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PS에서 운전면허 (driver license) 교환을 해서, 전체적인 과정 요약과 함께 제가 인터넷에서 찾기 힘들었던 정보 위주로 후기를 작서앻서 공유합니다 (물론 제 검색 능력이 부족해서 일수도..)
1. 운전면허 교환은 크게 세 스텝으로 나뉩니다
(1) 홈페이지에서 DPS 예약: 가까운 지점은 시간이 n개월까지 가득 차 있더라구요.ㅜㅜ 미리 해둘걸 하고 후회 했습니다.
(2) 운전면허 번역 공증 발급 (영어로는 notary service입니다): 공증란 것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조금 헤맸습니다. 대충 이해하기로는 운전면허는 한글로 적혀 있기 때문에 번역을 해야 하는데, 그 번역본에 법적 효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것 같습니다. 번역 양식은 대사관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공증을 하고 나면 번역본에 도장이 꽝 찍힙니다. 번역은 제가 했고, 공증 도장은 UPS에서 받았습니다 (아래 더 적어두었습니다)
(3) 운전면허 교환: 여러 문서를 준비해야 하는데, 대사관 홈페이지에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가 있습니다.
2. 공증 발급 방법
크게 (1) 휴스턴 대사관 (2) 주 거래 은행 (3) UPS 이렇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휴스턴 대사관에 다녀올 시간이 없어서 (1)은 일단 제꼈고.. (그런데 일부 DPS에선 휴스턴 대사관의 공증을 요구한다고 인터넷에서 본 것 같습니다. 참조하세요)
(2)는 Bank of America인데, 앱으로 예약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은행들이 모두 스케쥴이 가득차서 패스
그래서 UPS를 선택했는데, UPS 홈페이지에서 회사 근처 지점에 아침 9시에 예약을 하고 갔더니 왠걸 자기네 지점은 아침 10시부터 notary service를 제공한다고 하더라구요. -_-; 그러면서 어짜피 notary 하는데 얼마 안 걸리니 10시 이후에 아무때나 오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10시 이후에 운전면허증이랑 운전면허 번역본 들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영어로 번역이 제대로 되었다는 것을 직원에게 보이기 위해, 구글 번역기 앱을 사용했습니다. 카메라를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화면 내 한글들을 번역을 해줄 수 있더라구요.
주의할 점은 번역 양식에 서명을 미리 하면 안됩니다. 가서 notary 하는 사람이 보는 앞에서 서명을 해야합니다.
친절하게 잘 진행해 주셔서 기분좋게 끝났습니다.
3. DPS 방문
방문하기 전에 DL-14A를 미리 작성을 해 갔습니다. pdf파일인데 form을 컴퓨터로 작성을 해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적기엔 칸이 작아서 불편함)
그리고 설문 양식 중에 "다른 주에서 이미 license를 발급받았나요?" 항목이 있는데 저는 No를 체크했는데 Yes를 체크해야 합니다..! (다행히 다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수정해서 진행했음)
예약한 시간 (아침 9시반) 에 방문을 했는데, 안에서 대기줄이 더 있더라구요. 10시 반 즘에 제 업무가 시작되었습니다.
준비한 문서 중에 거주 증명을 보이는 문서를 준비해야 하는데, 제가 들고간 것엔 landlord의 서명이 있는 문서가 없었습니다.
직원이 이메일 주소가 적힌 종이를 주면서 여기로 서명이 있는 문서를 찾아서 보내고 waiting line에서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이메일을 보내고 나면, 반드시 waiting line에 있는 직원에게 "이메일을 다시 보냈는데 확인해 달라"라고 이야기를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 뒤로는 직원분이 똑똑하고 친절하게 일처리를 진행해 주셔서 잘 끝났습니다. :)
참고로 한국 운전면허 뒷면에 영어로 번역이 있는 경우는 2번 공증 발급 과정이 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미국에 온다면 아예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뒷면 영어 버젼으로 재발급하고 나서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면허증은 반납을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driver license가 나올때까지 temporary driver license 역할을 해주는 종이쪼가리를 하나 받습니다. 유효기간은 대략 두달 정도이고, 여기에 driver license 번호까지 적혀있습니다.
첫댓글 외국나와서 살면 이런 저런 일 하나 처리할때마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 천지인것 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도미와가자미님~~~ 챗방에서 후기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후기 너무 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
그리고 면허증 잘 받으신것도 축하드립니다!
하나씩 이렇게 일 처리하면서 트루 텍산! 으로 거듭나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도 곧 가야하는데.. 영문면허증을 준비
안하고 국제면허증만 해왔네요. 공증이 필요할까요? 필요없다는 분들도 있어서 지금 그냥 가볼지. 공증을 준비해갈지 고민입니다~
ups에서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하루 전날에 갔어요
정말 유익해요. 금년 7월에 오스틴 갈 때, 댈러스에 들러서 공증 받아서 가야하나 싶었는데, 영문면허증 꼭 준비해 가면 되겠네요.
후기 감사해요 ~~
근데 왜 다른주에서 라이센스 발급에 yes로 해야될까요? ^^
저는 처음인데 no 아닐까해서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DPS 직원이 yes로 해야 한다고 해서 즉석에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