보) |
믿는자 → 천당 안 믿는 자 → 지옥 (하나님이 면죄, 구원) |
천당, 극락행 |
9. 종말론 |
56억 7천만 년후 미륵부처가 옴. 종말론은 없고 성주괴공의 반복만 있을 뿐. 無始無終 |
불의 심판 믿는 자만 구제 |
목적에 따라 수시로 옴 |
5. 불교란 어떤 종교인가?
① 불교는 자기 자신의 미혹(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기 위한 종교다.
고통에서 벗어나 안온한 경지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종교이다.
* 깨달음이란 신이 내린 것이 아니고, 과거부터 우리 주위에 있어 왔던 ‘진리’를 단지 부처님께서 수행을 통하여 발견(깨우침)하게 되었다는 의미.(신의 계시가 아니다)
② 불교는 신을 믿고 의지하는 종교가 아니고, 모든 중생(모든 생명)의 마음에 불성(佛性, 깨달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깨우쳐 주어서 자기 스스로 미혹에서 벗어나 부처(成佛, 곧 탐욕·증오·어리석음이 사라진 마음의 평화를 얻은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 주는 종교
③ 이 우주의 어떠한 것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홀로 존재하는 것도 없으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괴로움(불만족)이며, 이러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해탈) 방법을 가르치며, 이것이 불교의 기본사상이며, 사법인이라 한다.
④ 불교는 연기(緣起)를 근본사상으로 하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결과로서 생과 사, 6도윤회를 통하여 반드시 응보(과보)를 받는 다고 주장하는 종교이다.
제2장 부처님의 일대기
1. 불교의 목표 : 上求菩提 下化衆生
안으로는 진리(보리=覺=깨달음)를 추구하고, 밖으로는 일체중생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2. 삼보(三寶) : 佛․法․僧
삼보는 불자가 된 자는 모두 귀의해야 되는 대상이다. 이 삼보는 이 세상에서 참된 삶과 번영을 가져다 주며, 중생을 무명(無明=진리를 모름)으로부터 구제하는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최고의 보배다.
3. 삼귀의(三歸依)
귀의불양족존(歸依佛 兩足尊) : 복덕과 지혜를 갖추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귀의법이욕존(歸依法 離欲尊) : 일체의 욕망을 떠나게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귀의승중중존(歸依僧 衆中尊) : 일체의 존재 가운데 가장 존귀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4. 불교의 4대성지
① 부처님의 탄생지 : 룸비니 동산(현재 네팔위치, 마야부인당이 건립되어 있음)
② 정각(正覺=깨달음)을 이루신 곳 : 붓다가야(현지명;보드가야, 붓다가야 대탑과 보리수 있음)
③ 최초설법장소 : 바라나시 교외의 사르나트의 녹야원(鹿野苑)(현지명;베나레스)
④ 입멸(入滅)하신 곳 : 꾸쉬나가라의 사라쌍수(두 그루의 나무 아래에서 열반)
5. 부처의 의미
부처는 범어로 [붓다(Buddha)] 한문으로 [불타(佛陀)]라 쓰고 줄여서 [불(佛)]이라고 한다.
6. 삼신불(三身佛)
법신불(法身佛) : 우주의 진리 그 자체.
보신불(報身佛) : 수행을 통해 그 인과응보로 부처님이 된 분.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화신불(化身佛) = 응신불(應身佛) : 중생제도를 위해 화현한 부처님. 석가모니불
7. 석가모니 부처님
① 본명 : 고따마 싯타르타(Gotama Siddhartha)
Gotama 가문의 성 '큰 황소라는 뜻'으로 석가족의 Totem.
Siddhartha 태자의 이름 '모든 것을 성취한 자'라는 뜻
Sakyamuni 깨달음을 성취한 뒤의 태자 이름 Sakya : 흰 피부를 나태내는 말로 아리안족을 의미
Muni : 성자(聖子) -> 석가모니는 '석가(釋迦는 한자 발음)족 출신의 성자란' 뜻
Suddhodana 아버지의 이름 Suddha(흰)+Odana(쌀밥)=淨飯王 (농업국을 상징)
Maya 어머니의 이름 '지혜'라는 뜻
Yasodhara 부인의 이름 '영광을 가진 여자'란 뜻
② 탄생일 : 기원전 624년
* 불멸연대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1956년 네팔 수도 카트만드에서 열린 세계 불교도 대회에서 불멸 연대를 통일 하였다. 1956년을 불멸 2500년으로 통일
이 연대에 의하면 B.C. 624년(2500-1956+80)이 된다.
B.C. 556, 564, 563, 463의 설이 있다.
③ 탄생지 : 룸비니(Lumbini) 동산(현 인도와 네팔의 국경에 위치한 룸민데)
④ 가족관계
부: 가필라성의 정반왕(淨飯王, 숫도다나 Suddhodana왕) 40이 넘어 득남
모 : 마야(Maya), 코올리성주 선각왕의 장녀
(흰 코끼리 태몽을 꾸고 부처님 임신, 출산후 7일만에 돌아가심)
처 : 야소다라(Yasodhara) (천비성 선각왕의 딸)
자 : 라훌라(부처님의 10대 제자)
⑤ 성장 : 이모인 [마하파자파티]왕비가 양육(마야부인의 동생), 문무에 능통 경쟁자가 없을 정도. 성격은 사색적, 탐구적, 논리적 사고를 가진 분.
⑥ 출가 동기 : 왕자시절 4대 성문(四門遊觀)을 산책시 늙은이, 병자, 죽은 자의 상여, 출가인을 보고 인간사의 허망함과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음.
⑦ 출가, 득도 : 29세 2월 8일 밤에 시종 찬타카를 데리고 출가, 6년간 수행후 35세때 12월 8일 새벽 별을 보면서 니련선하 강변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 금강좌 위에서 정각을 이루어 부처가 됨.
⑧ 주요설법 장소 : 녹야원에서 6년간 같이 수행하던 5명의 수도자에게 최초로 설법(사성제)
* 죽림정사 : 최초의 절로서 마가다국의 수도 왕사성 소재, 빔비사라왕 기증
* 기원정사 : 코살라국의 수도 사위성 소재. 급고독장자가 제타(祇陀, Jeta, 전승자=전쟁에서 이긴 사람)왕자의 장원을 매입하여 건립. 사위성=슈라바스티→室羅筏,徐羅伐→徐伐 → 서울
신라의 수도 서라벌, 서울=부처님이 계셨던 나라의 수도 이름에서 유래.
⑨ 설법기간 및 주요제자 : 45년간(35~80세), 10대제자. 사리불, 목건련, 대가섭, 수보리, 부루나, 가자연, 아나율, 우바리, 라훌라, 아난다.
