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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여자들이 꿈꾸는 가장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여자가 소망하고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과 성공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이혼율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아직도 수많은 여성들이 그늘에 가려진 채 겪고 있는 이혼, 그 후의 문제점들. 이혼의 후유증과 상처를 '오순애'라는 주인공을 통해 면밀히 짚어보려 한다. 세계 2위라는데, 외양만 서구 문명에 물든 우리는 아마도, 그 어느 누구도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이호이란 부부가 결혼 관계를 끝내는 것이지 결코 자식과의 관계를 끝내는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
최종회
미주의 성화에 못 이겨 임신 테스티기를 사용해 본 순애(하희라)는 임신임이 밝혀지 자,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기로 한다. 동규모(선우용녀)는 임신한 영조 (지수원)를 찾아가 예전보다는 따뜻하게 대해준다. 한편, 침대에 누워있는 순애를 아 픈 것으로 착각한 유미는 진우(변우민)에게 전화해 순애가 이상하다고 전한다. 깜짝 놀라 집으로 간 진우는 순애의 임신소식을 알게 되자 기뻐하며 순애에게 연속으로 뽀뽀를 퍼붓는데...
은수(김정난)네 회사로 찾아간 승현(박형준)은 불만을 얘기하라고 한다. 은수는 그 동안 쌓였던 불만을 토로하고는 차에 올라타 냉정하게 떠나버린다. 승현은 우두커 니 서서 멀어져가는 은수를 바라본다. 한편, 순애(하희라)는 승현에게 은수와 싸우 는 소리 더 이상 듣기 싫다며 이사하라고 한다. 승현은 충격을 받고, 그 이유를 묻지 만 냉담한 순애의 반응에 그저 서운하기만 하다
승현(박형준)은 은수(김정난)가 외박했다는 사실을 순애(하희라)와 진우(변우민)에 게 알리지만, 식구들은 모두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화가 난 승현은 은수네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은수의 방송 스케쥴을 알아낸 뒤, 회사로 찾아갈 작정을 한다. 한편, 환 의 형은 동규모(선우용녀)에게 환을 보살펴줘서 감사 하다는 말을 전하고, 동규모는 떠나는 환의 형을 보며 가슴이 저린다. 정화(이민정)는 텅빈 환의 방을 둘러보며 하 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은수(김정난 분)에게 불만이 가득 쌓여있는 승현(박형준)에게 진우(변우민)는 모종 의 작전으로 이혼하라고 한다. 현재 은수는 합의이혼서류를 준비 중이라며 은수에 게 유리한 증언을 해주기로 약속까지 했다고 한다. 은수는 진우모에게 부탁해 며칠 진우모네 별장에서 머무를 계획을 세운다. 한편, 환의 형을 만난 정화(이민정)는 슬픈 마음을 주체 못해 흐느끼고, 환의 형은 오 히려 환을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환의 마지막 모습이라도 보고 싶다는 어머니 뜻에 따라 환을 미국으로 데려가겠다고 하는 환의 형. 정화는 곳곳에서 환의 환영을 느끼고 슬퍼한다.
정화(이민정 분)에게 환(경준)의 소식을 들은 유진은 순간 멍해지고, 영조에게 달려 가 함께 움직여 달라고 한다. 곁에 있던 동규는 영조가 홀몸이 아니라며 자신이 가겠 다고 나선다. 한편, 진우(변우민)는 은수(김정난)와 상담한 내용을 순애(하희라)에게 얘기하며 승 현과 은수부부의 문제를 나눈다. 승현이 은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 할 것 같다는 진우. 하지만, 승현의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순애는 답답 하기만 하는데...
진우(변우민 분)와 얘기를 나누던 은수(김정난)는 이사 오고 난 후 달라진 승현(박형 준)의 태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다. 순애네 집에 얹혀 사는 느낌이 들게끔 행동하 는 승현과 헤어지고 싶다는 은수. 진우는 현수를 봐서라도 헤어지는 것 보다는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한다. 한편, 영조(지수원)는 동규(김윤석)에게 임신소식을 알리고, 정화와 동규모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동규의 여비서에게 영조의 임신사실을 듣게된 이간호사는 진 우와 순애에게 그대로 전하는데...
영조는 갑자기 동규에게 메밀나물이 먹고 싶다고 한다. 영조의 이야기를 들은 동규 는 임신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고 매우 기뻐하며 꼭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은수와 승현은 점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이를 본 진우는 은수에게 시간 내서 병원 에 한번 오라고 한다. 훈은 정화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를 보자고 하지만 정화는 영 화 볼 기분이 아니라며 전화를 끊고 김훈은 또다시 정화에게 전화를 걸어 음악을 들 려준다. 음악을 들으며 정화는 환과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는데... 한편 산부인과에 찾아간 영조는 임신 7주에 접어 들었는데...
유미를 데리러 동규(김윤석)네 집으로 간 순애(하희라)는 낮잠 자고 있던 동규와 마 주친다. 순애가 재혼한 뒤 처음 만난 동규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찜질방 간 유미와 어머니를 마중 나간다. 순애에 대한 노여움으로 가득 찬 어머니가 유미를 전학시키겠다고 하자 말리는 동규는 유미를 순순히 순애에게 보낸다. 한편, 어머니를 찾아간 진우(변우민)는 유미가 본가에 가게 된 배경을 얘기하며, 집 에 방문할 때 연락을 취해달라고 강조한다. 그리고는 순애를 위해 책을 사온 저의에 대해 묻는 진우. 순애가 책 한권 읽지 않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는 진우모는 그것만큼 은 마음대로 할 거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는데...
