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싹채소 기르기와 효능 | 자연요법 ]

[오마이갓]

[ 새싹채소 기르기와 효능

|

자연요법 ]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곳에 두고 키우는 것이 싱싱하게 잘자라며,

새싹을 찬물로 샤워해주거나 찬물에 담궈 헹궈주면좋습니다.

우선 어떤 재배용기를 택할지 정해야겠죠? ...
좋은 재배용기는 우선 물이 잘빠지는 그릇이면 다 좋습니다.
(대나무채반,스텐망 바구니,플라스틱 바구니,락앤락의 수저통,
그외에 콩나물시루등 물빠짐이 좋으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그중에서도 새싹들이 좋아하는 자연 소재인 대나무 채반도 좋으며,
뚜껑이 있는 재배용기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나무채반이나 뚜껑있는 재배용기나 모두 처음에는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주면서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켜주며, 어느정도 자라서
뿌리를 내리면 재배용기는 하루 두번 정도 물을 갈아주면 됩니다.)

새싹채소 키우기

1. 새싹채소 전용씨앗을 께끗히 씻어서 물속에서 하루 정도 불려주며
중간에 물을 두 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분량은 지름27cm 정도의 채반(재배용기)의 경우
브로콜리,청경재등 씨앗이 작은 경우 ----- 한번에 10ml ~ 15ml 정도이며
무순,적무,클로버등 중간 크기의 경우 ----- 한번에 20ml 정도
메밀,보리,옥수수등 씨앗이 큰 경우 ----- 한번에 30ml정도입니다.
(예외:크레스와 아마는 씨앗을 물에 불리지 말고 직접 씨앗을 뿌리고 분무기로
씨앗위에 물을 뿌려주면 젤이 형성되므로 싹이 틀 때까지 분무기로 수시로 물을
주어 수분을 유지시켜줍니다.)
[새싹용 씨앗은 농약이 묻어있지 않은 <새싹전용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좋음]

2. 채반이나 물이 잘빠지는 그릇 또는 재배용기에 솜,키친타올, 또는 거즈를 깔고
불린 씨앗을 한겹으로 얇게 뿌려주고 채반 밑에 물받이 그릇을 받쳐둡니다.
(씨앗을 두껍게 뿌리면 싹이 안나는 씨앗이 많아짐)

3. 씨를 뿌린 후에는 건조하지 않고 어두운 곳에 보관합니다. 싹이 날 때까지
하루에 3~4번씩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며, 검은 비닐봉투에 싸거나 신문지로 덮어서
싹이 틀 때까지 어두운 곳에서 하루 정도 보관하며 싹이 다트면 신문지나 비닐을 벗겨주고
공기가 잘통하게 해줍니다.(18도 ~22도 정도의 온도에서 보관)

4. 싹이트고 조금 자라기 시작하면 신문지를 걷고 강하지 않은 빛을보며 자라도록
해줍니다.건조하지 않은 곳에서 15도 ~3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주고 키우며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온도를 맞추어 주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줍니다.
자라는 과정에서 솜털이 생기면 분무기로 세게 물을 뿌려주면서 솜털을 씻어주면 솜털도
제거되고 곰팡이도 방지해줍니다.

새싹이 중간정도 자라서 물을 많이 흡수하면 물받이
그릇에 물을 담아서 뿌리에 물이 닿도록 해주어 새싹이 물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해주며
하루 두 번정도 물을 갈아줍니다.

(뚜껑이 있는 재배용기를 사용할 경우 처음 싹트는 동안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뚜껑이 수분 증발을 막아 습기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으나,

용기 내부에 습기가 서려있는 정도가 심하면 새싹이 썩는 경우가 있으므로

습기가 많이 서려서 뚜껑이 뿌옇게 되면

뚜껑을 열어서 습기를 내보내고 공기가 잘통하게 해주어야 싱싱하게 잘자랍니다.)

