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글을 대신 올립니다.-
까치글짓기에서 고성 당항포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과 탈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선생님께서 수수께기를 내셨다. 쉬운 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었다. 처음 문제는 연습문제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손을 들었다. '옥수수'라고 대답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하는 거예요'라고 하셨다. 조금 부끄러웠다. 멋도 모르고 좋다며 손을 들었으니 가는 도중 탈을 어떻게 만들까 걱정이 되었다. 맨처음은 자연사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선생님께서 주신 책에 `생명의 진화, 어류, 포유류, 조류, 곤충류, 광물류, 파충류, 바닷속 신비의 세계, 디오라마관, 체험학습관`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자연사 박물관은 자연을 이루는 동물, 식물, 광물 및 생태계와 인간의 과거 및 현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곳이었다. 내가 본 것 중에는 광물류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제릴 예뻤고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자수정은 보라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었다. 동물 중에서는 사슴같이 생겼는데 사슴이 아닌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 동물은 다리가 얇고 사납다. 귀엽게 생겼지만 사납다고 적혀 있덨다. `겉만 봐서는 안된다`는 말이생각났다. 그다음 장승촌으로 갔는데 계단이 미끌미끌거렸다. 다 내려가서 여러 모양의 장승을 보고 사진도 찍고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차에 있는 도시락을 들고와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다슬기를 잡았다. 그런데 물에서 손을 빼니까 손이 얼은 것 같았다. 소매도 못내리고 차 안으로 들어갔다. 지현이가 휴지를 빌려 주어서 손을 닦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탈박물관으로 갔다. 조금 좁긴 했지만 관장님 설명을 듣긴 들었다. `탈은 탈을 막는다`라는 말씀이셨다. 그리고는 탈을 만들러 갔는데 탈을 우리가 직접 만드는 줄 알았는데 벌써 만들어져 있었고 우리는 색칠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지현이는 무늬를 잘 만들었고 도희언니는 깔금하게는 아니지만 잘했다. 이번 견학의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탈을 색칠하는 것이었는데 붓이 너무 커서 눈알을 색칠할 부분에 흰색을 칠해야 하는데 파란색이 튀어 나와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탈이 탈을 막는 데 사용한다는 새로운 점을 알게 되었다.
김해 삼방 초등학교 4학년 하수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