은수(김정난 분)와 승현(박형준)이 싸우는 소리에 잠에서 깬 순애(하희라)와 진우 (변우민)는 살며시 2층으로 올라간다. 순애에게 선불 받은 승현이 오토바이를 산 것 에 대해 승현과 말다툼 하던 은수는 순애까지 들먹이며 한심하다고 말하고, 뒤에서 듣고 있던 순애는 기분 나빠하며 침실로 돌아온다. 한편, 정화(이민정)는 영조(지수원)에게 준범을 환에게 태워다 준 날 무슨 일이 있었 냐며 솔직하게 얘기해 달라고 한다. 영조는 추측만가지고 자신을 의심하는 정화에 게 여태껏 못되게 군 점 사과하지 않으면 얘기해 줄 수 없다고 한다. 영조의 비꼬는 행동에 정화는 영조를 신고하겠다고 하는데...
유미가 동규모(선우용녀)한테 가겠다고 하게 된 경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순애 (하희라)와 진우(변우민). 진우는 유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순애의 잘못도 있다 고 얘기한다. 유미보다는 갈등의 분란을 일으킨 진우모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고 순 순히 인정하는 순애는 그래도 진우모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강하게 얘기한다. 한편, 은수(김정난)는 승현(박형준)이 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선아모에게 다정히 오 토바이 헬맷을 씌어주는 광경을 목격한다. 유진(이현경)은 파리에서 돌아온 준범(김 성준)에게 환을 살해할 동기가 충분하다며 준범을 몰아세우는데...
비록 동규(김윤석 분)와 헤어졌지만, 어떻게라도 영조(지수원)와 잘 지내보려고 영 조를 만난 동규모(선우용녀)는 여전히 말대꾸하고 예의바르지 못한 영조를 보면서 마음을 접는다. 한편, 순애(하희라)는 집에 잠시 들른 진우모가 지저분한 거실을 청소 하던 중 유미 가 만들기 한 작품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토라져 있는 유미를 달랜다. 여전 히 무언가에 불만이 있어 계속해서 마음을 풀지 않는 유미에게 신경질을 내는 순애. 유미는 울면서 할머니한테 가겠다고 하는데...
유진(이현경)과 정화(이민정)는 준범(김성준)이 환의 숙소에 도착하기 전 머물렀다 는 까페를 찾아 헤맨다. 여기저기 물어봐도 준범이 말한 까페는 모른다고 하자 유진 은 아득한 절망감에 빠진다. 한편, 승현(박혀운)은 은수 몰래 오토바이를 사고자 순애(하희라)에게 갖은 술수를 쓴다. 일부러 울먹이며 신세 한탄을 하는 승현의 꾐에 넘어간 순애는 승현의 월급을 미리 떼어주며 무슨 문제가 생기면 자신을 끌어들이지는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환(경준)을 죽인 범인으로 자신을 몰고 있다며 동규(김윤석)에게 화를 내는 영조(지 수원). 동규는 영조가 예전에 했던 말을 아무 생각 없이 꺼냈을 뿐이라며 오히려 화 를 내고 있는 영조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야릇한 기분에 휩싸인다. 한편, 정화(이민정)는 환네 어머니가 환의 안부를 묻는 전화에 사실대로 말씀 못 드 리고, 얼렁뚱땅 넘겨버린다. 결혼식 치른 후 첫 날밤을 보내는 순애(하희라)와 진우 (변우민)는 서로에게 결혼반지를 껴주며 행복해 한다.
진우모는 순애(하희라 분)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증표를 물려준다. 지난 밤, 순애가 거실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고, 자기 실속만 챙기는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어느 정도 마음이 풀렸다는 진우모. 순애도 그제야 마음을 놓이며 진우와 잘 살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순애와 진우(변우민)는 전통혼례식을 치른다. 폐백 할 때 진우모는 대추를 던 지며 쌍둥이를 낳아달라고 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무사히 혼례식을 마친다.
진우네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된 진우모는 진우(변우민 분)와 순애(하희라)네 방에서 잠을 청한다. 가게일을 마치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 순애는 진우와 함 께 거실 소파에서 눈을 부친다. 새벽부터 일어나 별장에 가려고 준비를 하는 진우모 는 순애와 진우가 각각 소파에 기대 잠든 모습을 보고는 왠지 모를 미소를 짓는다. 한편, 준범(김성준)은 파리의 생활을 정리하러 출국한다. 유진네 집에 찾아온 정화 (이민정)는 영조와 준범이 음모를 꾸며서 환을 살해했다는 추측이 마치 환상처럼 보 인다고 하는데...
진우네 집에 갑자기 들이닥친 진우모는 지저분한 집안을 보고 마음이 불편하다. 은 수(김정난) 연락을 받고 가게에서 바로 집으로 들어온 순애(하희라)는 허겁지겁 어 수선한 집안을 치우고, 나중에 진우(변우민)에게서 진우모가 갑자기 오게 된 경위를 듣고는 진우모에 대해 크게 마음 쓰지 않는다. 한편, 준범(김성준)은 유진(이현경)이 오해하고 있는 지난 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한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에 대해 이제야 자세히 알게 된 유진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데...
진우(변우민 분)와 병원에서 저녁 도시락을 함께 먹던 순애(하희라)는 승현(박준형) 이 가출했다가 어머니 산소에서 은수(김정난)를 만나게 되었다는 얘기를 전하며 철 없는 승현의 행동에 대해 재밌어한다. 진우도 순애의 말에 맞장구치며 승현 처럼 농 도 약한 데모를 벌이는 것 도 지루한 일상을 사는 것 보다는 나을 거라고 말한다. 한편, 동규(김윤석)가 아직도 영조(지수원)네 집에 드나드는 것을 알게 된 동규모(선 우용녀)는 영조네 집으로 찾아가 영조에게 모진 말을 퍼붓는다. 영조 역시 동규모 말 에 비꼬며 대적하고, 그런 영조에게 동규모는 친하다던 유진(이현경)의 남편 준범 (김성준)까지 홀리고 다니느냐며 반격하는데...
