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목표치인 2분 07초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지만 5회를 다 마쳤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함.
319팀의 발자국님과 청봉님에게도 많이 뒤지니 이제 포기해야 하나?
말은 안해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고담에서 5산종주 기념회식을 하는 동안에도 침울한 마음을 떨칠수 없다.
참돌고래님이야 공동 1등을 하고 언더 9을 했으니 신나겠지만, 기대에 못미치게 10시간을 넘긴 나는 할 이야기도 없다.
옆에 앉아있는 젊은 분은 9시간 27분에 들어왔다고 하네...ㅠㅠ
내일모레 중달모에서도 또 5산종주 회식을 한다고 하는데 안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솔직히 들러리서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찌 요새는 모든 일들이 잘 풀리지 않는듯 하다.
당분간 좀 쉬어야지...
■2004.06.28(월)---"뛸수있을때 뛰자!"
중랑천에서 같은 코스를 편하게 발길 가는데로 뜀.
날은 흐리고 바람도 잘 불어오지만 그래도 습도가 높고 더움.
*훈련내용
전반 5.3km: 24"54"
후반 5.7km(100x3): 27"06"
총 11km: 52"00"
* 이 코스를 46분 이내에 들어올려면 굉장히 힘들것임.
어제보다도 더 땀에 젖어 귀가.
■2004.06.27(일)---"더우니까 뛰는게 힘드네."
중랑천에서 가볍게 뛰어봄.
오후 3시 반 정도에 나갔는데 태양은 작열하고 무더위가 장난이 아님.
시작부터 힘드니 100m strides는 포기하고 그저 편하게 달림.
*훈련내용
스트레칭
전반 5.3km: 26"09"
후반 5.7km: 27"21"
스트레칭
*총 11km: 54"30"
*혹서기마라톤이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체험함.
작년에 똑같은 코스를 뛰었을 때는 보통 52"-53"정도 걸렸음.
의정부쪽에서 자전거로 내려오던 심재성과 조우.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급하게 귀가.
* 인터벌은 6회인데 기운이 없어 3회에서 그치고 무능력한 자신에 크게 실망함.
몸내림조깅하는데 폭우가 쏟아져 흠뻑 젖음.
잠실로 사무실을 옮긴 안경훈 선생을 만나 반갑게 인사함.
이제 잠실인터벌에 그만 참가하고 혼자 연습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나갈때마다 자기소개해야 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뛰는것도 부담스러움.
오랫만에 참가하신 보름달님 차로 집앞까지 편하게 옴.
■2004.06.21(월)----"참을수 없는 의지의 박약함"
어제의 5산종주를 생각하면 하루종일 마음이 편치 못하다.
목표로 한 10시간이내는 달성하지도 못하고, 나보다 늦게 백운대를 올랐던 사람보다 28분이나 늦게 들어왔으니 내 약한 의지를 탓하는 수밖에 없을것 같다.
그리고 내리막에서는 온힘을 다해서 뛰어야 기록이 단축되는데 왜 나는 내리막에서 주저하고 조심스러운 것일까?
나하고 같이 운동하던 사람이 최고기록으로 들어온것을 생각하면 자신에 대한 불만이 마구 터져나오려 한다.
장거리마라톤을 한 다음 날이라 편히 쉬는게 원칙이지만 뭔가 착찹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고 퇴근후 중랑천으로 나간다.
그냥 편하게 회복주나 해야지...
장거리훈련때의 목표치인 전반 5"00"/km, 후반 4"30"/km의 속도로 뛰어본다.
* 훈련내용
몸풀기조깅 1km: 5"17"
스트레칭
전반 4.3km: 21"59"
후반 4.3km: 20"18"
몸내림조깅 1km: 5"34"
스트레칭
*총 10.6km: 53"08"
* 땀을 뻘뻘 흘리고 나니 조금은 기분이 풀린다.
km당 4분 30초는 편하지만 4분 페이스는 얼마나 힘들까???
온몸이 젖어서 집에 돌아간다.
* 귀찮아서 꾸물거리다가 중랑천나가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빗방울도 오락가락함.
템포런을 약간 빠르게 시작하니까 0.5km가 1분 55초정도 되어 약간 속도 줄임.
2km에서 3km까지는 조금 속도가 떨어지고 마지막 1km 에서 댕겨봄.
몸내림조깅에서 4분 20초의 속도로 뛰어보니 굉장히 몸이 편함.
km당 4분의 속도로 30km이상 달릴수있는 체력이 되어야 썹3가능하다는 계산.
* 템포런을 가능하면 힘들지않는 수준으로 하니 0.5km당 대략 2분의 속도가 나온다.
전체를 볼때 목표로한 15분 40초보다 24초 늦은 페이스.....
즉 1km당 6초를 더 빨리 달려야하는데...
여하튼 인터벌에 모든것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몸내링조깅시에도 빌드업을 했어야 하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기운이 없어서인지 그냥 천천히 달림.
* 몸을 풀으며 탄현천으로 내려가다 반대에서 달려오는 작년 107회 보스톤대회때의 룸파트너를 만남.
