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뉴딜>이 아니라 [ ? ] (이)다!
- 녹색관련 정책이름 바꾸기 운동을 전개합시다!
-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홍희덕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83147
1933년 한글맞춤법 통일안 공표이후 최대의 국어위기를 극복합시다!
녹색이라는 이름이 수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녹색성장이라는 국정과제를 제시하였지만 실제 내용은 그린벨트해제, 수도권규제완화, 운하건설과 같은 반환경적 개발사업들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왜, 무엇이, 녹색성장인가?”하고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생태를 대표하였던 “녹색”이라는 말이 이제 “자연을 상대로 한 개발”, “자연파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덕택입니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는 운하준비사업인 4대강정비사업을 녹색뉴딜이라고 이름을 붙이더니 지난 1월 6일은 급기야 본격적인 “녹색뉴딜”이라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내용은 점입가경입니다. 4대강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받는 소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14조, 고속철도 조기완공사업에 9조 6천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녹색 뉴딜에 포함되어 있는 그린홈, 중소규모 댐건설,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건설, 자전거도로네트워크 구축사업 등도 모두 건설사업들입니다. 탄소를 줄이겠다면서 승용차 운행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색교통 활성화를 위한 교통체계 개편 없이 온통 시설물부터 만들어보자는 식입니다. 쌀은 없는데 쌀독만 자꾸 들여놓는 격입니다.
이래서는 안되겠습니다. 1933년 한글맞춤법 통일안이 공표된 이후 최대의 국어위기라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자연을 대변해왔던 녹색이라는 말, 그리고 환경정치가 등장하면서 생태주의를 실천하는 정치와 철학을 내포하게 된 녹색이라는 훌륭한 단어가 조롱받더니 급기야 환경파괴, 자연개발이라는 말과 혼동되어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과 홍희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녹색뉴딜 등 녹색이라는 단어를 갖다붙인 정책명을 국민, 네티즌과 함께 이름 바꾸기 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녹색, 제자리 찾기, MB 녹색관련정책 이름 바꾸기 운동”에 많은 국민과 네티즌 여러분의 참여과 관심을 바랍니다. 이 운동은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와 홍희덕 의원 블로그, 그리고 이곳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합니다. 이글 밑에 리플로 다양한 명칭을 지어주십시오.
ex) 녹색포장 뜽어보면 ‘시멘트’ (한겨례)
녹색분칠(환경정의 오성규 사무처장)
“녹색”이 아니라 “녹물”(블로그 ‘장소팔 피다의 네티즌 고발’)
현명한 네티즌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녹색뉴딜 이름바꾸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이 선정해주신 명칭들을 모아서 “MB식 녹색뉴딜은 [ ? ] (이)다!” 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녹색성장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현명하신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