진우(변우민 분)는 결혼식 예복 선물을 안 받겠다고 하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한다. 결국 어머니 마음을 돌리지 못한 채 한복을 맞추러 간 진우는 순애와 순애네 식구들 에게 애써 웃어 보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한편, 준범(김성준)은 유진(이현경)에게 영조(지수원)가 자신에게 베풀어준 친절에 대해 오해하지 말라고 한다. 영조를 변호하는 준범에게 여전히 영조와 준범을 이해 할 수가 없다고 하는 유진. 그러다 문득, 영조가 준범을 실종된 환네 촬영장에 내려 주고 민박집에 도착할 때까지 두 시간이 빈 다며 준범을 심문하기 시작하는데...
유진(이현경 분)은 영조(지수원)에게 준범(김성준)을 환의 숙소에 태워다 준 사실을 왜 숨겼냐며 따진다. 일일이 보고해야할 이유가 없어서 일부러 얘기를 안 했다는 영 조의 대답에 기가 찬 유진은 앞으로 아는 체 하지 말자고 한다. 한편, 승현(박형준)은 아내 은수(김정난)와 순애(하희라)가 자신의 의견을 묻지도 않 고 월급쟁이 사장으로 만들어 버리자, 무시당하며 살고 싶진 않다며 집을 나가겠다 고 한다. 승현의 태도에 어이없는 은수는 오히려 한 술 더 떠 어서 나가라고 부추기 고, 순애는 그저 어안이 벙벙한데...
실종된 환(경준)을 찾으로 민박집에 다시 찾아간 정화(이민정 분)와 유진(이현경)은 준범(김성준)이 경찰에게 잡혀갔다는 얘기를 듣는다. 준범은 경찰서에서 민박집에 도착하기 전 행적에 대해 취조를 당한다. 영조가 민박집까지 태워줬다는 사실을 밝 혀야만 되는 입장에 처한 준범은 매우 난감해 한다. 한편, 승현(박형준)은 은수(김정난)의 회사로 꽃다발을 배달한다. 은수는 이혼을 심 각하게 고려중이라는 말에 겁먹어 꽃다발을 배달한 승현의 태도에 웃음이 난다. 영 조가 준범을 환이 머물고 있는 민박집에 데려다 준 사실을 알게 된 유진. 집으로 돌 아와 준범에게 가방을 내던지며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는데....
유진(이현경 분)에게 환(경준)을 만나러 촬영장에 찾아간 적 있다고 고백하는 준범 (김성준)은 영조(지수원)가 데려다 줬다는 얘기는 쏙 뺀다. 환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 의자가 됐다는 유진의 얘기에 준범은 민박집 아줌마가 자신의 확실한 알리바이를 증 명해 줄 거라며 걱정 말라고 한다. 한편, 순애(하희라)는 감자탕가게 개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친정부가 식당을 구경하 고 싶어 하자 진우(변우민)는 유미를 일일 도우미로 칭하며 할아버지를 모셔오라고 한다. 유미는 어려운 일은 아니라며 선뜻 응하고 그 대신 선물을 요구해 식구들에게 웃음을 안겨준다.
유미를 데려다주러 진우네 병원을 찾은 동규모(선우용녀). 누가 기다린다며 급하게 자리를 뜬 순애(하희라)에게 서운해 하며 미주의 도움으로 유미를 순애네 집까지 데 려다 준다. 동규모는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이제 동규(김윤석)와는 엮어질 수 없는 상황임을 깨닫고, 며느리로 다시 받아들일 생각을 완전히 포기한다. 한편, 정화(이민정)는 유진(이현경)에게 환(경준)과 처음 만났던 장소인 스키장으로 가자고 한 이유를 묻는다. 나름대로 환의 성격을 분석해서 추리해보는 유진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정화. 하지만, 환은 찾지 못하고 둘은 결국 서울로 돌아오는데...
승현(박형준)과 티격태격 싸우던 은수(김정난)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는 폭 탄발언을 한다. 진우(변우민)와 비교되는 승현의 태도를 언급하며 여태껏 쌓였던 불 만을 토로하는 은수. 승현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자신 있다는 은수의 얘기에 승현 은 토라지고... 한편, 실종된 환을 계속해서 찾고 있는 정화(이민정)와 유진(이현경). 환의 행방을 골몰히 생각하던 유진은 정화에게 환과 처음 만났던 장소를 묻고, 둘은 스키장으로 향하는데...
정화(이민정 분)가 유진(이현경)네 집에 찾아오자 자리를 피해 밖으로 나간 준범(김 성준)은 아파트 입구에서 영조(지수원)와 마주친다. 환(경준)의 실종소식을 나누게 된 영조와 준범. 영조는 유진 몰래 준범을 환이 머물고 있는 촬영지로 태워다 준 사 실을 비밀로 하자고 한다. 한편, 상담 중 난감한 상황에 놓인 진우(변우민)는 급하게 순애(하희라)를 부르고, 순애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상대방과 이야기를 풀어가 곤란한 상황을 현명하게 대 처한다. 환을 찾으러 촬영 장소에 간 유진과 정화는 환이 차를 두고 움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장을 봐서 집에 들른 진우모가 금방 자리를 뜨자, 순애(하희라 분)는 뭔지 모르게 가 슴 속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오랜만에 세 식구 오붓하게 외식 하려던 은수(김정난) 는 좌절되자 낙심하고 승현(박형준)은 그런 은수의 마음을 모른 채 순애와 순애부만 을 챙긴다. 한편, 정화(이민정)와 유진(이현경)은 각각 환이 민박집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 하고, 환과의 마지막 통화를 회상해 본다. 유진에게 전화를 건 정화는 결국,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유진네 집으로 향한다.