5. 새싹은 분열이 일어나 껍질이 떨어질 때 영양분이 가장 많으므로
4~8일 정도 자라서 잎이 벌어지면 뽑아서 (뿌리는 지저분하면 잘라내고)
물에 헹구어 샐러드나 비빔밥,샌드위치,된장국등 요리에 이용합니다.

* 새싹은 겨울에는 따뜻한 곳에 두면 잘자라며,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곳에두고
하루 두 번 정도 찬물로 샤워를 시켜주거나 찬물에 담궈서 헹궈주면 싱싱하게 잘자랍니다.
(20도 정도의 온도에서 잘자라는 배추,알팔파등의 새싹은 시원한 곳을 좋아합니다 -----
포장지에 적정 온도 표시 참고)

• 토양으로 기르는 새싹
   
  1. 구입한 씨앗을 12시간 정도 물에 담가 주세요. 물위에 뜬 씨앗은 미숙하거나 벌레먹은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2. 미니화분에 배양토나 하이드로볼을 1/2~1/3을 채운 후 물을 흠뻑 적시어 물이 배수구로 나오게 합니다.
      
  3. 씨앗이 겹치지 않도록 고르게 뿌려줍니다.
      
  4. 씨앗 표면의 건조를 막고, 발아를 돕기 위해서 신문지나 검은 천 등으로 덮어 어둡게 만들어 줍니다.
      
  5. 통풍이 좋은 곳에 두고, 하루 1~2회 정도 물을 줍니다.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신문지 등을 제거합니다.
      
  6. 필요한 만큼만을 뽑아서 드시면 됩니다.
     
     
      
• 물로 기르는 새싹
  
   
  1. 구입한 씨앗을 12시간 정도 물에 담가 주세요. 물위에 뜬 씨앗은 미숙하거나 벌레먹은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2. 넓은 그릇이나 접시에 솜이나 거즈를 깔고 분무기로 물을 흠뻑 적시어 줍니다.
       씨앗이 겹치지 않도록 고르게 뿌려줍니다.
     
      
  3. 씨앗 표면의 건조를 막고, 발아를 돕기 위해서 신문지나 검은 천 등으로 덮어 어둡게 만들어 줍니다.
      
  4. 통풍이 좋은 곳에 두고, 하루 2-3회( 더운 여름 3-5회 ) 정도 물을 줍니다.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신문지 등을 제거 합니다.
      
  5. 필요한 만큼만을 뽑아서 드시면 됩니다.
     
     
      
• 입구가 큰 병에 기르는 새싹 
  
   
  1. 물이 든 병에 씨앗을 12시간 정도 담가주세요.
      
  2. 가는 망이나 거즈로 입구를 막고 고무줄로 묶습니다. 작은 씨앗의 경우는 2-3겹으로 겹쳐서 덮습니다.
      
  3. 물을 잘빼고 병을 옆으로 기울여 놓습니다. 좌우로 흔들어서 씨앗이 고르게 자리잡게 합니다.
      
  4. 씨앗 표면의 건조를 막고, 발아를 돕기 위해서 신문지나 검은 천 등으로 덮어 어둡게 만들어 줍니다.
      
  5. 하루 2-3회( 더운 여름 3-5회) 정도 병에 물을 넣고 씨앗을 헹구어 줍니다. 그리고 3의 방법으로 다시 놓습니다.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신문지 등을 제거 합니다. 
      
  6. 필요한 만큼을 꺼내어서 드시면 됩니다.
     
     
      
• Tip) 
   
  1. 씨앗별 1회 먹을 수 있는 양은 5-10ml입니다. 단, 메밀, 해바라기, 밀등 씨앗이 큰 경우는 15-20ml 정도를 사용하세요. 
      
  2. 입구가 큰 병에 기르는 방법은 많은 양을 보다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로 헹구신 후 물을 제거할 때 보다 큰 망을 사용하시면 새싹은 나오지 않게 하면서 껍질은 보다 쉽게 제거 하실 수 있습니다. 
      
