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별의별사회적경제 한마당이 11일 음악제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짧지 않은 행사 기간 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그 동안의 행사를 돌아볼까 합니다.
10월 29일 저녁 7시. 한신대 도서관에서 강북구사회적경제포럼으로 한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의 민동세 이사님,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의 윤태호 과장님, 행복한돌봄협동조합의 정상희 상임이사님이 자리하셔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려오신 이야기를 담담하고 진솔하게 들려주셨습니다. 느끼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많은 시간이였습니다.
10월 30일 오후 1시에는 자전거를 타고 우리 마을의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기관, 단체를 찾아가보는 하이킹이 있었습니다. 강북구 사회적경제안내도를 보며 발을 굴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힘쓰고 계신 분들을 향했습니다. 강북지역자활센터를 시작으로 빨래골 즉석 두부집, 살림 수유점, 한빛예술단, 두루두루배움터, 삼각산고 햇빛발전소, 행복한 반찬가게 송천점, 폐자부활zone, 민들레 가게 송중점, 강북영유아통합복지센터(시소와 그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을북카페 책읽는 마을까지 총 11곳을 찾아가 뜻있는 만남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시간과 거리의 제약으로 더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없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곳을 향해가고 있는 분들과의 만남이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사이 출발했던 한신대로 돌아오니 저녁 행사인 개막식과 돌봄영화 상영회 시작이 임박했습니다. 곳곳에서 돌봄의 일을 하고 계신 여성분들과 강북구민을 초대하여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함께 보고 돌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풍선에 소망을 매달아 하늘로 날려보내는 것으로 둘째날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행사 셋째날은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강북구 교복지역생산 공동구매 추진단의 교복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각계의 이해 당사자들이 참석하여 교복의 지역생산과 공동구매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며 교복지역생산에 한단계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후 6시에는 사회적금융 심포지움이 강북지역자활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솔뫼신협, 한바가지, 소나무공제조합 등 강북구 자조 금융의 경험과 현황을 공유하고, 이종필 서울시 마을종합지원센터 기금팀장 등 패널과 참석자들의 지역금융, 사회적 금융에 대한 의견 나눔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금융 심포지엄 이후에는 성미산 마을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춤추는 숲’ 상영이 있었습니다. 영화 끝에는 강석필 감독님을 직접 모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월 1일 4시에는 강북구별의별 자원조사토크콘서트가 열린사회북부시민회의 김진숙 대표님과 사회적경제지원단의 김준열 팀장님의 진행으로 열렸습니다. 자원조사에 참여하셨던 분들과 새롭게 관심갖고 찾아주신 분들이 자리하셔서 주거, 자원순환, 문화예술, 청소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원조사토크콘서트에 이어 지는 행사는 별의별사람들의밥상 으로 행복한반찬가게와 아름다운국수가게, 겨자씨들의둥지에서 준비한 유기농 먹거리로 저녁을 먹고 참석한 분들이 동네형들의 진행으로 경제공동체와 마을공동체에서 사람책을 통해 서로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천으로 연기된 토요일과 일요일의 더불어사는세상 마을장터와 문화제
, 강북마을운동회와 서포터즈 발대식은 11월 11일 강북별의별사회적경제한마당 폐막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의 한마당 행사 사진을 함께 보고, 경품 추첨도 하고 한빛예술단, 소나무, 통기타와 우리들의 멋진 음악으로 더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