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돌고기는 한강수계에만 산다고 하지만
제가 이곳 자료실중 어종 전시관의 돌고기와 비교한 결과
가는돌고기와 가는 돌고기는 분명히 구분되더군요.
한국인의 자존심을 회복한 순수한 우리어종 가는돌고기는
섬진강 상류에 분명히 서식합니다.
돌고기는 노랗고 좀 두꺼운 모습이지만
가는 돌고기는 입도 정말 작고 입에서 꼬리까지 검정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그리고 돌고기에 비해 몸도 더 가늘고 깁니다.
꼬리 등지느러미끝에 갈색 윤곽선이 있고요...
제가 가는돌고기 사진 잘 찍어 꼭 올려 볼께요.
저번에 채집한 가는돌고기 2마리중 한마리가 죽어 엊그제 다시 그곳에서
한마리를 잡아 다시 두마리가 되었답니다.
그곳은 가는돌고기와 임실납자루 그리고 긴몰개 또
알수 없는 이상한 종(갈겨니+치리+몰개류+버들치처럼 생겼는데
특히 노란색줄이 선명하되 입 아래 턱이 치리처럼 뭉턱하게 생김.)
그리고 놀란 황소개구리인줄 알았는데 위에서 본 모습은 삼각형으로
꾹저구처럼 생겨 가지고 엄청 빨리 움직이던 녀석들과 함께
함께 발견 되었답니다.
첫댓글 아~ 결국 채집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언제 사진찍어서 올려주세요!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분들이 어류의 분포도를 그렸지만, 최근에도 새로운 분포지역을 발견해서 수정하곤 하죠.. 섬진강에도 가는돌고기 분포도가 찍힐수도 있겠군요^^
만약 진짜 가는 돌고기가 섬진강상류에 서식한다면 대단한 발견이 되겠군요.. 아직까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제생각에는 사진을 찍어 한번 올리셔서 많은 분들에 의견을 들어보시는게 좋을듯싶습니다..
이상한 종이 금강모치나 연준모치 아닌가요??
루이스 피구님 말씀처럼 사진이 약이겠군요^^~
자료실 메뉴중 회원사진첩에 3장 올렸습니다. 관심과 답변 주세요.^^* 자꾸 움직이고 디테일 클로즈업이 잘 안되는 카메라여서...형편 없는 사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