  3. 아마나 크레스는 물에 오랜 시간 담가 두지 마시고, 씨앗을 뿌려줄 때 물을 한번 뿌려만 주세요.

• 새싹별 재배

구분	물에 담가놓는 시간	새싹성장기간 (단위 : 일수)	새싹수확길이 (단위 : cm)	특징
적무순	4 ~ 8	4 ~ 5	2 ~ 4
무순	4 ~ 8	4 ~ 5	2 ~ 4
알팔파	3 ~ 8	6 ~ 8 (3~4 어둡게/1~3 햇볕)	3 ~ 6
적양배추	4 ~ 8	4 ~ 6	2 ~ 4
양배추	4 ~ 8	4 ~ 6	2 ~ 4
메일	8 ~ 12	7 ~ 11 (뿌리 내리는데 5~6)	1 ~ 3
해바라기	2 ~ 8	8 ~ 12	2 ~ 4
밀	6 ~ 12	2 ~ 3	1 ~ 2
보리	6 ~ 10	12 ~ 14	4 ~ 8	샐러드 사용불가 녹즙으로
크레스	물에 담그지 않음	4 ~ 5	2 ~ 4
케일	4 ~ 8	4 ~ 6	2 ~ 4
다채(비타민)	4 ~ 8	4 ~ 6	2 ~ 4
겨자	4 ~ 8	4 ~ 6	2 ~ 4
청경채	4 ~8	4 ~ 6	2 ~ 4
브로콜리	4 ~ 8	3 ~ 10	2 ~ 4
아마싹	물에 담그지 않음	1 ~ 5	2 ~ 4
순무싹	4 ~ 8	4 ~ 6	2 ~ 4

새싹 키우시면서 자주하시는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1. 내가 키우는 새싹에 하얀털이 있는데 혹시 곰팡이 인가요? 

무와 같은 일부 품종의 경우에는 씨에서 싹이 바로 나왔을 때 어린 잔뿌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물을 주지를 않거나 관리하는데 소흘하게 되면 고여있는 물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새싹을 자주 헹구어 주세요. 그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세요.

2. 새싹이 나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자라지 않는데요? 

새싹은 물과 공기, 빛만 있으면 성장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집이나 베란다가 너무 춥다면 새싹은 성장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씨앗을 따뜻한 곳에 두세요. 그리고 적당한 빛이 들어오는 곳에 보관을 해보세요. 

3. 3~4일이 지나고 처음으로 수확을 하게 되었는데요.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새싹은 최초 수확을 한 후 며칠간은 계속 기르면서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싹은 시들해 질 수 있습니다.

우선은 제때에 맞추어 수확 후 바로 먹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새싹을 잘 씻어서 냉장 보관하세요.

 4. 많은 양이 남아서 씨앗을 보관하려고 하는데요? 

새싹알기의 씨앗보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간단히 이야기를 드리면 건조한 유리병에 씨앗을 넣고 잘 봉합하시고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하시면 1년 이상의 기간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5. 새싹뿌리는 먹어도 되나요? 혹시 싹만 잘라서 먹으면 다시 자라나요? 

발아 후에 바로 먹는 새싹은 많은 영양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새싹이기 때문에 뿌리 자체도 질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걱정없이 뿌리째 잘 씻어서 드시면 됩니다. 싹을 잘라내면 일부 식물에 경우에는 다시 자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새싹들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6. 씨앗을 물에 담궈 놓으면 뜨는 씨앗이 있는데 이것도 같이 사용을 하나요? 

미숙하거나 벌레먹은 씨앗을 물에 담궈 놓으면 씨앗이 물에 뜬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이런 씨앗들은 버리시고 나머지 씨앗들로만 사용하세요. 

7. 씨앗껍질이 잘 안 떨어져요? 

새싹은 씨에서 싹이 나오면서 씨껍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씨앗들은 씨껍질을 잘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새싹이 뿌리잡기 시작하는 3-4일이 지나면 새싹들을 샤워기 같은 흐르는 물에 헹구어 주세요. 적은 양의 씨앗을 사용하면 이렇게 헹구는 방식만으로도 씨를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 새싹을 키우시면서 여러 번 자주 이렇게 물로 헹구어 주세요.