(10) 열반일(입적일) : B.C. 544년 2월 15일 80세를 일기로 열반(열반일을 불기 1년 기준)
(11) 열반장소 : 꾸시나가라(춘다의 마지막 공양을 드신 후)
(12) 사리분배 : 다비(화장)후 사리를 8등분.
(13) 유훈(遺訓) :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자신을 등불삼고, 진리를 등불삼아) 게으러지 말고 수행 정진하라.
❁부처님의 일생 연표❁
년도 부처님 (B.C.) 나이 |
부처님의 행장 |
624년 1세 |
중인도 카필라 성 숫도다나왕(정반왕)의 장남으로 탄생 |
617년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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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까지 12년간 학당에서 바사바 말다라 및 찬제제바 선생으로부터 배움. [제왕의 학]에 대해 8세부터 4년가 배움 |
612년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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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에 나아가 생태계의 참혹한 약육강식의 실상을 관찰, 사색함. 농민의 심한 노동과 자연과의 모진 싸움을 실감. |
605년 19세 |
야소다라와 결혼(천비성 선각왕의 딸) |
604년 20세 |
사문유관하면서 생,노,병,사를 목격하고 苦의 해탈을 결심 |
595년 29세 |
야소다라 라훌라(장애의 뜻) 태어남. 2월 8일 밤에 출가단행. |
589년 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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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후 당대의 최고의 스승인 <알라라 칼라마>와 <웃다카 라마푿타>에게 선정을 배웠으나 최상의 깨달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스승을 떠나 고행을 함. 약 6년간의 고행 끝에 12월 8일 나이란자나강변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서 새벽 별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음. |
588년 36세(1) |
바라나시 녹야원에서 5명의 비구에게 최초로 법을 설함(초전법륜). 야사와 그 친구 50명과 가족을 제도하고, 마가다국으로 가서 왕사성 근처 숲속에서 30여명의 청년을 제도. 카사파 3형제 제도(500, 300, 200명). 왕사성에서 빔비사라왕의 귀의를 받고 죽림정사를 희사받음. |
587년 37세(2) |
왕사성에서 하안거 지냄. 대가섭이 32세 출가 |
586년 38세(3) |
영축산에서 하안거를 지내고 사위성으로 유행. 제타태자와 수닷타(급고독)장자가 의논하여 기원정사(祇園精舍=祇樹給孤獨園 기수급고독원)를 지음. |
585년 39세(4) |
영축산에서 하안거를 지내면서 사리불, 목건련을 제도.(250명) 지도층과 지식인들에게 불교가 전파되는 계기가 됨. |
584년 40세(5) |
바이샬리 성의 가뭄 퇴치. |
583년 41세(6) |
기원정사에 지냄. 가필라의 사신 우다인의 연락으로 고국방문 결정. 난다, 라훌라 출가(일설에는 12세,15세 = 배속에서 6년을 지냈다고도 함^^).니그로다 정사에 머뭄. 코올라이족과 석가족의 로히니강 물싸움의 중재 - 양쪽에서 각각 250명 출가. |
582년 42세(7) |
말라족의 나라 아누피야 마을에 머뭄. 500명 출가. 석가족의 아니룻다, 바드리카왕 브리 구킹바라, 아난다, 데바닷타, 난디카등의 귀족과 궁중이발사 우팔리(우바리) 출가. |
581년 43세(8) |
<숟도다나>왕이 병이 남. 부처님은 부왕(父王)을 찾아가 법을 설해 드렸다. 법문을 들은 왕은 완전한 청정(아라한과)을 얻게 되었고, 일주일 동안 해탈의 즐거움을 누린 후 입적했다. (97세) 니그로다 정사에서 마하파자파티가 출가의 뜻을 보임. 부처님 거절하시다 아난의 간청으로 조건부(八敬法)2)를 들어 허락. 이후 마하파자파티(고따미), 야소다라, 야소다라의 어머니 등 주위의 약500명 가량 출가. 비구니 교단 성립 |
580년 44세(9) |
바이샬리 대림정사 중각강당((重閣講堂)에 머물시다가, 코삼비국에서 여름안거 지냄. 파릴레이야카 숲-코삼비에서 한 비구가 저지른 사소한 잘못을 놓고 비구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난 것이 바로 이 해의 일이었다. 그들은 부처님의 훈계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였으므로 부처님께서는 이 숲으로 물러나셨다. |
579년 45세(10) |
코삼비 신자들이 분쟁 스님에게 일절 공양하지 않으므로 비구들이 뉘우침.(사위성으로 부처님께 참회). 다시 마가다국으로 유행함. |
577년 47세(12) |
마가다국 여름안거. 사위성으로 가서 라훌라 위해 설법. |
574년 49세(14) |
사위국 기원정사 여름안거 |
574년 50세(15) |
니그로마 동산에서 멸망직전의 카필라 성주인 마하나만에게 설법 |
569년 55세(20) |
아난다(아난)가 세존의 시자가 됨(이때부터 25년간 시봉) |
568년 56세(21) |
사이성 석이산중에서 여름안거. 살인귀 앙굴리라마 제도 |
567년 57세(22) |
빔비사라왕과 후비 바히테하사이에 아자타삿투태자가 태어남 (빔비사라왕은 코살라국 공주였던 데비왕비와의 사이에 아바야바 태자가 이미 있음) |
562년 62세(27) |
이때부터 546년(78세까지, 16년간 사위성에서 지냄. |
551년 73세(38) |
아자타삿투 태자가 부왕을 죽이고 왕위 찬탈. 데비왕비가 자결, 코살라국과 전쟁 |
546년 76세(41) |
사위국 비두다바태자가 부왕 프라세나짓왕을 쫓고 왕위 계승 프라세나짓왕은 아자타삿투왕에게 의지하려고 왕사성까지 갔으나 그만 병사. |
545년 79세(44) |
왕사성 영축산으로 유행. 아차타삿투왕이 밧지국을 치고자 사신을 보낸 것을 바르게 교도함. 사리불 입적, 목건련 순교, 마하파자파티 입적. |
544년 80세(45) |
바이샬리 근교 벨루바에서 하안거. 3개월 뒤에 열반하기로 예언. 핫티-암바-잠부-피아바-카꿋다 강에서 목욕. 쿠시나가라까지 유행하다 지병이 있는 가운데 춘다의 음식공양(돼지고기 또는 전단향나무 버섯요리)먹고 배탈이 심하게 나심. 예언 날짜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유훈을 남기고 사라나무사이에 편안히 옆으로 누워 선정에 드시다가 입멸하심. |