은수(김정난 분)의 생일을 까맣게 잊어버린 순애(하희라)와 승현(박준형)은 그 다음 날, 은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면목이 없다며 아들 현수를 비롯하여 순 애와 승현이 얼굴을 가리고 나타나자 은수는 금방 기분이 풀어진다. 한편, 해외지사로 발령 날 뻔한 동규(김윤석)는 전무이사로 승진을 해 여기저기서 쏟 아지는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 영조(지수원)는 준범(김성준)을 환이 촬영 하는 장소에 데려다 주고, 준범은 촬영팀이 묵고 있는 민박집에서 환을 기다리는 데...
이사한 것을 후회 한다는 은수(김정난 분)의 얘기를 승현(박형준)에게 전해들은 순 애(하희라)는 기분이 언짢고, 은수는 정부장에게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과 입장을 얘 기하며 툴툴거린다. 때 마침, 마주친 동규(김윤석)와 영조(지수원)는 은수에게 생일 이라며 선물을 내밀고, 은수는 내심 감동한다. 한편, 촬영 때문에 지방에 출장 간 환은 정화에게 전화를 하지만 정화의 차가운 반응 에 할 말을 잃고, 먼저 끊긴 전화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는데...
지방촬영간 환(경준 분)은 유진(이현경)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자신에게 줄 생각 은 없냐고 묻는다. 그럴 생각 전혀 없다는 유진에게 자신이 없어도 아이 키우며 잘 살 수 있겠냐고 다시 물어보는 환. 환은 언제 그렇게 아이에게 책임감이 깊었냐는 유 진의 핀잔만 듣는다. 한편, 동규모(선우용녀)는 순애(하희라)가 동규(김윤석)와 다시 합칠 가능성이 없다 는 것을 느끼고는 허탈해하고, 몸 저 눕는다. 집들이를 치른 순애는 수고했다는 진우 에게 안기며 행복감을 느낀다.
정화(이민정 분)는 유미를 보러 집을 나서고, 때 마침, 환(경준)도 촬영 때문에 밖으 로 나간다. 차에 타려는 정화에게 구정 전에는 올 거라는 환. 오거나 말거나 관심 없 다는 정화는 차라리 집에서 사라지라며 거칠게 반응한다. 한편, 순애(하희라)네 식구들과 진우(변우민)네 가족들 모두 모여 순애가 정성껏 차 려 놓은 음식들을 먹으며 집들이를 한다. 퇴근한 은수(김정난)는 집들이 행사에 합류 하지 않고, 이층집으로 올라가 그대로 침대에 눕는다. 은수가 잠자는 것을 본 승현 (박형준)은 가족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은수에게 화를 내고, 둘은 크게 다투는 데...
영조(지수원 분)의 저녁 초대를 받은 순애(하희라)는 진우(변우민)와 함께 약속 장소 에 먼저 가 있는다. 동규(김윤석)가 지현의 손을 잡고 식당 안에 들어서자 불쾌해 하 며 자리를 박차고 나선 순애. 둘 사이를 너그럽게 봐주자는 진우의 제안에 순애는 인 상을 찌푸린다. 한편, 동규와 지현의 사이 때문에 순애가 기분 나쁜 것을 알게 된 은수(김정난)는 그 들의 행동이 순애의 감정을 떠 볼려고 하는 수작이었다며 마음 흔들리지 말라고 충 고한다. 여전히 마음이 답답한 순애는 눈물만 흘리는데...
지현(윤희주 분)이 동규네 사무실로 찾아간 사실을 알게 된 진우(변우민 분)는 동규 (김윤석)에게 전화를 걸어 지현을 만났냐고 물어본다. 진우의 질문에 어이 없어하는 동규는 지현과의 관계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순애(하희라) 또한, 지현이 동규에게 접근하는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이 든다. 한편, 동규 사무실에서 지현과 마주친 영조는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동규에게서 그 동안 지현과 얽히게 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동규에게 지현이를 좋아하느냐고 진심 으로 묻는 영조. 대화가 잘 통한다는 동규에 대답에 당당하고 거리낌 없이 지현과 사 귀라고 하는데...
순애(하희라 분)는 새로 이사할 집 인테리어를 진우모가 해주기로 했다고 은수(김정 난)에게 말하며 미안해 한다. 은수는 질투 나는 것 없다며 오히려 순애의 마음을 편 안하게 해준다. 승현(박형준)은 은수 몰래 감춰 놓은 돈이 없어지자, 은수가 찾아낸 것을 직감하며 아쉬워 한다. 한편, 환(경준)은 유진(이현경)네 집으로 찾아와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한다. 한국에 서의 생활을 모두 청산하고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갈거라는 환에게 유진은 아이를 절대 넘겨 줄 수 없다고 큰 소리치는데...
진우모를 찾아가 절을 올리며 인사를 드린 진우(변우민 분)와 순애(하희라). 그 자리 에서 순애는 진우모에게 정식으로 진우의 아내가 되는 걸 허락해 달라고 한다. 예상 치 못한 순애의 행동에 당황한 진우모는 진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유미를 친가 에 맡기고 결혼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던진다. 한편, 회사에서 동규(김윤석)와 영조(지수원)를 마주친 은수(김정난)는 순애의 결혼 식 날짜를 알려주고는 슬그머니 자리에서 빠진다. 이에 쓴 웃음을 짓는 동규. 괜찮냐 고 물어보는 영조에게 다음에 얘기하자며 화제를 돌린다.
