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거룩한 삶의 첫걸음
본 문 = 레위기 7:11〜27
찬 송 = 8장 (통 9)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Focus =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배경 이해하기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믿음 생활의 기초요, 바른 인생길의 시작입니다. 화목제는 생명의 대가인 피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을 도모하는 제사로, 본 장에 나온 화목제는 3장에 언급된 화목제에 대한 추가 설명입니다. 번제나 소제가 하나님 앞에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라면, 화목제는 원하는 사람이 자원해서 드리는 제사요 선택적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또한 번제와 달리 화목제를 드린 후에는 그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웃도 제물을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화목제는 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본문 해설
화목제 규례 7:11〜21
특권을 누리는 조건은 주어진 원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본문은 화목제 규례를 다룹니다. 화목제 중 감사제로 드릴 제물은 기름 섞은 무교병, 기름 바른 무교전병, 곡식 가루에 기름을 섞어 구운 과자입니다. 이 중 일부는 거제(들어 올리는 제사)를 통해 제사장 몫으로 돌아갑니다. 감사제의 화목제물은 제물을 드린 날에 먹어야 하고, 서원제와 자원제의 화목제물은 다음 날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셋 째 날까지 남은 것은 불살라야 합니다. 이러한 규정은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과의 나눔과 교제를 위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부정한 상태에서 화목제물을 먹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십니다. 성도는 특권에만 주목하지 말고 특권을 누릴 내적 외적 준비가 되었는지 먼저 살펴야합니다.
기름과 피에 대한 규례 7:22〜27
하나님은 기름과 피에 관한 금지 규정을 두셨습니다. 제사에 사용된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어 선 안 됩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사한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다른데 사용할 수는 있지만, 역시 먹지 못합니다. 또한 어떤 피도 절대 먹어선 안 됩니다. 피의 가치는 곧 생명의 가치며, 피는 백성의 죄를 속하는 매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나 기름을 먹는 이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하나님이 강하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로 육체의 욕심을 채우지 말아야합니다(갈 5:13). 식생활을 포함해 매사에 육체의 욕심을 따르지 않고 말씀을 따라 절제할 때 거룩에 이릅니다.
말씀 요약
화목제물은 무교병과 유교병을 함께 예물로 드립니다. 그중 거제로 드린 것은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 돌립니다. 감사제의 고기는 당일까지, 서원제와 자원제의 고기는 이튿날까지 깨끗한 사람만 먹을 수 있습니다. 제물의 기름과 피를 먹는 사람은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입니다.
말씀 나눔
관찰과 묵상
1. 화목제를 드린 후에는 그 제물로 함께 식사를 하는데, 이 공동 식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19〜21절)
2. 화목제를 드린 후에 나누는 공동 식사에서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명하신 것은 무엇인가요?(22〜27절)
적용과 나눔
1. 부정함과 거룩함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에서 거룩함의 유익이 무엇일지 나누어 보세요.
2. ‘〜하지 말라’는 금지 명령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나는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말씀다지기
거룩함은 하나님의 본질적 특성이며,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명령하신 삶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화목제물을 나누는 기쁨의 식사에도 반드시 거룩함으로 참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거룩함은 생명의 주관자 되신 창조주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요, 그분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은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내가 좋아 하는 말씀이든 그렇지 않은 말씀이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거룩함으로 가는 시작입니다. 거룩함은 우리와 하나님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우리 자신에게 큰 유익을 줍니다.
오늘의 기도
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희생으로 저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되새깁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입술과 행실로 주님을 높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씀의 빛 아래서 제 마음과 삶을 수시로 살피고 바로 세워 부정한 것이 틈타지 못 하게 하소서.
묵상에세이
영적 가지치기
대학원 공부를 마친 뒤, 일본 도쿄의 소니 본사에 입사했다. 그 시절 나는 매일 간단한 식사 후 재빨리 양복을 입고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탔다. 출근하면 종일 영어와 서구 문화, 비즈니스의전을 가르치며 정신없이 지내다가 밤 11 시에 귀가했다. 그렇게 일주일에 엿새씩 일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 동료들의 존경과 흠모를 받았고,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겉으로 보기에 내 삶은 화려했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불안했고, 내 영혼이 시들어 가는 것을 느꼈다. 영적 절박함을 느낀 끝에, 몇 가지 다짐을 하고 지키기로 했다. 주말에는 일하지 않고, 교회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아침 출근길에 반쯤 졸면서도 기도하며 내 하루를 하나님께 맡겼다. 그리고 내 수입의 많은 부분을 하나님 일에 바쳤다. 믿음의 친구와 자주 만나 현재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성적 유혹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같은 다짐과 실천이 ‘가장 중요한 것’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삶에 많은 것을 ‘더하기’가 영적 생활 수칙의 핵심이 아니다. 삶을 ‘가지치기’하는 것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이 자라지 못하게 막는 것들을 없애고, 더 깊은 평안과 행복을 경험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엇을 가지치기할지 결정하라.
한절 묵상
레위기 7장 16〜17절
서원이나 자원의 뜻으로 드린 화목제물 고기는 제사 후 이튿날까지 반드시 다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에 이를 다 먹으려면 나눔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제물을 드린 당사자는 고기를 가족과 친지뿐 아니라 동네 사람, 심지어 나그네와도 적극적으로 나누면서 참 된 화목을 회복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기꺼이 자신의 몸을 화목제물로 내어 주셨듯이, 우리 또한 재능과 물질과 건강을 이웃과 세상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계시된 진리의 기준에 순복하는 사람은 죄의 유혹을 꺾을 수 있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