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정감시단 “원전문제 요구사항 빨리 매듭져야” 울진군정감시단(단장 황대운)은 최근 울진군이 지난 1999년 근남면 산포리 원전후보지 해제를 조건으로 북면 덕천리를 대안부지로 지정하면서 당시 약속한 14개 요구사항을 매듭짓고 후속 원전건설을 논의하라고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감시단은 당시 4기 추가원전 건설을 덕천리를 대안부지로 지정하면서 한국해양연구소 울진 설치 등 14개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그러나 올해 현재까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률 개정 등의 8개 요구사항은 처리완료 됐고 골프장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 지원 등 6개의 요구사항이 진행중에 있다.
이에 대해 감시단은 14개 요구사항을 매듭짓기 위해 요구사항의 미 완수는 어느 일방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되며 이는 정부, 한수원, 그리고 울진군이 서로 협의 조정해 풀어나가야 하며 따라서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맹목적인 반핵은 14개 요구사항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원전문제는 적정한 양보와 협상으로 군민들의 이익을 위한 지혜가 필요하지만 지도자들의 상당수가 사물의 다양한 측면을 보지 못하는 우둔한 군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울진군수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14개 요구사항을 조속히 매듭짓고 원전 추가건설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모아 울진군과 울진원전의 새로운 관계를 출발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울진 김상수기자〈kimss@jeonmae.co.kr〉 > ............................................................................................................................................... 2005/05/02 일자 지면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