8. 32상(三十二相)
부처님이 갖추고 있는 보통 사람과 다른 32가지의 훌륭한 상을 말하는 것으로 32대인상 또는 32대장부상이라고 한다. (이 모습은 세속에 있으면 전륜왕이 되고, 출가하면 부처가 된다고 한다)
1. 발바닥이 판판하다. 2. 손바닥에 수레바퀴와 같은 손금이 있다. 3. 손가락이 가늘면서 길다. 4. 손발이 매우 부드럽다. 5 손가락, 발가락 사이마다 엷은 비단결 같은 막이 있다. 6. 팔의 길이가 길어서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간다. 7. 발꿈치가 둥글다. 8. 발등이 둥글고 도툼하다. 9. 종아리가 사슴다리 같이 미끈하다. 10. 키가 두 팔을 편 길이와 같다. 11. 생식기가 오그라들어 몸안에 숨어 있는 것이 말(馬)의 그것과 같다. 12. 두 발바닥, 두 손바닥, 두 어깨, 정수리가 모두 둥글고 평평하며 두텁다. 13. 몸의 털이 위로 쏠려 있다. 14. 몸에서 솟아나는 광명이 한 길이나 된다. 15. 털구멍마다 새까만 털이 나 있다. 16. 살결이 보드랍고 매끄럽다. 17. 온몸이 황금색이다. 18. 몸매가 사자와 같이 균형이 잡혀 있다. 19. 두 겨드랑이가 편편하다. 20. 몸이 곧고 단정하다. 21. 두 어깨가 둥글며 두툼하다. 22. 치아가 40개이다. 23. 치아가 희고 가지런하며 빽빽하다. 24. 송곳니가 희고 크다. 25. 양빰이 사자처럼 생겼다. 26. 목구명에서 달콤한 진액이 나온다. 27. 혀가 길고 넓다. 28. 목소리가 맑고 멀리 들린다. 29. 눈동자가 밝고 검푸르다. 30. 속눈썹이 소의 속눈썹처럼 시원스럽다. 31. 두 눈썹사이에 흰털이 나 있다. 32. 정수리에 살상투가 있다.(육계상)
* 80종호(八十種好) : 보통사람과 달리 특별히 훌륭한 것 80가지가 부처님의 몸에 있는데 손톱이 좁고, 길고, 얇고, 구리빛이 나는 것, 신통력으로 스스로를 유지하고, 남의 호의를 받지 않는 것 등이다.
9. 부처님 열가지 호칭(如來十號)
①여래(如來) - 범어로 'tathagata'. 모든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그 와 같이 이 세상에 오신 분이란 뜻. 즉 우연이나 기적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여실 (如實)한 진리를 따라서 이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보여주시는 분이란 뜻
②응공(應供) - 범어 'arhat'를 의역한 말. 이 말 의 뜻은 '온갖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하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사람' 이란 뜻.
③정변지(正遍知) - 범어 'samyaksambuddha'를 의역한 것. 그러 나 일반적으로 등정각(等正覺)·정등각(正等覺)·등각(等覺)·정각(正覺)이라고 의역하고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부처님은 일체의 모든 지혜를 두루 갖추셨기 때문에 세계와 우주의 모든 물질과 마음의 현상에 대해서 다 아신다는 뜻.
④명행족(明行足) - 범어 'vidyacarana-sampanna'를 의역한 것. 『열반경』에 의하면, '명(明)'이란 '더 없이 높은(無上)', '바르고 두루 아는 것(正遍知)'을 의미하며, '행족(行足)'은 '각족(脚足)'이란 의미로 계·정·혜 삼학(三學)을 가리킨다고 설하고 있다. 즉 부처님은 계정혜 삼학을 두루 구족하여 무상정변지를 얻었으므로 명행족이라 한다. 명행족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은 天眼通, 宿命通, 漏盡通의 삼명(三明)을 밝게 아는 지혜와 신체, 언어, 행동 등이 다 함께 완전한 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⑤선서(善逝) - 범어 'sugata'의 의역. '잘 갔다'라는 의미인 '호거(好去)', '묘왕(妙往)'이라고 의역하기도 한다. 이는 부처님께서는 생사의 세계를 벗어나서 열반의 저 언덕에 잘 가셨으므로 다시는 생사의 윤회의 바다로 돌아오시지 않는다는 뜻이다.
⑥세간해(世間解) - 범어 'lokavid'의 의역. 부처님께서는 참다운 깨달음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능히 세간의 모든 일을 다 아신다는 뜻.
⑦무상사(無上士) - 범어 'anuttara'의 번역. 부처님은 일체 중생 가운데서 가장 높아서 위가 없는 대사라는 뜻.
⑧ 조어장부(調御丈夫) - 범어 'purusa-damya-sarathi'의 의역'. 부처님은 대자(大慈)·대비(大悲)·대지(大智)로써 중생을 대하시며 부드러운 말, 간절한 말, 또는 여러 가지 말을 써서 중생들을 잘 통제하여 올바른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이라는 뜻. 또는 모든 번뇌를 잘 조복받았다는 뜻.
⑨ 천인사(天人師) - 범어 'sasta-devamanusyanam'의 의역. 부처님은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라는 뜻.
(10) 불세존(佛世尊) - 범어 'buddha-lokanatha'을 의역. 불(佛)는 지자(知者) 또는 깨달은 사람이라 번역하며, 세존(世尊)은 세상에서 가장 존중한다는 뜻. 그래서 이 둘을 합친 불세존(佛世尊)은 앞에서 나열한 것처럼 부처님은 아홉 가지의 원만한 덕상을 갖추셨기 때문에 세상이 존중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불(佛)과 세존(世尊)을 따로 떼어서 각각을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 10호가 아니라 11 호가 된다. 이 경우에 대해서 『성실론(成實論)』에서는 '무상사(無上士)'와 '조어장부(調御丈夫)'를 합하여 하나의 이름으로 하고 불(佛)과 세존(世尊)을 따로 하나의 이름으로 하고 있다.
10. 육신통(六神通)
① 신족통(神足通) : 공간에 걸림이 없이 왕래하며 그 몸을 마음대로 변화할 수 있는 것.
② 천안통(天眼通) : 멀고 가까운 것과 크고 작은 것에 걸림이 없이 무엇이나, 어디서나 밝게 보는 것.
③ 천이통(天耳通) : 멀고 가까운 것과 높고 낮음을 가릴 것 없이 어디서나 무슨 소리나 잘 듣는 것.
④ 타심통(他心通) : 사람뿐 아니라 어떤 중생이라도 그 생각하는 바를 다 알 수 있는 것.
⑤ 숙명통(宿命通) : 자기 자신뿐 아니라 육도에 윤회하는 모든 중생들의 전생, 금생, 후생의 일을 다 아는 것.