새싹 채소 효능

씨앗	일	맛	효능
무	5~6	매움	체내의 열을 제거하고 몸의 부기를 가라앉히며 폐활동을 활발히 한다
적무	5~6	매움	소화를 돕는다. 소염, 냉각효과, 냉증, 신경통, 요통, 어깨결림 증세에 이롭다
알팔파	6~7	순함	장내의 부패성 생성물을 흡수하고 배변을 좋게 한다. 간장의 부담을 줄이고 피부미용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	6~7	순함	설포라팬이라는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가 암세포를 억제한다.
순무	6~7	매움	간염이나 황달을 진정시키고 해독 소염작용이 있어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목이 쉰 것을 낳게 한다.
배추	6~7	배추맛	위장에 좋으며 정신을 맑게 하고 갈증을 덜어준다. 대소장을 원할하게 해 주므로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적)양배추	6~7	약간단맛	황과 염소는 위와 창자의 점액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셀레늄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며 정력을 강화한다.
다채	6~7	순함	비타민으로 불린다. 생체 100g을 먹으면 비타민A 하루 소요량의 약 80%를 섭취할 수 있다. 야맹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겨자	6~7	매움	몸안의 어독(魚毒)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A, C가 풍부하며 카로틴, 칼슘, 철을 함유한다
설채	6~7	순함	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A 부족시 걸리기 쉬운 야맹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B1, B2 외에 철분, 칼슘도 풍부하다.
크레스	6~7		간을 깨끗하게 해주어 피에 좋다. 또한 허파에도 이롭고 피부의 이상을 막아주는 피정혈제 역할을 한다.
들깨	9~12	향이좋고약간씀	산후조리와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촉진, 허약체질, 개선 및 정력증강에 좋다. 심장질환, 혈관계질환에 예방효과를 준다.
해바라기	9~10	고소한맛	칼슘을 함유하여 뼈와 치아에 좋고 지방과 탄수화물은 근육조직의 상태와 신경계를 좋게 한다.
소송채	6~7		카로틴,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 일본에서는 샤브샤브요리에 많이 넣어 먹는다. 샐러드, 유부와 함께 끓여 먹고 라면에도 넣어 먹는다.
비트	9~10		골격형성과 치아를 튼튼하게 하여 어린이의 발육에 좋다.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밀	9~12	약한단맛	혈액을 정화하고 신장, 간, 요도를 깨끗이 해준다. 장에서 규칙적인 배설이 일어나도록 도와준다.
쌀보리	7~8		혈압을 낮춰주고 빈혈, 당뇨 등의 성인병 치료에 좋다. 비타민B, 철분, 엽산 등이 많이 들어 있다.
근대	9~10		피부미용에 좋고 지방의 축적을 방지한다. 염증과 독을 제거하고 피부, 가려움증, 변비, 구취에 효과가 있다.
옥수수	9~10	강한단맛	피부의 건조와 노하예방, 피부 습진 등의 저항력을 높이는데 좋다. 장을 깨끗이 하고 식욕을 좋게 한다.
회향풀	10~14		눈 질환에 좋고 소화를 촉진하며 위의 더부룩함을 없애준다. 조혈제로서 생리불순에도 이용할 수 있다.
홍화	9~10		비타민E, 칼슘, 베타카로틴, 엽산, 식이섬유, 리놀렌산, 리놀산과 특히 SOD가 풍부하며 뼈가 약한 사람이나 여성질환, 혈압에 좋다.
메밀	9~10	달고비린맛없음	루틴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중요한 비타민이다. 비만 체질인 사람이나 혈관질 환자가 먹으면 좋다.
완두	9~10		당뇨병의 치료효과가 있고 체력회복, 스테미너 증진, 심장병, 여성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인, 철, 칼슘,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
부추	14		부인병, 기침, 설사, 냉병에 효과가 있다. 어혈을 없애주고 혈행을 좋게 하여 감기에도 효과적이다.
파	14	매움	소화촉진과 항균작용을 한다. 녹색줄기에 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B1, 비타민B2도 함유하고 있다.
바실	10		신경장애, 류마티즘 통증을 완화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싹이나 어린잎을 샐러드나 수프, 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란스	14		지사제, 해열제로 쓰이고 갑상선종, 자궁염증에도 활용하며 이뇨제, 지혈제로 사용하고 치질에도 좋다.
적목이채	10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 장을 부드럽게 하고 피를 맑게 하며 해독작용 횩과가 있다.
케일	9~10		비타민C, 카로틴, 단백질 함량이 높다. 간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게 하는 기능과 고혈압증을 개선시키고 혈당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작용을한다.

