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9. 11. 24. 22:10
南道 정자기행(5850)-나주 춘파재(春坡齋)
■ 나주 춘파재(春坡齋)
전남 나주시 영산포 부덕리에 소재하는 춘파재(春坡齋)는, 이종석[李鍾奭, 1898년(고종 2)~1963)이 학문을 강구하며 유유자적했던 곳이나 지금은 원운 시(和呈李春坡原韻)만 남아 있고 사라지고 없다.
이종석의 호가 춘파(春坡)이며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아버지는 이규양(李圭亮)이고, 나주 영산포(榮山浦) 부덕리(富德里)에서 태어났다. 천성이 명민하고 자질이 뛰어났으며 겸산(兼山) 이병수[李炳壽 1855년(철종 6)∼1941)의 강학터 송산정사(松山精舍)에서 수학하였다.
영강사(榮江祠) 중건과 복설(復設)을 위하여 힘썼으며 고을에서도 인망이 높아 1946년에는 향교에서 직책을 맡아 향속(鄕俗)을 교화하는 일에 기여하였다. 부인은 풍산홍씨(豊山洪氏)로 홍익주(洪益周)의 딸로 슬하에 5남 1녀를 두었다.
그는 나주 미천서원강당(眉泉書院講堂)에 서양아회(端陽雅會), 월파아유회(月坡庄雅會-羅鍾瑾), 금난계결사(錦蘭契結社), 동초장아회(東樵庄雅會), 춘암장아회(春菴庄雅會), 추화금북시사운(追和錦北詩社韻), 소춘소거아회(小春素居雅會), 명륜당시회(明倫堂詩會), 연계정사아회(蓮溪精舍雅會), 남사정아회(南莎亭雅會), 정자산시회(亭子山詩會), 서양아회(端陽雅會/眉泉書院講堂二首), 학정장회음(鶴亭庄會吟), 동초당아회(東樵庄雅會), 목포 유산음사(儒山吟社), 모향사아회(慕香社雅會), 송정아회(松亭雅會), 나주 금성음사(錦城吟社), 송암장아회(松菴庄雅會), 모향음회(九月九日慕香社會吟) 등에 참여하였으며 시문에 능해 생전에 많은 시문을 남겼으며 춘파유고(春坡遺稿)에 남아 있다.
유고집은 2권 1책, 석인본으로 1971년 장남인 이지우(李祉雨)의 주도로 간행되었으며 서(序)는 이동범(李東範), 이재구(李在昫)가 썼고, 발(跋)은 나평집(羅平集), 이종관(李鍾琯), 이승우(李丞雨)가 썼다.
그는 두봉사(謹次斗峰祠韻), 오봉사(謹次五峰祠韻), 나주 다보사(宿多寶寺與諸益相別, 與逍遙契員遊多寶寺下山口呼), 送郡守(金水廈赴木浦), 宿多寶寺, 晦星堂夜話, 松儂庄會話, 春菴庄會話, 集成祠春享後滯雨, 晦星庄逍遙吟, 遊尋香寺(二首), 與逍遙契員端陽吟, 鶴亭兄適來共吟(二首), 東樵庄雅會, 春菴庄, 鶴亭庄, 永慕閣獨坐述懷, 過滄浪亭舊址, 농은정사(農隱精舍), 무안 식영정(過梨山息營亭), 전주 다가산(登完山多佳山), 남원 영주각(登瀛洲閣), 滄浪亭雅會, 나주 수운정(遊峀雲亭, 峀雲亭遺址會話), 나주 석관정(石串亭), 복암사(伏岩寺), 목포 유달산(翌日遊木浦儒達山, 목포 유산각(次儒仙閣板上韻), 영천암(遊靈泉菴), 나주 창랑정(遊滄浪亭舊址,滄浪亭吟, 遊滄浪亭), 무등산 원효사폭포(登瑞石山觀元曉瀑㳍), 나주 곡호정(謹步曲湖亭原韻), 월호정(次月湖亭韻), 삼사재(次三思齋原韻), 구례 화엄사(遊華巖寺), 남원 광한루(登廣寒樓), 次劉剛齋餞春詩, 신묵당(次愼黙堂原韻), 농은당(次農隱堂韻), 附和春坡原韻(松岩吳琪斗), 죽병헌(次竹屛軒韻(盧炳煥), 월천재(謹次月泉齋韻), 만오재(次晩悟齋原韻), 모향사(慕香社創立韻, 慕香社韻), 다보정(次多寶亭韻(鄭仲九), 寄呈(水月亭丈淸溪僑寓), 모향사(慕香社端陽雅會), 나주 수운정(夏日遊峀雲亭墟(葉韻), 煮伏雅會, 화순 부양정(次扶陽亭韻(綾州徐廷哉二首), 연재(次然齊韻 金太浩二首), 다보사(遊多寶寺), 나주 창랑정(端陽前日遊滄浪亭), 송종정사(松儂精舍再會), 학정(鶴亭庄會話), 나주 다보사(多寶寺),春菴庄小春會, 오우당(謹次五友堂韻), 나국당(次羅菊堂韻), 나주 남사정(逍遙契 南莎亭), 정읍 성호정(次醒湖亭韻(井邑扈基永), 대흥사(遊大興寺), 대흥사(大興寺, 大興寺滯雨, 自大興寺(至月湖朴素石家), 송정사(次松亭祠韻), 영강서원(養考軒記,榮江書院遺墟碑閣小實記, 榮江書院重建記) 등의 시문을 남겼다.
▲춘파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