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er will return to Cambodia after assassination attempt
(자료사진) 지난 2007년 영어학교에 등교 중 저격을 당해 전신마비 상태가 된 여가수 뽀우 빤하 삣의 모습.
기사작성 : Sou Vuthy 및 Seth Kimsoeun
지난 2007년 공개석상에서 [총기에 의한] 암살 시도를 당해 치명상을 입고 해외로 이송됐던 여가수 뽀우 빤하 삣(Pov Panha Pich)이 조만간 캄보디아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언니가 어제(10.3)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태국에서 치료 중인 그녀의 병원비가 모두 떨어졌기 때문이란 것이다.
뽀우 빤 하 삣은 23세였던 지난 2007년 당시 유명 인기 가수이자 여배우였는데, 프놈펜시내에서 자신이 다니던 영어학교에 등교 중 총격을 받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총잡이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 그녀의 목 부위에 총기를 발사했고, 다시 복부 부위에도 한 차례 총격을 가해 전신마비 상태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를 저격한 범인은 붙잡히지 않았고, 심지어는 용의자의 이름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 당시 또웃 나룻(Touch Naroth) 프놈펜 광역경찰청장은 이 사건이 원한에 의한 보복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폭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공개한 미국 대사관 전문들'에 따르면, 프놈펜에 근무 중이던 조셉 무소멜리(Joseph Mussomeli) 미국 대사는 이 공격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문들에 따르면, 이 연예인은 고위 공직자와 내연의 관계에 있었다고 하며, 국립 경찰청장인 혹 룬디(Hok Lundy)의 이름이 이 치정사건의 당사자일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자료 동영상: 유튜브) 뽀우 빤하 삣이 암살 미수사건 이전에 발표한 전통가요 뮤직비디오.
빤하 삣의 언니인 뽀우 소티어리(Pov Sotheary) 씨는 어제 본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의 가족들은 더 이상 동생을 치료할 돈이나 주택 임대료가 없는 상태라고 밝히고, 이제 캄보디아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될 상태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그녀는 아직도 자신의 신변안전에 관해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립 경찰청'의 끗 짠타릿(Kirt Chantharith) 대변인 및 '내무부'의 키우 소피억(Khieu Sopheak) 대변인에게 논평을 들어보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왕립 헌병'의 켕 띠또(Kheng Tito)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들여다보지 않았다면서도, 조사를 고려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여가수 뽀우 빤하삣 암살 미수사건은 유명 여가수들이나 여배우들에 개한 공격이 연속적으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경향 속에서 발생했었다. 세간에서는 이러한 사건들에 고위 공직자들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광범위하게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