집에 들어온 정화(이민정 분)는 동규모(선우용녀)에게 환의 전세금을 빼서 돌려주라 는 말만 전하고 방에 들어간다. 정화 뒤 따라서 들어온 환(경준)을 보자, 동규모는 둘 사이 이상한 흐름을 눈치 채고 정화 말 대로 전세금 돌려 줄 테니 방을 빼라고 하 지만, 환은 그렇게는 하지 않을 거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한편, 순애(하희라)와 은수(김정난)는 새로 이사할 집에 할 인테리어문제로 의논도 중, 순애와 같은 레벨로 집안을 꾸밀 수 없다는 은수의 얘기에 발끈하는 승현(박형 준). 승현에게 열심히 식당일 해봤자 지금은 빈손이라서 그런다며 핀잔주는 은수에 게 순애는 김밥가게 정리하고 남은 돈의 반은 승현에게 줬다고 한다. 하지만, 승현 은 끝까지 받은 적 없다며 발뺌하는데...
진우(변우민 분)와 순애(하희라)는 유미의 의견을 따라 설날에 결혼식을 치르기로 한다. 음력 새해 첫 날에 결혼식을 치른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진우. 어머니 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하지만, 진우모는 여전히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한편, 동규(김윤석)는 요즘 유진(이현경)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영조(지수원)에 게서 듣는다. 환(경준)이 운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유진의 전 남편에게 증명하기 위 해 유진네 집으로 달려간 사실도 알게 된 동규는 바로 집으로 들어가 정화와 환을 찾 는데...
진우(변우민 분)는 이사하기 전에 순애(하희라)와 식부터 먼저 올리라는 진우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무조건 순애네 가족 의견대로 하려고 한다. 진우모는 순애 가 진우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처음으로 진우에게 강하게 소리친다. 한편, 유진(이현경)의 전 남편 준범(김성준)은 유진에게 재결합 하자며 엉겨 붙고, 유진과 환 사이에서 생긴 아들 운을 자신의 아들로 착각한다. 유진은 준범에게 착각 하지 말라며 소리치고, 환에게 전화해 당장 집으로 와 달라고 부탁 하는데...
진우(변우민 분)와 지현은 일전에 하기로 한 4일간의 데이트 문제로 실랑이를 벌인 다. 하기 싫다는 진우를 붙잡고 데이트 시간을 잡자는 지현. 그런 지현에게 진우는 제발 사라져 달라고 부탁하고, 지현은 4일의 데이트 시간을 채우면 알아서 사라지겠 다고 한 뒤, 나가버린다. 한편, 진우는 순애(하희라)와 함께 살 집을 보러 다니며, 순애와 하루 빨리 함께 살아 서 안정을 되찾고 싶다고 한다. 그런 진우의 마음을 헤아리고 또한, 진우모의 시큰둥 한 반응도 이해한다는 순애를 진우는 꼭 껴안는다.
퇴근길 순애네 식당으로 간 은수(김정난)는 순애(하희라)가 개발한 감자탕의 반응 이 좋다고 하자, 홈쇼핑으로 출시를 하자는 의견을 낸다. 승현은 은수의 생각에 감동 을 받고, 새로운 의욕이 솟구친다. 한편, 동규(김윤석)는 새로 이사한 영조(지수원)네 집에 찾아간다. 영조는 자신에게 많은걸 베풀어준 동규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린다. 영조를 가만히 안아 주는 동규. 지금도 순애를 사랑한다는 영조의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하는데...
동규(김윤석 분)와 진우(변우민)는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그동안 쌓였던 오해들을 푼다. 동규는 자신이 해외로 떠나게 되면, 순애와 유미를 돌봐달라 며 진우에게 부탁한다. 진우는 동규의 말에 기분이 나쁘지만, 담백하게 받아들인다. 한편, 순애(하희라)는 자신 만의 특별한 요리비법으로 감자탕 집을 개업하려고 한 다. 유미가 보고 싶다며 집으로 데리고 오라던 동규모(선우용녀)의 부탁도 거절하 고, 열심히 가게 준비를 하는 순애. 무료시식을 해 본 결과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다.
진우네 병원으로 찾아간 지현은 지난 번, 진우(변우민)와 약속한 4일간의 데이트를 시작하자고 한다. 날짜와 시간을 정해 연락 달라고 한 뒤 나가버리는 지현. 진우는 그런 지현을 그저 멍 한 채로 보고 만다. 한편, 영조(지수원)가 머물고 있는 유진네 집으로 간 동규모(선우용녀). 영조가 아파 서 걱정된 마음에 들른 동규(김윤석)와 맞닥뜨리고, 영조는 잠이 덜 깬 모습으로 나 와 그저 둘의 모습을 보기만 한다. 동규는 순애한테나 정성을 들이라며 자신을 나무 라는 동규모에게 앞으로 어떤 여자하고도 함께 살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진우(변우민 분)와 포응하고 있던 순애(하희라)는 갑자기 진우 거처에 들이닥친 진 우모와 지현에게 들킨다. 순애와 지현사이를 가늠하고 있던 진우모는 시간이 흐를수 록, 서로에 대해 오해만 쌓아가 마음만 복잡해진다며 더 이상 진우의 결혼에 대해 간 섭하지 않겠다고 공언한다. 한편, 진우와 순애 그리고 은수네 부부는 앞으로 순애와 진우가 결혼할 경우와 여러 가지 일어날 상황들에 대해 가족회의를 한다. 앞으로 김밥 가게를 그만 두고, 감자탕 을 차리겠다고 하는 순애. 김밥가게와는 달리 오랫동안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 러 가지 갈등이 일어나는데...
