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태안에서 낚시와 여행을 하며 낚시 위주로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듯 하여 찍어온 사진으로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동영상입니다.
ㅇ
대 편성중에 마눌님은 동영상을,
딸아이는 사진을 찍고 있네요.
이렇게 해서 제 모습이 동영상과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 주었더니 딸아이도 영상 찍기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하긴 자동으로 다 찍히니 어렵지는 않겠지요~~
가족과 얼음 낚시 나갈때는 꼭 고구마나 감자를 가지고 가십시요~~
모닥불 피워 놓고 군고구마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낚시를 끝낸뒤 팬션에 짐을 풀고 인근 여행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 마땅히 갈곳이 없어 신진도와 안흥항을 돌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썰물 시간대라 물이 다 빠져 버려 쓸쓸함을 더 하게 해 줍니다.
신진도 방파제 너머의 모습입니다.
사진 찍기 좋아 하는 마눌님...
그리고 딸아이...
어째 사진이 거시기 허요~~
신진도 내항의 모습입니다.
출조 준비로 바쁜 어선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시장 풍경입니다.
광어회는 1키로그램에 2만5천원, 꽃게는 제철이 아니라서 3만5천원, 쭈꾸미는 1만5천원...
요것이 새조개입니다.
새부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새조개랍니다.
안흥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물이 빠진뒤라 울씨년합니다.
낚시꾼을 태운 배가 들어오네요...
작은 섬들이 많이 보입니다.
돌아 오는길에 죽림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곳의 얼음은 더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 가운데 물낚시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군데군데 얼음이 얼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얼음도 약해 밟을수가 없었습니다.
정죽지와 그리 멀지 않은곳인데 사뭇 다른모습입니다.
물낚시 하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입질은 없는듯...
연포 해수욕장으로 다시 왔습니다.
물 빠진 연포의 모습입니다.
아직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 마눌님인가 봅니다.
모래위에 낚서 하고 인증샸까지...ㅎㅎ
그저 사진찍는일 밖에 할것이 없나 봅니다.
하지만 바다라는곳은 조금 움직이면 무었인가를 나에게 줍니다.
물빠진 돌 틈에서 잠깐동안 주워온 소라입니다.
해가 저물어 오니 바람도 차갑고 기온도 떨어져서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팬션은 새로 지은지 얼마 않되는듯 깨끗하고 따뜻했습니다.
팬션 사장님이 속배기 배추 한통을 주십니다.
맛이 달달 하니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만찬을 시작합니다.
쭈꾸미 부터~~
오늘 떠온 광어회와 해삼으로 식욕을 돋구고...
마눌님은 매운탕을 끓이고...
그렇게 거 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를 나섭니다.
연포 해수욕장에서 새해 맞이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숙소인 예소담팬션의 야경입니다.
이른 저녁 시간이라서 인지 해변은 한산합니다.
오른쪽에 준비된 텐트는 1월1일 아침에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 처 놓았다고 합니다.
연포의 야경입니다.
31일 오후 8시...
새해 맞이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준비 되어 있던 장작에 불이 붙고...
불꽃놀이도 시작 됩니다.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지는 2011년의 마지막 4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똑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가정이 행복하고 나라가 부강하고..
식구들 모두 건강하기를...
그렇게 밤이 깊어 갈 무렵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듣겠다고 버텼지만 밀려오는 잠에는 장사가 없다고...
깜박 잠이 들었는데 얼굴에 얼음덩이가 덮혀 옵니다.'
깜짝놀라 깨 보니 딸아이가 팩을 해준다고...
그리고 마눌님이 인증샸까지...ㅎㅎ
졸지에 요상한 모습으로 잠에 빠졌습니다.
솔직히 싫지는 않더군요~~
다음날인 2012년 1월1일 새벽 6시...
다시 연포로 갔습니다.
지미집까지 준비된 촬영팀이 현장을 촬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의 해돋이를 보기위해 해변에 모였습니다.
새해 소망을 열풍선에 적어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그런데 이것 한번 올리는데 1만원의 돈이 듭니다.
큰돈은 아닐지라도 재료 보니 천원정도 밖에 않될것 같은데...
이 분들 돈좀 벌었겟습니다.
수백개의 열풍선이 하늘로 올라갔으니...
해뜨기 얼마전에 또다시 불꽃놀이...
날이 밝아 옵니다.
하지만 구름이 잔뜩낀 하늘에는 해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연포 해수욕장에서 해마다 벌이는 해맞이 행사...
모든 관광객에게 떡국과 커피를 무료로 대접합니다.
이곳 태안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수 있습니다.
궂이 차 밀리는 동해안으로 갈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새해 해맞이는 실패 했습니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립니다.
그리고 정죽지에서 얼음구멍을 더 뚫어 보고 오전 11시에 귀경길에 오릅니다.
서산을 지날즈음 함박눈이 쏟아 집니다.
바로 집으로 가기에는 이른시간이라 사관지에 들려 보았습니다.
눈이 덮여 얼음 상태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4짜터 사관지...
지난해에 입질 한번 못 본곳...
하지만 4짜가 마릿수로 나왔다는...
마냥 즐거운 집사람과 딸아이입니다.
잠깐 사이에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 여름에 같이한 여행이후 가족이 함께 처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정말 한심한 가장이 아닌지...
1년내내 주말이면 보이지 않는 아빠이고..
1년내내 자기만 좋아하는 낚시를 한다고 집 나서는 남편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달라지지 않을듯 합니다.
내가 해야 할일이...
무었인지 알기에 묵묵히 가려 합니다.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온천에 들려 가자는 딸아이의 말에 동의하고 우선 배를 채워야 겠습니다.
함박 눈이 내리는 당진의 국도를 달려 옵니다.
당진의 대형 중국집..
쟁반짜장 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맛이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니 어느새 눈은 그쳤습니다.
남양호를 지나면서 중앙수로쪽을 보니 몇몇 꾼들이 얼음판위에 올라 있습니다.
조과는 전무~~
입질이 있다고 하면 얼음구멍 좀 뚫어 보려고 했는데...
남양호 상류쪽에 있는 발안 식염온천에 들려 새해 첫 온천욕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낚시든 여행이든 여유를가질수있다는게
부럽습니다.
즐거운 가족여행이 부럽기만 합니다.
늘 안출되시고 건강한 새해 도시길 기원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눈내리는 풍경이 넘 좋습니다. 좋은 가족이시네요.
줄거운 가족여행 정말로 여행이 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항상 안전이 최고입니다. 안출하시고요.......
가족여행 참 보기좋네요 ^^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