⑥ 누진통(漏盡通) : 번뇌와 망상이 완전히 끊어지고 모르는 것이 없이 다 아는 것, 육신통(六神通)중 제1통에서 제5통까지는 有漏定을 닦는 外道(외도)나 禪仙(신선), 天人, 鬼神(귀신)들도 얻을 수가 있고 약을 쓰든지 주문을 외워도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漏盡通(누진통)은 '아라한'이나 '불보살'만이 얻을 수 있다.
11. 부처님의 10대 제자.
① 지혜제일 : 사리불(사리자) ② 신통제일 목건련(목련) ③ 해공제일 : 수보리 ④ 두타제일 : 대가섭
⑤ 설법제일 : 부루나 ⑥ 논의제일 : 가전연 ⑦ 천안제일 : 아나율(부처님의 사촌동생) ⑧ 지계제일 : 우바리(이발사) ⑨ 밀행제일 : 라훌라(부처님의 아들) (10) 다문제일 : 아난다(부처님의 사촌동생)
제3장 부처님의 가르침
1. 연 기(緣起)
"만약 연기(緣起)를 보면 곧 법(法)을 보고 법을 보면 연기를 보리라."
--『중아함경』권 7
"이것이 있으므로 말미암아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
이것이 일어나므로 말미암아 저것이 일어난다." (此起有彼起) 『잡아함경』권 12
"이것으로 인하여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因此彼生 此滅彼滅)
이것이 나므로 저것이 나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이 멸한다.(此生彼生 此滅彼滅)"
--『중아함경』권 42
1) 연기의 개념과 그 의미
(1)연기의 개념 정의(定義)
인연생기(因緣生起) : 상호 인(因)이 되고 연(緣)이 되어, 서로 의존되어 일어난다.
연기(緣起) : 말미암아 일어난다. ~을 인연하여 생긴다. 인연하여 일어남의 법칙.
상의성(相依性) : 모든 존재의 상호의존적 연관구조(相互依存的 聯關構造)
(2)연기의 의미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만들어진 것이 아닌 법계(法界)에 항상 있는 것. 모든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방법. 존재의 인식방법.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용. 즉 성도(成道)의 내용. 부처님의 모든 교설(敎說)의 핵심. 세상의 있는 그대로의 존재하는 모습. 법(法).
2. 인연과(因緣果)
1) 인연과의 개념과 그 의미
(1)인연과의 개념 정의
인(因): 원인(原因) 내부적 요인.
연(緣): 조건(條件) 외부적 요인.
과(果): 결과(結果) 인연소생(因緣所生) 한 현상.
(2)현실의 구체적 적용
인(因): 개인의 의지 / 힘
연(緣): 사회적 조건 / 질량, 마찰력, 운동상태
과(果): 삶의 변화 / 가속도
3. 삼법인(三法印)
1) 삼법인의 개념과 그 의미
(1)삼법인의 개념 정의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존재는 영원한 것이 없이 항상 변화하는 것이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존재는 영원히 존재하는 독립된 자기 실체가 없다.
일체개고(一切皆苦): 중생계의 모든 것은 고통(불만족)이다.
열반적정(涅槃寂靜): 번뇌가 꺼지게 되면 고요한 안락이다.
* 일체개고나 열반적정은 서로 빼기도 하고 넣기도 한다.
(2)삼법인의 의미
부처님의 법임을 인증하는 징표. 연기를 설명하는 두 가지 시각.
존재를 실체(實體)로 보는 절대화된 인식 타파를 위한 두 가지 시각.
우주와 인간계의 삶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본 것.
* 법인(法印) : 법리, 인증 (法理, 印證)
2) 연기를 설명하는 두 가지 시각
(1) 무상 : 존재의 생멸에 대한 상의성 → 시간적 관찰
이것이 나므로 저것이 나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이 멸한다.
(2) 무아 : 존재의 유무에 대한 상의성 → 공간적 관찰
이것으로 인하여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
3) 실체(實體)에 대한 부정
(1)실체(實體): 고정불변(固定不變)하고 독립상주(獨立常住)하는 절대적인 것 애초부터 있었던 것. 본래부터 존재하는 것. 변하거나, 멸하지 않는 것. 만들어지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것. 언제나 그것으로 있는 것. 어디서나 그것일 수밖에 없는 것.
(2)무상(無常):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항상 하는 것이 없이 변화한다. 존재는 변화과정이다.
세계는 성주괴공, 마음은 생주이멸, 인간은 생노병사. 세계와 자아를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절대적 존재로 보려는 인식에 대한 부정.
(3)무아(無我):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부터 자기라는 규정된 실체가 없다. 존재는 연관구조이다. 본래부터 존재한 신의부정, 불변하는 영혼으로서의 아트만 부정. 존재와 자아를 고정독립(固定獨立)의 절대적 존재로 보려는 인식에 대한 부정.
4) 사법인의 현실적 적용
(1)물질 : 모든 물질은 성주괴공(成住壞空)한다.
본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어느 시점에서인가 발생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언젠가는 소멸해 간다.(無常) 일정한 연관구조로 인해서 존재하고 그 관계가 사라지면 소멸하고 만다.(無我) 물의 (水)의 예 : 수증기→물→얼음 ; 변화한다. (無常) 물분자→수소, 산소분자/수소분자→수소원자→핵+전자→소립자→쿼크
자연 : 사철, 지층, 기후의 변화 / 전체 자연계의 유기적 생명체로서의 연관구조
(2)생명 : 모든 생명은 생노병사(生老病死)한다.
생명이 존재하는 것은 자기 밖의 것을 섭취, 자기 것을 배출함으로써 존재. 자기가 아닌 것에 의존해서만이 자신의 존재, 존립이 가능하다. 생명은 자기 존립을 위해서 끊임없이 생·.멸을 되풀이하며 변해간다.
(3)정신 : 모든 정신작용은 생주이멸(生住異滅)한다.
정신은 인간관계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마음과 생각은 변치 않고 영생을 하는 영혼이란 없다.
4. 오온(五蘊)
1) 오온의 개념과 그 의미
(1) 오온의 개념 정의(定義)
① 색(色) : 물질/육체 -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대(四大)로 구성. 장애되고 나뉘어 지고 파괴되는 모든 성질의 것.
② 수(受) : 감수(感受)작용. -고수(苦受), 락수(樂受),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로 구분. 육근을 통해 육경을 받아들일 때 나타나는 감각, 응수(應受)작용.
③ 상(想) : 지각(知覺) 표상(表象)작용 - 감수에 의한 상념(想念)의 작용.
④ 행(行) : 의지작용 - 자신과 대상에 대한 심적 작용.
⑤ 식(識) : 의식작용 - 요별(了別)에 의한 이성적 판단작용. 안식(眼識) 내지 의식(意識)을 총칭하는 말. 자신과 대상을 요별, 분별(分別), 판단, 인식하는 심적 주체.