새싹은 '영양 창고'

어리다고 얕보지 마세요

하루 1분(아침.저녁 각 30초)만 투자하면 집에서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웰빙 식품이 있다. 흙이 소용 없고 깨끗한 물만 주면 된다.

잡초를 뽑지 않아도 되고 해충이나 벌레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다 자랄 때까지 7 ~ 10일간 기다리기 지루하면 당장 식품 마트에 달려가 사 먹을 수도 있다.

씨앗에서 싹이 나와 본잎이 1 ~ 3개쯤 달린 어린 채소, 즉 새싹 채소(싹기름 채소)가 그것이다.

새싹 채소는 무더위로 지친 사람의 입맛을 되살려준다. 대부분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향이 좋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영양도 씨앗이나 다 자란 채소보다 한 수 위다. 게다가 농약.비료를 일절 치지 않은 무공해 식품이다.

충북대 원예학과 이철희 교수는 "채소는 씨앗에서 싹이 트는 시기에 자신의 성장을 위해 영양소 등 소중한 물질을 생합성한다"며 "특히 비타민.미네랄 함량은 다 자란 채소의 서너 배에 달한다"고 조언했다.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는 새싹 채소는 콩나물.녹두(숙주)나물 등 '1세대'다. 요즘은 메밀.순무.브로콜리. 양배추.알팔파 등 '2세대' 새싹 채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비빔밥.샐러드.샌드위치 등에 넣거나 국 위에 고명으로 얹어 먹는 새싹 채소 건강법을 소개한다.

감기.숙취 해소에 좋은 콩나물

콩나물 200g(두 줌)만 먹으면 성인의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그래서 '콩나물이 감기.피부 미용에 좋다'는 말이 나왔다. 또 여성의 갱년기 증상(얼굴 화끈거림과 불면 등)을 줄여준다는 이유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 함량이 콩보다 높다. 또 숙취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산(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하다. 술 마신 뒤 콩나물국이 '당기는'것은 이런 연유다. 씨앗(콩)이 발아하는 도중 당질과 단백질이 잘게 분해되므로 소화도 잘 된다. 날 콩.삶은 콩을 먹은 뒤엔 간혹 탈이 나지만, 콩나물을 먹은 뒤 배탈났다는 사람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열.혈압 낮추는 녹두싹

예부터 해열.고혈압.숙취 해소에 써온 녹두의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동시에 비타민 함량은 녹두보다 훨씬 높다. 씨앗에 비해 비타민 A 함량은 2배, 비타민 C는 40배에 달한다. 숙주나물이란 별칭은 조선 세조 반정 때 변절한 신숙주의 이름에서 유래됐다는 속설이 있다. 그만큼 이 나물은 쉬 쉰다.

경희대 강남한방병원 고창남 교수는 "한약을 먹을 때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며 "녹두가 한약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고혈압.비만에 효과적인 메밀싹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김선림 박사는 "메밀이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추천되는 것은 루틴(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 때문"이며 "메밀싹엔 루틴이 씨앗의 27배나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루틴(비타민 P)은 모세 혈관을 튼튼히 하고 체중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메밀싹의 아연.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은 씨앗의 4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섬유소 함량은 2배에 달한다. 외양은 콩나물처럼 보이나 콩나물과는 달리 비린 냄새가 없어 날로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재배하기는 쉽지 않다. 시판 가격은 100g에 1200 ~ 1400원 선.

