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여수여행 #111번버스 #일출명소 #sol_travel 새벽이 엄청 낯설은 우리는 일출을 보려고 돌산도 끝트머리에 있는 향일암으로 가기위해 111번 버스를 탔어요 향일암까지 가는 길은 단하나~ 이른 시간 버스에 타는 손님이 없어서 택시를 타는 것과 시간상 큰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 진짜 승객이 셋뿐! 싱싱 달려서 50분만에 도착, 이 시간이면 입장료 받는 분 없다는 정보도 봤는데 환하게 불이 켜져 있더군요~^^
어둠 속을 걸어서 닿은 바다 풍경은 정말 환상이었어요. But 해 뜨는 걸 볼 수 있을까... 해무와 구름이 자욱한 상태라서 일출 시간이 되도 보이지 않는 해ㅠㅠ 그래 뭘 바래 춥지 않게 바라본 바다풍경도 충분해. 다시 오면 그 땐 꼭 보여줘~ 라며 돌아서려는 그 순간, 수면위 붉은 해가 손톱만큼 보였다가 점점 올라오는 멋진 장관이 펼쳐졌어요. 숨도 못 쉬고 그 일출 장면을 봤어요. 와우! 왜 이곳이 일출 명소인지 알 수 있었어요. 기분 좋게 내려오면서 본 포구 풍경도 너무 예쁨” 바다색이 어디를 봐도 짙은 옥색 물감 풀어 놓은 듯 선명했어요.
돌아오는 버스는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 들께서 가득 타셨어요 여수 교동장에 모두 내리시더라구요 인사말들이 어찌나 정겹던지요. 바닷가 마을을 도는 버스 안에서 해안가 경치보면서 잘 돌아왔어요^^
<일출 기다리는 Tip> 커피와 따뜻한 차를 가져간다 여수청년당에서 산 맛있는 꽈배기와 도너츠를 가져간다 향일암에 사는 새들의 지저귐에 귀 기울인다 수평선을 보며 멍” 때린다 겨울에는 모자와 장갑 착용하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체온이 떨어져요)
깜깜한 새벽에는 계단이 아닌 길로 올라가고 내려올때 계단 쪽으로 (계단쪽 뷰가 좋아요)
5:40 미평발 여수엑스포역 경유 111번버스 여수여고 정류장 승차 (5:50) 6:40 향일암 정류장 도착 7:00 향일암 도착 7:30 일출 8:40 113번버스 9:30 게하 도착 (조식시간 전 도착해서 바로 맛있게 아침 먹고 체크아웃 준비도 넉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