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관협회 관장세미나 후기(강사 고려대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
우리나라는 개인주의 vs 집단주의인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집단주의는 무엇인가?
참 우리가 요즘 특히 조직관리를 이야기할 때 아주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듯 싶다.
근데 우리는 이 단어의 의미를 정말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는가?
특히 특정대상을 이야기할때 요즘 젊은 세대들은 너무 이기주의야 라고 하면서 다소 폄훼하는듯 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건 아닌가?
사실 우리가 요즘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이 개념들은 사회심리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처음 사용한 개념이라는 것도 tip~~
나를 포함하여 기득권층(꼰대 세대, 기관장이나 소위 관리자들등)들이 요즘 너무 이해하기 어렵고 과거와는 너무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조직관리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꼭 거론되는 주요 이슈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럼 먼저 주요 각 개념을 이해한데로 아주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이기주의는 단어에 명확하게 나타난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모든것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의미한다면, 개인주의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의미한다고 구분할 수있다. 따라서 이기주의는 자신의 실리 혹은 이익을 고려한다면 개인주의는 자신의 신념, 가치, 비전등에 따라서 고통되고 희생이 따르는 것이라도 과감하게 자신을 맡기는 사람들의 성향이라 할수 있다.
또한 집단주의는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 등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의사, 결정, 합의된 방향으로 지신의 판단과 행동을 맞추어가는 사람들의 성향"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집단은 개인의 의견과 결정성향은 줄고 자신의 의사보다는 집단적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많은 연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강의시에 좀더 다양한 연구 결과와 변수를 이야기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음(ㅠㅠ).
그럼 우리나라는 개인주의인가 집단주의 인가?
많은 외국의 사회심리학자들은 우리나라를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연구결과 그렇게 정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강의를 해 주신 강사님의 연구 결과 우리나리는 개인주의라고 보기도 어렵고 집단주의라고 보기도 어려운 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고 그것을 "관계주의"라고 정의했다고 하였다.
이 처럼 약간 중립적일 수도 있고 혼합적일수 있어 보이는 새론 개념인 관계주의는 서로의 관계속에서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결정을 함께 이루어는 가는 성향이라고 이해된다.
아마도 다른 나라에서는 잘 볼수 없는 특징들을 연구를 통해 구분한건 아닌가 싶다.
(조직안에서 관계주의 예시로 점심시간 식사 매뉴를 고르는 상황속에서 윗사람이 우린 뭘 먹을까하면 관장님 좋아하시는 된장찌게 먹으로 가시죠라고 알아서 선택하는 직원들의 의사결정과 4멍이 식사를 할때 3명이 김치찌게를 고르면 나머지 한 사람도 그래 그냥 4개로 통일하자라고 결정하는 것을 예시로 들었음.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를 먹기 전에 대부분 우리 뭘 먹을까?라고 물으면서 매뉴를 통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함.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에 눈이 오거나 추운 날이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무조건 두껍고 따뜻한 옷을 입히고 입지 않으려하면 감기걸리면 병원가야하고 너도 힘들지만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미국의 개인주의 부모들은 옷을 입을걸 권하지만 아이가 입지 않겠다고 하면 그 결정을 존중해준다고 함)
그럼 이런 새론 의미의 관계주의적 성향이 강한 우리나라 수 많은 조직에서 리더들이 고민하는 조직관리의 어려움은 무엇일까?
그건 여러 변수가 있지만 가장 큰 변수는 "소통의 부재"라고 한다.
근데 참 이상한건 수많은 리더(기관장, CEO)들은 소통을 열심히 하는데 참 어렵고, 직원들이 잘 받아주지 않고, 피하기까지 한다고 한다.
그럼 왜 이런 싱황이 되는걸까?
그건 소통을 하지 않고 한다고 하는 관계도 있고 소통을 한다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으나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 조언, 전달, 일방향 소통이 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조직원들은 리더의 경험과 조언만을 일방적으로 듣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든지 내 이야기를 경청해 줄수 있는 그리고 존중해 줄수 있는 소통을 원한다는 것이 었다.
개인적 의견이긴 하지만 이런 소통이 대화등과 같은 대면적 소통방법도 있지만 지금은 다각적 소통방식을 시스템화시커 놓고 언제든지 누구든지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소통의 채널을 공식화하고 구조화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의 인생중 직장이 주는 의미 혹은 영역이나 부분들이 과거에는 전부였으나 이제는 은퇴이후의 삶도 아주 긴 영역이기에 직장 은퇴 이후의 자신의 미래를 고려해서 직장을 선택하고 자신의 삶을 투자적 관점으로 얼마나 올인(all-in)할것인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원들에게 가능하면 명확한 비전과 가치 혹은 하는 일에 대해 명확한 의미부여가 되어야하고 아울러서 명확 역할을 제시해 줄수 있어야 자신을 얼마나 이 조직에 투여할 것인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참 쉬운듯 어려운듯 싶은 주제였는데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게 강의를 재미있게 해 주신것 같다.
강의 시작전 사진은 가능한데 동영상을 찍고 배포는 않된다는 부분에 수긍이 가는 강의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