은수(김정난)는 부장이 영조(지수원)가 출시하는 의류브랜드를 맡으라고 하자, 기겁 하며 거절한다. 로비에 함께있는 동규(김윤석)와 영조에게 영조의 제품은 맡지 않을 거라고 분명하게 전하고, 영조는 그런 은수의 태도에 아쉬워 한다. 한편, 동규모(선우용녀)는 진우(변우민)를 찾아가 순애와 헤어지라고 한다. 진우는 더 이상 순애를 괴롭히지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동규모는 진우의 행동에 기가 차고 화가 난다.
순애(하희라 분)는 길 건너 상가에 자신의 김밥가게를 모방해 영업을 하고 있는 것 을 알게되고, 상표등록을 아직 하지 않아 아무런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사실 에 망연자실한다. 때마침, 가게에 들른 동규(김윤석)는 이 같은 상황을 보고, 상대방 가게와 비교해서 경쟁력 없으면 가게를 접으라고 한다. 그리고 난뒤, 무슨 말을 하려다가 머뭇거리는 동규. 속시원히 말해보라는 순애에게 동규는 유미와 함께 발령난 근무지인 두바이에 가서 같이 살자고 하는데...
진우(변우민 분)는 동규모(선우용녀) 말만 듣고, 순애와 헤어지라고 하는 진우모에 게 순애의 이혼에 대한 자세한 배경을 말한다. 결코 순애와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 라고 어머니 앞에서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진우. 한편, 진우와 순애(하희라)는 동규모가 준 밍크코트를 동규(김윤석)에게 돌려주려 고 한다. 마침, 유진네 집에서 영조(지수원)를 만나고 있던 동규는 진우와 순애를 유 진네 집으로 오라고 하고, 순애가 가지고 온 밍크코트를 본 영조는 자신이 결혼할때 인사예물로 동규모에게 주었던 옷임을 알게되는데...
불경을 드리러 간 절에서 동규모(선우용녀 분)는 지현과 마주치고, 지현과 같이 온 사람이 진우모 인것을 알게 된다. 동규모는 진우모에게 순애가 깊은 속마음까지 진 우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진우의 마음을 순애에게서 거두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순애(하희라)와 진우(변우민)는 아이들과 함께 놀러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 하지만, 중요한 얘기라며 급하게 호출하는 진우모 때문에 진우와 순애 일행은 원 래 계획을 뒤로 하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진우(변우민 분)는 지현과 함께 다니는 어머니를 보고, 날이 따뜻해지면 순애(하희 라)와 결혼식을 올릴 거라고 엄포를 놓는다. 별 동요 없이 진우의 결혼계획을 듣던 진우모는 많은 희생을 하면서 까지도 순애와 결혼을 고집하는 이유를 묻고, 진우는 행복감 때문이라고 답한다. 한편, 영조(지수원)를 만난 동규(김윤석)는 이혼서류가 처리되었다는 얘기를 전한 다. 아직까지 거처를 못 정한 영조를 위해 조금의 여유 돈을 마련해 준 동규. 어떻게 마련했는지 묻는 영조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동규(김윤석 분)와 마주친 은수(김정난)는 동규의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혼 경위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듣는다. 동규는 순애와 재결합할까봐 염려 하는 은수에게 안심하라며 하며 곧 해외지사로 발령날것이라고 한다. 한편, 순애(하희라)와 진우(변우민)는 함께 살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은수와 승현 과도 다 같이 함께 지낼 방법도 궁리한다. 가게 입구에서 둘의 얘기를 듣고 있던 동 규는 시선을 떨어뜨린 채 잠시 서 있다가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데...
일출을 보고 잠시 진우네 별장을 들른 순애(하희라 분)와 진우(변우민). 피곤하면 방 에 들어가서 눈 좀 붙이라는 진우의 배려에 순애는 예의가 아니라며 잠시 거실에서 쉬겠다고 한다. 하지만 순애는 금방 거실에서 잠들어 버리고,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진우모는 순애의 자는 모습을 보고는 못마땅해 한다. 한편, 은수(김정난)와 정부장은 영조의 이혼 얘기를 나누고, 때 마침 영조(지수원) 가 들어서 그들의 얘기에 맞장구치며 이혼한 것은 사실이라고 담백하게 얘기한다. 은수는 사랑하지만 이혼했다는 영조의 얘기를 그대로 순애에게 전하는데...
영조(지수원 분)가 집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된 동규(김윤석)는 영조를 찾으러 간다며 집을 나선다. 이를 말리던 동규모(선우용녀)에게 영조의 지난 과거를 얘기하고, 너 무 뜻밖의 얘기를 들은 동규모는 그저 멍하기만 하다. 한편, 순애(하희라)와 진우(변우민)는 유미를 데리고 일출을 보러 떠난다. 유진과 영 조도 같은 시각 일출을 보러 떠나고, 동규는 영조의 뒤를 밟는다. 영조가 묵은 호텔 을 찾아내 영조를 만난 동규. 영조는 동규에게 동규모의 바램대로 이혼을 받아들이 자고 하는데...
동규모(선우용녀 분)는 정화(이민정)를 불러 세워 영조(지수원)의 과거에 대해 자세 하게 알려달라고 한다. 끝까지 얘기 해 줄 수 없다고 하는 정화. 마음이 답답한 동규 모는 영조에게 전화해 과거를 다 알았다며 거짓말을 하고 어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 뒤, 이혼서류를 챙긴다. 한편, 동규(김윤석)는 회장과 면담에서 지방으로 발령 나는 대신 해외지사 가는 조건 으로 근무연장하기로 한다. 오랜만에 순애부를 만나고, 유미를 보러 은수네 집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규. 은수네 집에서 유미를 보러 미리 놀러와 있던 정화(이민정) 와 마주친다.