위의 내용은 먼저 육체(色)가 있고, 그것을 의지처로 한 정신이 작용하여(受), 그 정신현상을 지각하고 감수하여 마음속에 상을 만들고(想), 그 상에 따라 이것에 적극적으로 작용을 가하여(行), 최후로 음미하고 인식확인(識)한다고 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의 존재는 이와 같이 물질적인 면(색)과 정신적인 면(수․상․행․식)으로 되어 있지만, 이것이 자아(自我)에 대한 집착(取)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것에서 '오취온(五取蘊)'이라고 부른다.
우리들은 자기 자신 속에 중핵이 되어 스스로를 지배하고 있는 것과 같은 영원한 실체를 상정하고, 그것에 집착하여 자신에게 얽매여 있다. 그리고 기대와 현실이 서로 다름을 깨달았을 때 고뇌하고 불안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오온으로 분석하여 잘 관찰해보면, 이와 같은 상정이 얼마나 잘못되었으며, 영원한 실체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오온설은 우리의 존재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잘못된 자아의식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설해진 것이다.
(2) 오온의 의미
오온(五蘊) : 다섯 가지 쌓임 - 인간이란 오온의 결합이다. 인간의 구성을 있는 그대로 본 것.
오온 이외의 자기 실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 오온무아(五蘊無我)
오음(五陰) : 다섯 가지 근간(根幹) - 나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주 요소. 인간은 육체(色)와 정신작용(受想行識)의 결합이다.
오취온(五聚蘊) : 수음(受陰) - 인간의 괴로움이 생기는 원인. 오온을 삼독심으로 봄으로써 오온을 나로 취착하여 괴로움이 생긴다.
인간의 의식과정에 대한 설명 대상 - 감수작용 - 지각․표상작용 - 의지작용 - 분별․의식작용
5. 6境, 6根, 6識, 8識, 12處, 18界
* 9식은 8식이 청정해 진 부분을 특별히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8식 이외에 9식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 12처 = 6경+6근
* 18계 = 6경+6근+6식
※ 오온, 12처, 18계를 가리켜 삼과법문(三科法門)이라 한다. 온·처·계라고도 한다. 일체법의 분류법
삼과법문의 설립의 이유 : 3과를 일체의 존재로 정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불교에서는 인도의 외도나 서양의 철학 등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체나 실체를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우리들의 감각이나 지각에 의해 인식되는 현상계만을 인정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우주 만물의 생겨남과 없어짐에도 걸림 없이 존재하는 영원 불멸한 본체나 실체도 불
교식으로 말하면 우리들의 현상계와는 무관한 것이므로, 그에 대해 논증하는 것은 수행이나 깨침에는 아무
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를 문제화해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불교에서는 모든 법이 존재하는 것으로서 논증할 때에는 현상 세계에만 국한해서 고찰하도록 한 것이다. 결국 우리드이 그 존재를 인식하고 그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시간과 공간 속에 한정되어 있어서 우리들이 매일 경험하는 현상계 이상을 넘어설 수도 없으며 넘어설 필요도 없는 것이다.
18界 | |||
12處 |
6識(감각활동) | ||
6境(감각대상) |
6根(감각기관) | ||
색(色, 모양과 빛깔) 성(聲, 소리) 향(香, 냄새) 미(味, 맛) 촉(觸, 감촉) |
안(眼, 눈 : 시각) 이(耳, 귀 : 청각) 비(鼻, 코 : 후각) 설(舌, 혀 : 미각) 신(身, 피부 : 촉각) |
眼識(보다 : 시각작용) 耳識(듣다 : 청각작용) 鼻識(맡다 : 후각작용) 舌識(맛보다 : 미각작용) 身識(느끼다 : 촉각작용) |
전오식 (前五識) |
법(法, 의식의 대상, 개념, 기억 등) |
의(意, 인식기관) |
意識(의식 : 의식작용) |
6識 |
말나식(末羅識, 잠재의식, 에고의 주체) |
7識 | ||
아뢰야식(阿賴耶識, 무의식, 심층의식, 종자식, 윤회의 주체) |
8識 | ||
암마라식 = 진여의 본체, 만물의 근원 |
9識 |
6. 사성제(四聖諦) - 4가지의 성스러운 가르침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출가한 싯다르타는 오랜 수행 끝에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진리는 연기(緣起)이다. 모든 현상은 원인과 조건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과 조건이 소멸할 때 그 현상 또한 소멸한다는 것, 이것이 연기의 근본 내용이다. 그러므로 괴로움도 또한 어떤 원인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 원인을 알고, 그것을 없애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그것을 소멸시키는 방법, 이것이 곧 사제이다.
1) 고성제(苦聖諦) : 중생의 현실은 고통과 괴로움이다.
2) 집성제(集聖諦) : 그 고통과 괴로움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3) 멸성제(滅聖諦) : 고통과 괴로움이 소멸되면 열반의 세계가 있다.
4) 도성제(道聖諦) : 괴로움을 벗어나 열반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
* 사고(四苦) = ① 생(生, 출생) ② 노(老, 늙는 것) ③ 병(病, 병드는 것) ④ 사(死, 죽는 것)
* 팔고(八苦) = ⑤ 원증회고(怨憎會苦) :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는 괴로움 = 원수, 괴롭히는 사람
⑥ 애별이고(愛別離苦)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 = 애인, 가족, 친구
⑦ 구부득고(求不得苦) : 갖고 실은 것을 못 갖는 괴로움 = 재물, 지혜, 능력
⑧ 오음성고(五陰盛苦) : 육체적 왕성한 본능을 참는 괴로움 = 성욕, 수면, 식욕
* 집(集)이란 집기(集起)의 준말로 ‘결합하여 일어난다’는 뜻이다. 괴로움은 어떠한 원인과 조건이 성숙하고 결합하여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그 원인은 갈애(渴愛)이며, 격렬한 탐욕이다.
* 고통이라는 현실(범부중생이 앓고 있는 병의 증상)․고통의 원인(욕망과 번뇌의 집합은 발병의 원인)․고통이 멸한 세계(고통이 멸해서 편안한 상태는 병 없는 건강한 상태)․고통을 멸하는 길(고통을 없애고 열반의 길 에 이르는 병의 치료)을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원리에 입각하여 깨우쳐 주심. → 열반의 방향으로 돌아가는 경로를 보여줌.
* 갈애(渴愛)
욕애(欲愛) : 육체적인 다섯 가지 감각기관의 욕망을 만족시키려는 애착.
유애(有愛) : 윤회의 존재에 대한 목마름.
무유애(無有愛) : 허무주의의 탐닉으로 쾌락이나 범죄로 빗나감.