암 예방이 기대되는 브로콜리싹

배추과 식물인 브로콜리는 미국에선 대표적인 암 예방 식품으로 꼽힌다.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1997년 이 채소에서 암 예방물질인 설포라팬을 찾아낸 것이 계기가 됐다. 브로콜리도 싹을 틔워 먹으면 더 좋다. 설포라팬이 다 자란 것보다 20배나 더 들어 있기 때문이다. 브로콜리싹엔 또 노화를 늦추고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 C(레몬의 2배)가 풍부하다.

변비를 예방하는 알팔파싹

알팔파는 아랍어로 '모든 음식의 아버지'란 뜻이다. 소의 사료로 널리 쓰인다. 알팔파싹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대장암을 예방하고, 피부 미용에 좋다. 또 콩.칡과 같은 콩과 식물이어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 갱년기를 맞은 여성에게 추천되는 것은 이런 이유다.

아시아종묘 류경호 대표는 "알팔파싹은 더위와 직사광선에 특히 약하다"며 "여름엔 찬 물을 자주 갈아주며, 그늘진 곳에서 재배.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무싹

무싹(무순)은 소화를 도와준다. 따라서 고기.회를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좋다. 몸의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다. 또 비타민 A(우유의 4배)와 C(우유의 29배), 칼슘(감자의 10배)이 풍부하다.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 박권우 교수는 "양배추싹과 적(赤)양배추싹엔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셀레늄이 풍부하며, 이밖에도 크레스싹과 순무싹은 간의 건강을 돕는다"고 말했다.

요즘 웬만한 새싹 채소용 씨앗은 인터넷이나 식품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브로콜리싹.알팔파싹 등은 상품화돼 있으며, 가격은 50g(4인가족 한끼분)에 2000 ~ 2300원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새싹 채소를 집에서 기르는 법

■ 식품 마트나 인터넷에서 원하는 씨앗을 구입한다

■ 플라스틱 재배 상자에 솜이나 주방용 종이 타월을 깐다

■ 이 위에 물을 충분히 적신 뒤 씨앗을 뿌린다

■ 매일 아침.저녁에 물을 적당량 뿌려준다

■ 이때 주변 환경의 명암은 상관 없다

■ 주변을 어둡게 하면 채소의 성장이 빨라진다

■ 단 이때는 수확하기 하루 전 햇빛을 비춰준다

■ 주변을 밝게 하면 햇빛을 받아 튼튼하게 자란다

■ 재배 상자 내 온도는 25도 이하로 유지한다

■ 기르기 시작한 지 7 ~ 10일 뒤 수확

자료=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

 

주요 새싹 채소의 효능

■ 브로콜리싹 : 암 예방

■ 순무싹 : 간염.황달 개선

■ 무싹 : 열 낮추고 부기 가라앉힘

■ 적무싹 : 소화를 도움

■ 알팔파싹 : 배변과 피부 미용을 도움

■ 배추싹 : 위에 좋고 변비 개선

■ 양배추싹 : 노화.암 예방하는 셀레늄 함유

■ 다채싹 : 야맹증 예방

■ 겨자싹 : 카로틴.칼슘.철분 함유

■ 크레스싹 : 간에 좋음

■ 들깨싹 : 어린이 발육과 산후 조리에 유용

■ 밀싹 : 혈액 정화

■ 쌀보리싹 : 혈압 낮추고 빈혈.당뇨병 개선

■ 옥수수싹 : 식욕 높임

■ 홍화싹 : 뼈의 강화, 혈압 개선

■ 완두싹 : 당뇨병 개선, 체력 회복

■ 메밀싹 : 혈관 질환과 비만 개선

■ 부추싹 : 혈행을 돕고 감기에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