아마 창동 전철기지창에 근무한다고 한것 같은데 작년과 똑같은 모습임.
* 4km 템포런을 마치고 시간을 보니 너무 일러서, 돌아오며 자세히 확인하니 3.7km정도밖에 안됨.
300m 를 감안하면 목표기록인 15분 40초는 되지않을까 하고 자위해본다.
거리도 정확하지않고 찜찜한 마음이 들지만 훈련을 끝낸 다음은 항상 마음이 가볍다.
인터벌을 계속하면 자신도 모르게 스피드가 향상되는걸까???
땀을 뻘뻘 흘리며 터키전 축구를 보러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 600m 인터벌의 목표는 2분 05초인데 거의 꼴찌로 힘겹게 달림.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힘이 없었나...?
만성적인 피로에서 거의 헤어나지를 못한다.
그냥 때려치고 포기할려다 어차피 시작한거니까 경과 보기로 함.
3시간 초반으로 만족할려면 이 힘든 인터벌훈련을 할 필요는 없음.
아~~~ 계속해서 열받네...
매번 차를 가져오시는 관성님 덕분에 집까지 편하게 옴.
울트라 팀장은 최세욱씨인데..남시탁씨가 욕심이 많아 주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무지<단순,무식,지랄같다>라고 하는데 공감이 되요..부상당해서 쉬면 달려야 부상이 치료된다고 윽박지르는 사람인데..당신이 부상이면서 계속 연습하고 달리다 완주를 못 했으니 할 말이 없겠지요...남시탁씨 좋은 경험했지요
첫댓글 인터벌 훈련 열심히 하시네요. 그런데 제겐 기록이 꿈에 숫자입니다. 화요일 강남마라톤에서 하는 인터벌 훈련 하려고 시간을 냈더니,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지지리 운도 없이 올해는 이래저래 달리기를 쉬게 되었습니다.
부상입으셨나요? 언젠가 참돌고래님하구도 막걸리 한잔 하셨다고 하시던데...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맥주 한잔 얻어 마시러 잠실에 가야할 텐데 제가 일이 늦어서 ...발도 완치될 쯤인 여름방학이나 기대해야 겠습니다
발도 빨리 나으시고, 무더운 여름날 인터벌로 땀 좌악 빼고 시원한 맥주 한잔씩 하십시다!
여전하시네요... 전 요즘 너무나 나태한 생활중이랍니다. 반성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시는데 힘을 모으면서 하세요...이번 광주울트라에서 초보자는 완주했는데...너무 열심히 연습한 남시탁씨 김경애씨가 중도에 힘이 없어서 탈락했다는군요....너무 무리해서 탈진하신 것 같아요
맞는것 같네여... 넘 공부 열심히 하면 시험성적이 잘 안나와요 ㅎㅎㅎ
아니~~ 남시탁님은 강마의 울트라 팀장 아니십니까??? 울트라경력도 상당하신것 같던데요... 저도 요사이 기운이 너무 없어 인터벌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약이라도 먹어야 하나? ^^
울트라 팀장은 최세욱씨인데..남시탁씨가 욕심이 많아 주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무지<단순,무식,지랄같다>라고 하는데 공감이 되요..부상당해서 쉬면 달려야 부상이 치료된다고 윽박지르는 사람인데..당신이 부상이면서 계속 연습하고 달리다 완주를 못 했으니 할 말이 없겠지요...남시탁씨 좋은 경험했지요
ㅎㅎㅎ 그렇군요... "단.무.지"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빠른 완쾌 바랍니다.
제발 부상등 몸조심 하시고 불사수도북 너무 무리 마시고 즐기며 안전하게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들 잘 뛰신걸 보니 내년엔 저도 함 뛰어볼까 하는 생각도 잠깐 스치던데... 에구 지금도 무리입니다... 날씨가 나쁜데도 고생하셨습니다... 불사수도북은 이제 잊어버리십시요^^
중량천을 가장 길게 의정부부터 시작해서 뛰고 싶은데 포장도로 시작이 어디부터 인지 알려주세요. 끝나는 지점은 뚝섬 쪽인가요?
* 중랑천 자전거도로 구간거리(도봉구쪽) / 의정부시계--창동교= 4.7km 창동교-ㅡ월릉교= 4.5km 월릉교--군자교= 7.0km 군자교--배수펌프장= 3.0km 총 19.2km이고 다리를 건너서 되돌아 오면 왕복 38.5km 입니다. 의정부시계에서 호원동아파트까지도 한 3km정도 연장됩니다. 아파트 이름은 알아볼께요! 장안배수장
전철은 어느 역을 이용해야 하는지요~~의정부를 출발해서 천천히 양재까지 와도 좋겠네요. 물론 걸어서요
회룡역에서 내리시고 도로만 건너가면 바로 중랑천 자전거도로입니다. 천천히 걸어서 양재까지 가실려면 조금 지루힐텐데요... ^^ 친구분하고 이야기라도 하며 걸으시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