* 열반(Nirvāna, 니르바나) '불어서 끈다'(탐.진.치를) ; 적(寂)․적정(寂靜)․원적(圓寂)․적멸(寂滅)․멸(滅) 등으로 한역(漢譯)됨. 동의어 : 피안․청정․해탈․미묘(微妙)․무위(無爲)
단어상 의미는 '욕망의 불길을 끈다'는 뜻이지만 종교적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언어 자체의 의미를 넘어서 '절대적 궁극점'을 나타냄.
7. 불교의 실천관
(1)고통 극복을 위한 삶의 지침
고성제(苦聖諦) : 견고(見苦) : 현실의 삶이 고통임을 보라.
집성제(集聖諦) : 단집(斷集) : 그 원인을 명확히 밝혀 끊어라.
멸성제(滅聖諦) : 증멸(證滅) : 그리하면 고통이 멸하고 열반을 증득할 것이다.
도성제(道聖諦) : 수도(修道) : 이를 위해서는 바른 길을 힘써 닦으라.
8. 팔정도(八正道)
(1)팔정도의 의미
고통을 소멸하여 열반을 증득하려면 바른 길을 찾아서 힘써 정진해야 한다.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려면 바른 길이 있다. 여덟 가지 길을 닦으라. 고통해결(중도적 삶)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
(2)팔정도의 개념정리
① 정견(正見) : Right View, 바른 소견․바른 견해 내지는 바른 신앙을 의미. 바른 인생관과 세계관으로 불교의 연기법이나 사성제법을 완전히 파악한 지혜일 수도 있고, 깨달음을 얻기 이전에 바른 신앙일 수도 있다.
② 정사유(正思惟) : Right Thought, 바른 판단력 / 사고, 바른 의지, 바른 결의를 뜻한다. 말하고 행동하기 전에 결단의 의지가 필요. 바른 결단이 뒤에 나올 바른 말과 행동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바른 결단은 아주 중요하다.
③ 정어(正語) : Right Speech, 바른 말. 잘못된 말이란 거짓말, 아첨하는 말, 이간질, 욕설 등을 뜻하는 것으로 그런 말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반대로 바르고 좋은 말만 한다는 뜻이다.
④ 정업(正業) : Right Action, 바른 행위. 잘못된 행동이란 살생하고 훔치고 삿된 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 그 반대로 살생 대신에 목숨을 살리고 훔치는 대신에 보시하고 삿된 행동을 하는 대신에 남에게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⑤ 정명(正命) : Right Livehood, 바른 생활 법 또는 바른 직업을 말한다. 직업의 귀천과 옳고 그름을 떠나 직업의 한계 내에서 바르게 생활하는 방향으로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를 가리는 뜻에서 바른 직업을 말함. 또한 생활상에 있어서 수면․식사․업무․휴식 등을 바르고 규칙적으로 해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돌봄과 아울러 하는 일의 효율을 높이는 것.
⑥ 정정진(正精進) : Right Endeavor, 바른 실천 / 노력 / 바른 용기를 의미.
⑦ 정념(正念) : Right Mindfulness, 바른 마음챙김, 마음챙김을 통해 알아차림의 힘이 생겨남.
⑧ 정정(正定) : Right Concentration, 바른 집중 / 삼매 / 바른 정신 집중과 통일.1)
9. 중도(中道)
(1) 유․무(有․無) / 상․단(常․斷) / 고행주의․쾌락주의 양극단을 버림.
(2)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길
10. 12연기(十二緣起) : 고통의 근원을 찾아 밝히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 고통의 해결을 위해 그 원인을 찾아가는 열 두 가지 단계의 과정. 인간고의 궁극적인 원인은 무명(無明)에 있음을 밝힘.
부처님께서 이를 통하여 중생고를 해결하시는 길을 찾아 깨달음을 이루심.
(1)십이연기의 각 지분(支分)
① 노사(老死) : 인간의 늙고 병들고 죽음 / 죽음에 대한 공포-노사우비고뇌(老死優悲苦惱) 苦
생(生) : 인간의 탄생 / 생성에 대한 착-유(有) : 무상․무아의 가유(假有)를 진유(眞有)로 착각.
② 존재(유) --- 집착에 얽매인 중생의 생존.
③ 취(取) : 취착(取着), 그릇된 집착 - 욕취(欲取) / 견취(見取) / 계금취(戒禁取) / 아어취(我語取)
④ 애(愛) : 애착, 욕망, 갈애(渴愛) 욕망충족을 희구하는 갈애 - 욕애(欲愛) / 유애(有愛) / 무유애(無有愛)
⑤ 수(受) : 느낌 / 감수 / 감각작용 외부와의 접촉으로 생기는 쾌(快)․불쾌(不快)의 작용.
⑥ 촉(觸) : 접촉 3사(三事) : 육근 - 육경 - 육식)화합.
⑦ 육입(六入) : 육내입처(六內入處) / 감각기관, 육근(六根) : 느낌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
⑧ 명색(名色) : 육외입처(六外入處) / 대상존재 / 이름과 형상/ 육경(六境) : 모든 정신적 현상 및 개념대상(法)과 물질적 대상(色聲香味觸).
⑨ 식(識) : 의식 / 식별․분별 육식(六識)-의식작용의 주체.
(11) 행(行) : 의지작용 - 무명으로 인한 행 / 사량분별(思量分別) 작용. 신구의 삼업. 특히 그 근원인 의업.
(12) 무명(無明) : 어리석음 / 제법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연기로)보지 못하는 것.
11. 사무량심의 개념과 의미
(1)자(慈) : 사랑하는 마음
나의 기쁨을 타인에게 나누어 주어 함께 기뻐하는 마음. 우정과 같이 평등한 사랑의 마음.
(2)비(悲) : 연민하는 마음
타인의 고통을 내가 나누어 받아 함께 아파하는 마음. 어머님의 사랑과 같이 대비수고(大悲受苦)하는 마음.
(3)희(喜) : 기뻐하는 마음
타인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수행자와 계율을 생각하며 뜻으로 기뻐하여 늘 여의지 않는 마음.
(4)사(捨) : 평등한 마음/ 버리는 마음
일체 존재에 대해 평등한 마음을 가지는 것. 또는 나로 인해 나와 타인이 괴로움을 받을 나의 잘못을 기꺼이 버려 평안한 마음. 탐․진․치 삼독 등 중생으로 머물게 하는 모든 것을 바라보며 뜻으로 혐오하고 싫어하여 기꺼이 그것을 버리는 마음.
(5)사무량심의 의미
수행자가 부처를 이루기 위하여 항상 잊지 말아야 할 네 가지 마음. 수행자가 가져야 할 한량없는 마음.
12. 사섭법(四攝法)
① 보시 (布施) : 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조건없이 베푸는 것이다.
② 애어 (愛語) : 부드럽고 온화한 말로 중생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다.
③ 이행 (利行) :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이다.