진우(변우민 분)는 순애(하희라)가 자신을 덜 사랑하는 것 같다는 어머니 얘기에 흔 들리고, 이런 진우에게 순애는 진우를 사랑하지만 사랑에 빠져서 자신에게 닥친 현 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한편, 백화점에 간 은수(김정난)는 지현과 진우모가 다정히 쇼핑하는 모습을 발견한 다. 진우병원까지 진우모와 지현을 뒤 쫓아온 은수는 계속해서 그들의 행동을 관찰 한다.
본 회차에서는 미리보기가 제공되지 순애(하희라 분)는 선물이 바뀌었다며 지현이 직접 가지고 온 물건과 교환한다. 하지만 교환 전 선물과 똑같자 이상한 기분을 느끼 며 이리저리 추론해본다. 진우(변우민)는 어머니에게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성화를 부리고, 순애는 진우를 달래듯 말리지만 진우는 실망했다는 말과 함께 나가버린다. 한편, 동규모(선우용녀)는 영조(지수원)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영조의 과거 얘기를 들먹거린다. 순간 표정이 변한 영조. 동규모는 1억을 줄테니 동규(김윤석)와 갈라서 라고 하는데... 않습니다.
순애(하희라 분)는 진우모가 건네 준 선물을 집에서 은수(김정난)와 함께 풀어본다. 하지만 지현이 진우모에게 준 선물임을 메모지를 보고 알게 된 순애. 순수한 착오인 지 고의적 의도인지 파악하려고 한다. 한편, 영조(지수원)는 동규(김윤석)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식구들에게 이야기 한 적 있느냐고 묻는다. 정화(이현경)가 동규모(선우용녀)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 상한 뉘앙스를 풍긴 것을 감지한 영조는 설령 다 밝혀 진다해도 아무에게도 미안해 하지는 않을 거라고 한다.
영조는 동규가 어떻게 됐나 궁금해 동규의 사무실로 찾아가고 엉망이 된 동규의 사 무실을 보고 깜짝 놀란다. 영조는 동규에게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같이 사업 을 하자고 제안하지만 동규는 거절한다. 집으로 돌아온 영조는 동규모와 또한번 부딪히고 그런 모습을 본 정화는 동규모에 게 그런 영양가 없는 시비 걸지 말고 자신이 끝장내게 해준다고 해버린다. 한편, 진우모에게 초대를 받은 진우와, 순애는 현수와 유미를 데리고 진우모의 별장 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지현이 별장으로 들어오는데...
동규모(선우용녀 분)는 출근을 하지 않는 동규(김윤석)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동규 는 좌천된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며 회사 내 적들의 뜻대로 움직이지는 않을 거라며 당분간 출근은 안 할 거라고 당당히 말한다. 한편, 환(경준)과 정화(이민정)는 먹을거리와 아기 장난감을 사들고 유진(이현경)네 를 찾아가고, 아기를 한 번 안아보고는 조용히 나간다. 아침부터 유미와 현수를 찾아 간 동규는 함께 연을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여비서에게 관리부에서 사무 실 물품들을 강제로 치우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데...
진우(변우민 분)를 찾아간 동규(김윤석)는 유미를 이용해 무슨 수작을 부리려 하는 거냐며 진우를 몰아세운다. 진우는 동요 없이 유미에게 순애(하희라)와의 결혼에 대 한 얘기를 꺼낸 당시의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오해를 풀려고 한다. 한편, 동규는 순애를 계속해서 뷰티모델로 쓰라는 회사 내 압력을 거절하자 지방으 로 발령 난다. 영조는 동규에게 의류사업을 하겠다며 사무실 하나를 얻어달라고 말 한다.
오랜만에 유미와 함께 오붓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동규(김윤석 분)와 동규모(선우 용녀). 퇴근해 들어온 영조(지수원)는 자신이 낄 자리가 없다는 것을 느끼자 다시 조 용히 집 밖으로 나가 혼자 밥을 먹는다. 한편, 유미와 대화를 나누던 동규는 순애(하희라)가 진우(변우민)와 내년 봄에 결혼 식을 치르기로 한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순애에게 화를 내지 말라고 부탁을 하는 유 미 때문에 동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진우(변우민 분)는 새해 첫 날 순애(하희라)와 결혼식을 치르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 고, 날씨가 따뜻한 날 했으면 한다는 유미의 의견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한편, 홈쇼핑 회사 로비에서 마주친 은수(김정난)와 동규(김윤석)는 차 한 잔을 하 며 이야기를 나눈다. 순애를 못살게 구는 동규의 행동에 트집을 잡는 은수. 동규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내세운다. 마침 모델계약 건 때문에 홈쇼핑에 들른 영조(지수원)는 둘이 대화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는데...
이간호사, 유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할 계획이었던 동규(김윤석 분)는 방금 식사를 했 다는 유미 때문에, 이간호사와 둘만의 데이트를 즐긴다. 동규모(선우용녀)는 어른에 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 영조(지수원)와 언성을 높이며 다툰다. 한편, 순애네 가게를 찾은 동규는 자신이 식당을 망치진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은 순애(하희라)는 동규를 빨리 집으로 보낼 궁리만 한다. 그 시간, 진우는 순애에게 전할 청혼연습을 하는데...
