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지를 걷거나 쉴때는 괜찮으나 구부러진 부분을 밟거나 발 등을 누르면 통증이 왔습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명확치 않으나 스트레칭하는 과정에서
무릅꿇고 머리를 뒤로 제낄 때 왼발 등이 눌려서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평소에는 아프지 않아서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춘천마라톤에 대비하여 달리기 연습을 하였더니
어느 날 달리는 증에 심하게 아파와서 달리기를 중도에서 그친 적이 있습니다
걸으면 괜찮고 달리면 아팠습니다. 그 이후 발 등이 부어올랐고 누르면 통증이 왔습니다
발을 뒤트는 것에 대서는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병원 족부클리닉 전문의를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발을 틀어보고 눌러보더니 부어있는 부분에
물이 차 있는 것 같다며 물을 빼기 위한 주사를 놓았습니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의사는 발등이 일반 사람보다 높으니
가급적 신발을 벗거나 신발끈을 느슨하게 매서
쉬게끔 하고 좀 더 지내며 경과를 보자고 했습니다
그 후 약 10일 정도 달리기를 쉬었습니다
그 결과 눌러도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으나
우둔한 느낌과 약간의 붓기는 남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달리기를 재개하자 달리는 중에 통증은 거의 없으졌으나
다시 조금 부어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고
지난 주 일요일(9/11일) 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완주했습니다
통증은 별로 느끼지 않았으나
우둔한 느낌과 약간 부어오르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지금도 오후에는 약간 부어오르고 누르면 약한 통증이 있습니다
견딜만하여 이제는
운동화끈을 느슨하게 매고 이침에 5-6KM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 운동을 해도 괞찮은 건지요?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전경골 건염입니다.
지금의 증상으로 보아서는 전경골 건염인 듯 합니다.
하지에는 경골과 비골이 있답니다.
경골의 말단 부위는 발등의 근육과 연계되도록 건이 연결을 하고 있답니다.
이로 인해 발등이 경골쪽으로 과도하게 글곡되어
건에 염증이 나타나 발 등이 부어오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운동시에는 아킬레스건이 딱딱한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발목의 근력 저하나 유연성의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답니다.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므로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부기가 있는 경우는 근육에 찬찜질을 하거나 소염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도록 하세요.
발등의 경우는 부종이 있다면 4주 정도 운동을 삼가하시면
부종은 사라지므로 계속 반복적인 자극은 피하는 것은 좋습니다.
현재 달리는 운동은 삼가하시고
수영이나 자전거를 이용한 운동을 하시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