④ 동사 (同事) : 서로 협력하고 고락을 같이하는 것
13. 삼귀의 : 세상의 삿된 사상을 버리고, 삼보(三寶)님께 돌아와 의지하오니 우리의 지극한 정례를 받으소서.
◈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부처님의 원력에 의해서만이 우리가 온갖 고통의 굴레로부터 해방될 수 있음을 믿으며, 부처님의 세계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삶의 최종 목적임을 굳게 믿습니다.
◈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Dhammam Saranam Gacchami
부처님의 가르침은 영원한 진리임을 믿으며, 우리의 삶에 있어 최고 가치임을 확신하고 부처님의 세계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굳게 믿습니다.
◈ 거룩한 승가에게 귀의합니다.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 공동체는 우리 현세의 귀의처이며, 중생을 구원할 원력을 가진 보살들이며, 부처님의 세계에 도달하는 최선의 공동체임을 굳게 믿습니다
14 . 오계(五戒) - 불자가 되려면 삼귀의를 하고 오계를 받아야 한다.
1. 불살생(不殺生) :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는 것이요
2. 불투도(不偸盜) : 도둑질하지 않고 보시하는 것이며
3. 불사음(不邪淫) : 간음(사음)을 하지 않고 청정을 지키는 것이고
4. 불망어(不妄語) : 거짓말 하지 않고 참말만 하는 것이며,
5. 불음주(不飮酒) : 술이나 일체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을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내가 없는 세상에서 너희가 의지해야 할 곳은 오직 자신의 본성과 나의 가르침인 계율(戒律)뿐이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계를 스승으로 삼으라. - 유교경 -
◈ 첫째,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모든 생명은 존엄하고 평등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키겠습니다.
출신 성분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피부 빛깔이나 종족에 관계없이, 신체 장애나 남녀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과 모든 생명은 존중되어 한다는 생명의 존엄성을 불자는 굳게 믿습니다.
◈ 둘째, 도둑질을 하지 말라.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키겠습니다.
인간의 귀천(貴賤)은 그 행위에 의해서만 결정되므로 정당한 노력에 의하지 않고 소비하는 것은 중생의 노고를 도둑질하는 것이 되므로 성실한 삶을 살 때만이 삼륜(三輪)이 청정한 보시행(布施行)임을 불자는 굳게 믿습니다.
◈ 셋째,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인간은 도구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키겠습니다.
스스로 마음과 육신을 청정히 지킬 때만이 욕망으로 인해 존엄한 인격이 노동의 도구나 성적도구, 전쟁의 도구로 전락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음을 불자는 굳게 믿습니다.
◈ 넷째, 거짓말을 하지 말라.
항상 진실만을 추구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키겠습니다.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하여 거짓으로 중생을 현혹해서는 안 되며 올바르게 살려는 끝없는 구도적 자세만이 일체의 거짓과 허상을 타파하고 진실을 볼 수 있음을 불자는 굳게 믿습니다.
◈ 다섯째, 술을 먹지 말라.
맑고 안정된 소견을 가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키겠습니다.
거짓 가치에 물들어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시키는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의 섭취나 향락을 즐기지 않는 것이 올바른 소견으로 살아가는 길임을 불자는 굳게 믿습니다.
제4장 대승불교 개괄
1) 대승(大乘)과 소승(小乘)
(1)수레의 비유
소승 : 혼자 타는 수레.
대승 : 함께 타는 수레.
(2)목적
소승 : 나부터 먼저 생사고해를 떠나 열반에 드는 것. 아라한의 증득 / 자리(自利) 중심.
대승 : 중생에 대한 대비심으로 함께 성불하는 것. 보살도의 실천 / 자리(自利)와 이타(利他)의 통일.
(3)대승의 의의
부처님의 가르침이 소승화 되었던 것을 본래의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회복. 새로운 불교가 아니라, 본래불교(근본불교)의 뜻으로 돌아감.
2) 대승불교 흥기의 배경
(1)부처님 입멸 직후의 교단
제1차 결집 : 부처님 부재로 인한 새로운 불 / 법 / 승 삼보의 구성. 장로 비구들의 집단지도 - 상수 : 마하 가섭존자.
전승을 위한 부처님 가르침의 정리 - 경장(經藏)의 편찬 : 아난.
교단의 유지를 위한 규율의 체계화 - 율장(律藏)의 편찬 : 우팔리.
(2)최초의 교단분열
제2차 결집 : 밧지족 비구에 의한 10사(十事)를 비법(非法)으로 규정.
근본분열 : 불멸 후 100년 경 계율에 대한 견해차이로 교단의 분열.
상좌부(上座部) : 기존의 계율을 고수하려는 보수적인 기성장로.
대중부(大衆部) : 계율의 새로운 적용을 주창하는 젊은 수행자.
(3)부파불교 시대
지말분열 : 불멸 후 400년까지 수많은 계파로 분열.
아비달마불교시대 : 계파간의 정통성에 대한 연구를 위하여 교학의 발달.
논장의 출현 : 각 부파에서 경장에 대한 주석서 발간.
소승화(小乘化) : 대중교화를 경시하고 개인수행과 교학 연구에 골몰.
(4)대승의 출현
기존승단의 비판 : 출가수행자 중심의 배타적.독선적.고립적인 승단을 비판.
찬불승(讚佛僧) : 기존 승단을 비판하고 대중교화를 하는 젊은 수행자 형성.
불탑(佛塔) 신앙의 형성 : 스투파(佛塔)를 중심으로 한 재가의 신앙 형성.
대승불교운동: 기존 승단을 비판하고 출가와 재가를 막론한 새로운 승단 형성.
3) 대승불교 사상의 특징과 실천원리
(1)공사상(空思想)
초기대승인 반야사상을 비롯한 대승경전의 공통되는 사상.
원시경전의 아공설·법공설(我空說·法空說) : 무상.무아의 다른 표현.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비연기적(非緣起的)인 입장을 비판.
부처님 본래의 연기사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대승의 중심개념.
(2)성불사상(成佛思想)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수행하면 깨달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 모든 중생은 다 불성이 있다는 사상.
인간존재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승불교의 인간관.
(3)보살사상(菩薩思想)
보살 : 대승불교의 이상적 인간상.
부처님의 삶을 몸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대승불교운동의 주체.
소승의 보살 : 부처님의 과거 인행시(因行時)의 모습으로 한정.
대승의 보살 : 중생도 부처님과 같이 보살행을 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
(4)대승의 실천원리
보살의 목표 : 중생구제 / 정토건설 - 자타일시 성불도(自他一時 成佛道)
보살의 이념 :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부처님에 대한 찬탄과 찬불 : 위대한 삶에 대한 환희의 다짐.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 : 기존의 그릇된 삶으로부터 돌아와 의지함.