정화(이민정 분)는 유진의 아들 운이의 귀저기를 갈아 줄 사람이 동규모(선우용녀) 밖에 없자 부탁을 하고, 동규모는 기가차지만 어쩔 수 없이 갈아준다. 영조(지수원) 는 동규모 방으로 과일을 가지고 들어가고, 동규모는 과일을 잘 깎을 줄도 모르는 영 조 대신 과일을 깎으며 입맛을 다시는 영조를 보고 한숨을 쉰다. 한편, 진우(변우민)는 지현의 데이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대신, 순애(하희 라)와 미주와 함께 시간을 갖자고 하는 진우. 지현은 담백하게 받아들이기로 한다.
은수(김정난)는 이간호사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승현(박형준)과 언성을 높이며 싸운 다. 아버님 모실 거면, 집안일에 조금 더 신경을 쓰라는 은수의 발언에 옆에서 듣던 순애(하희라)는 순간 고개를 번쩍 든다. 한편, 순애와 진우(변우민), 미주가 모인자리에 지현이 들이닥치고, 진우와 지현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에 순애와 미주는 자리를 피한다. 영조는 감기가 든 유진이 아 들에게 감기가 옮길까봐 전전긍긍해 하자, 유진의 아들을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동규(김윤석 분)가 진우네 병원 간호사와 바람났으니 남편 잘 지키라는 전화를 받은 영조(지수원). 누구의 전화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승현(박형준) 임을 알아챈다. 한편, 순애(하희라)는 진우네 병원에 가 있는 동규를 유미를 동원해 더 이상 해 끼치 지 못하도록 한다. 진우는 이간호사에게 조심스럽게 동규의 호의를 잘 생각해보라 고 말하고, 이 간호사는 그런 진우가 썩 유쾌하지는 않다.
이간호사와 저녁식사를 한 후 병원까지 데려다 준 동규(김윤석 분)는 진우(변우민) 와 마주친다. 동규는 진우에게 순애와 함께 찍은 사진을 치우라는 자신의 경고를 무 시하지 말라고 한다. 한편, 마지막 통원치료를 받은 영조(지수원)는 화장을 곱게 하고 동규를 기다린다. 영조의 달라진 모습에 놀란 동규는 영조를 껴안으며 좋아하고, 영조는 진심으로 고 맙다는 말을 전한다.
영조(지수원 분)는 얼굴에 스카프를 두룬 채 몇 날 며칠을 방안에서 꿈쩍도 하지 않 는다. 동규모(선우용녀)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얼굴 한 번 내비치지 않는 영조와 실 랑이를 벌인다. 한편, 영조의 마지막 통원치료를 도와주러 동규네 집에 들른 유진(이현경)은 환과 마 주치고, 환에게 영조의 병원에 데려다 줄 수 없겠냐고 묻는다. 선뜻 대답 못하는 환. 하지만 동규모가 밥상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려는 유진을 막자, 내심 뭔가 화난 듯 병원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는데...
진우네 병원으로 간 동규(김윤석)는 진우의 거처로 올라가 진우(변우민)와 순애(하 희라), 유미가 대화하는 중간에 끼어들며 훼방을 놓는다. 그리고는 진우와 순애가 함 께 찍은 사진을 당장 치우라고 하는 동규. 어이없어 하는 순애는 유미를 내세워 동규 가 더 이상 행패를 부리지 못하게 만든다. 한편, 성형수술을 받은 영조(지수원)는 며칠 후 잘 안된 부분을 재수술 하고, 곧 퇴원 한다. 수술부위 때문에 얼굴을 스카프로 다 가린 영조는 유진(이현경)과 동규의 부축 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서는데...
함께 저녁을 먹고 진우네 병원으로 이동한 동규(김윤석)와 진우(변우민)는 유미가 옆에 있자 서로 안 좋은 감정만 지닌 채 긴장감만 흐른다. 동규는 여전히 순애(하희 라)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런 동규의 태도에 순애는 흥분해 또다시 말다툼을 한다. 이 같은 광경을 본 유미는 동규에게 더 이상 순애를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한편, 영조(지수원)는 유진(이현경)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재활훈련을 받고 빠르 게 회복해 간다. 커플 모임으로 중학교 동창회를 연다는 소식을 들은 동규는 진우가 소집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순애(하희라 분)의 전화를 받고, 순애네 김밥가게로 바로 달려간 진우(변우민)는 유 리창이 깨지고, 온갖 낙서로 엉망진창이 된 가게를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진우 는 순애를 위로해주지만 순애는 그래도 속상해 눈물을 글썽인다. 한편, 영조(지수원)는 적의에 찬 채 동규(김윤석)를 노려보며, 자신이 속인 게 있다 며 모든 사실을 폭로하려고 한다. 동규는 영조의 태도에 별 동요 없이 단호하게 듣 기 싫다며 궁금하지 않다고 하는데...
퇴근한 동규(김윤석 분)는 침대에 누워 순애(하희라)와 진우(변우민)가 잘 되는 것 을 상상하며 혼자 기분 나빠 씩씩거린다. 은수(김정난)는 이간호사가 예쁘다는 승현 (박형준)의 얘기에 알콩달콩 다툼을 벌이고, 은수에게 쥐어박은 승현은 가게에 안 나 가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영조(지수원)는 예전보다는 아늑한 1인실로 병실을 옮기고, 유진(이현경)과 함 께 이야기를 나누며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승현(박형준 분)을 통해 순애(하희라)가 진우(변우민)와 함께 놀러간 사실을 알게 된 동규(김윤석)는 이간호사를 이용해 놀러간 위치를 알아내고, 그 길로 바로 찾아간 다.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진우와 순애는 다정하게 음식을 먹 여주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동규를 보고 깜짝 놀란다. 동규는 무작정 순애에게 이야기 좀 하자며 불러내고, 그러는 동규를 본 진우는 순애 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다. 이에 동규는 여행에 함께 간 미주의 팔 목을 잡고 겁탈할 듯이 덤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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