참회(懺悔) : 기존가치에 대한 완벽한 부정과 새로운 삶에로의 다짐.
발원(發願) : 새로운 삶의 목적 설정.
바라밀행(波羅密行) : 발원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삶의 태도 다짐.
가피력(加被力)의 기원 : 과거 불보살의 보살행과 나의 삶이 하나되기를 기원.
회향(廻向) : 자신이 얻은 공덕을 모든 불보살과 중생이 함께 하기를 바램.
(5)보살의 실천지침 : 육바라밀(六波羅密)의 수행
① 보시(布施) : 나의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 / 보시는 소유욕을 없애줌. 본래 '나의 것'이 없다는 것을 자각.
② 지계(持戒) : 부자유한 금기를 지키는 것 / 계는 나를 자유롭게 함. 본래 지킬만한 계가 없다는 것을 자각.
③ 인욕(忍辱) : 일어나는 화를 참는 것 / 인욕은 대상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함. 본래 화 날만한 일이 없다는 것을 자각.
④ 정진(精進) : 하기 어려운 것을 열심히 하는 것 / 정진은 나태를 없애줌. 본래 힘든 일이 없다는 것을 자각.
⑤ 선정(禪定) : 경계에 끄달림을 안정시키는 것 / 선정은 분별심을 없애줌. 나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 본래 없다는 것을 자각.
⑥ 지혜(智慧) : 잘못된 세상을 바로 보게 하는 것 / 지혜는 무명을 제거해줌. 실로 세상은 본래부터 잘못된 것이 없음을 자각.
(6)대승사상의 의미
기존 승단의 비판을 통한 근본불교의 핵심사상으로의 회귀. 부처님의 사상을 보다 실천적으로 계승.
부처님의 가르침을 범 대중적으로 실현시킨 근본불교의 승화.
※ 보시 = 재물, 법보시가 있다. 무주상(無住相)보시를 원칙. 삼륜청정(三輪淸淨) : 보시자, 받는자, 보시물
** 무재칠시(無財七施) : 재물을 갖지 않고 베푸는 일곱 가지 보시라는 뜻
1. 안시(眼施) :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한다. 부드럽고 안온한 눈빛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보시가 된다.
2.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 자비롭고 미소 띤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것..
3. 언사시(言辭施) :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4. 신시(身施) : 예의 바르게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것.
5. 심시(心施) :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
6. 상좌시(床座施) :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7. 방사시(房舍施) :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것다.
1) 팔정도경
이와 같이 아난존자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이 사위성의 기원정사 계시면서 대중들께 말씀하시길, 삿된길과 바른길이 있느니라. 어떤 길이 삿됨인가? 삿된 견해 빠져들어 삿된 선정 얻어짐이 삿됨이요, 어떤 길이 바름인가? 바른 길은 성스러운 팔정도로, 이름하여 바른 견해, 바른 겨냥, 바른 언어,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관찰, 바른 선정 여덟 가지 길이니라.
수행자야! 첫 번째로 바른 견해는 무엇인가?
사성제의 진리들을 이해하는 것이니라.
사성제란 "괴로움"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과,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들"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과, "괴로움의 사라짐의 상태들"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과, 이와 같이 "괴로움의 사라짐에 다가가는 방법들"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견해라고 하느니라.
수행자야! 두 번째로 바른 겨냥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 감각적인 욕망들을 버려 버린 마음가짐, 나쁜 의도 갖지 않는 마음가짐, 다른 이들 해치려는 생각 없는 마음가짐,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겨냥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세 번째로 바른 언어는 무엇인가? 거짓말을 삼가는 것, 이간질하는 말을 삼가는 것, 거친 말을 삼가는 것, 쓸데 없는 말을 삼가는 것,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언어라고 하느니라.
수행자야! 네 번째로 바른 행위는 무엇인가? 살아있는 모든 생명 죽이는 일 피하는 것, 주지 않는 물건을 가지는 일 피하는 것, 삿된 음행하지 않고 삼가는 것,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행위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다섯 번째로 바른 생활은 무엇인가? 여기모인 수행자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성스러운 제자들은 옳지 못한 생활 수단 버리고서, 바른 삶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생활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여섯 번째로 바른 노력은 무엇인가? 여기모인 수행자야! 수행자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하거나 온전하지 못한 일들, 일어나지 않게 막으려고 노력하고, 몸과 마음 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쓰며, 이미 생겨난 악한 거나 온전하지 못한 일들, 끊어내려 노력하고, 몸과 마음 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쓰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선하거나 온전한 일, 일어나게 계발하려 노력하고, 몸과 마음 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쓰며, 그러한 법 사라지지 않게 더욱 길러, 성숙해진 실천수행 자연스레 완성되게, 몸과 마음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쓰라.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노력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일곱째로 바른 관찰은 무엇인가? 여기 모인 수행자야! 수행자는 자기 자신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 챙김 지니고서, 이 세상의 탐착심과 근심걱정 버리어라.
자기 자신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 챙김 지니고서,
이 세상의 탐착심과 근심 걱정 버리어라. 자기 자신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 챙김 지니고서, 이 세상의 탐착심과 근심걱정 버리어라. 자기 자신 정신적인 의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챙김 지니고서, 이세상의 탐착심과 근심걱정 버리어라.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여덟 째로 바른 선정 무엇인가? 여기 모인 수행자야! 수행자는 감각적인 욕망들을 멀리하고, 모든 나쁜 행위 여의고서, 마음집중 대상들에 끊임없는 사유들과 조사 관찰 지니면은, 감각적인 욕망에서 멀리 떠남으로 생긴 기쁨들과 즐거움의 초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다음으로 끊임없는 사유들과 조사관찰 가라앉고, 마음평정 이뤄진 후,
마음집중 얻음으로, 사유들과 조사관찰 조차 떠나, 일념삼매에서 생긴 기쁨들과 즐거움의 2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다음으로 기쁨들에 대한 집착마저 없어지고, 평온함에 머무르니, 마음집중, 분명한 앎 지니고서, 몸으로는 행복감을 경험하며, 성인들이 말하기를 "평온함과 마음챙김 지니고서 행복감에 머문다"는 3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다음으로 행복감도 저 버리고, 괴로움도 저 버리고, 기쁨들과 슬픔들도 이미 소멸 되어 버렸기에, 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닌, 평온함과 마음챙김 청정한 4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선정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이런 것이 부처님이 깨달았고, 중생들도 보게 하고 알도록 한, 여덟 가지 길이니라.
이와 같이 부처님이 열반으로 다가가는 길을 열어 보였으니, 누구든지 이 길을 따라가서, 괴로움의 사라짐을 성취하길 바라나이다.
첫댓글 나무 관세음 보살 !!!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