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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만 전경
* 산 행 일 : 2013년 6월 8~9일 (정기 150차)
1일차 (6월 8일)
오전 06시 30분 :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1층 대아고속 카운터 앞 집결.
출국 수속
오전 08시 00분 : 오션플라워편으로 출항
오전 09시 10분 : 하타카츠항 도착 대마도 입국 수속 후
버스 탑승--에보시다께 전망대(아소만 전망)--신화의 마을공원(중식)--와타즈미 신사--
시라타게 (518m. 4시간) 산행--대선월 마을 숙소 체크인 후 휴식 (석식-해물 바비큐)
2일차 (6월 9일)
오전 07시 30분 : 기상 조식 후
이즈하라 시내관광--이즈하라성 고려문--금석성--덕혜옹주비--만관교
--미우다 해수욕장--하타카츠항
오후 13시 30분 : 대마도 출국 수속 후 오션 플라워 편으로 히타카츠 출항
오후 14시 40분 : 부산 도착
입국 수속 후 뒷풀이
미우다 해수욕장
1박 2일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숨 막혀 “꼴까닥” 죽는 줄 알았다
사람들이 숨도 쉬지 않고 사는 걸까 ?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데
땅덩이 크기에 비해 쪽수가 적어서 인지
아님 문화의 차이인지
낯설지 않은 풍경임에도
산도 바다도 들과 길거리에도 인적은 가뭄에 콩나듯이다
더해. 가이드 언니의 사전 프리젠테이션도 영향을 미쳐
대마도에서는 대마도방식으로 눈치 것 행동에
그들 보다 못할 것 없다는 자존심이 더해져
더욱 숨이 가쁘다
이런 우리들의 이유 있는 조심스러움들은
그 나라 그들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나라.. 곧 나를 위해서 이었기도 했다
신의 마을 자연 공원 포토 존
우리 땅에서 바닷길로 서발 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영토 역사 등등의 인식의 차이로
시시때때로 우리를 열 받게 하고 뚜껑 열리게 하는
그래서
마음을 열고 다가서기에는 마니 껄끄러운 나라 자판 & 재팬 인지
그 서쪽 끝
은둔의 땅 대마도 하루 밤 이틀 낮 이야기
와타즈미 신사
***대마도***
면적 : 708㎢로 울릉도의 약 10배, 제주도의 약 40%정도로 섬 전체 89%가 산림지대이다
인구 : 약 3만 5천여명
부산에서 49.5km
일본 본섬에서는132km 가장 가까운 이키섬(壹岐島)에서는 73km
동서 폭은 18km, 남북의 길이 82km이며 본 섬 외 107개의 섬이 있고
그 중 5개 섬이 유인도
일본 육 해 항공자위대가 주둔하고있는 최서북단 군사요충지로
이키섬과 함께 일본 국립공원 지정되어있으며
89% 산림중 인공림의 대부분은 삼나무(스기)와 편백나무(히노끼)로 구성
중심 도시는 전체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이즈하라(嚴原)이며
섬 중심부 아소만(淺茅灣)에 인공적으로 굴착된 수로
만관수로(만제키세토,, 萬關瀨戶 ,, 瀨戶는水路)에 의해
상·하 두섬으로 나누어 지고 (실제는 대선월 수로에 의해 3등분)
만관 수로를 만관교 (만제키 다리)가 연결하고 있다
우리와 관련된 문화 유적으로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신 수선사와 덕혜옹주 기념비
조선 통신사가 남긴 유적 유산이 있고
시대를 달리 하면서
우리나라와 교류한 유산 유적등 다수가 있다
***진행 순서대로 그림 나열***
AM 08 :00 출국
보안 검사 최첨단 출국 시설에 무장해제
과도를 비롯한 위험물품을 보안실에 예치하고
면세점이 있는 출국 대기실에 잠시 머물다
멤버들을 대마도 이츠하라까지 1시간 10분 만에 순간이동 해줄
대아고속 바다의 꽃 호를 탑니다
바다의 꽃호의 2층 내부
우리 멤버들을 하타카츠에 내려놓고 돌아가는 바다의 꽃호
하타카츠 항
안녕 하시므니까...
입국 심사관의 인사로 시작되는 대마도 여행은
많지 않은 여행객임에도 지문 인식 얼굴 인식등을 포함한 입국 절차로
휴대폰 사용금지 사진 촬영 금지 등에 다분히 우리를 의식한 기타등등 표지가 적힌
60년대 시골 대합실 비슷한 곳에서 1시간여의 아까운 시간을 give up하고
하타카츠 여객 터미널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44번 버스입니다 라고
노란 어린 병아리를 이끄는 엄마 닭 처럼
이틀 동안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안내해줄 가이드 언니의 어명을 받들어
우리나라 버스 폭보다 한 뼘 이상 작은 관광뻐스에 승차
대마도 남쪽 이즈하라 쪽 시라다케산을 향해 출발
일본사람은 이리도 작나.....뻐스가 왜 이리 좁지....
버스뿐 아니라 대마도의 이동수단은 모두 다 작다 승용차도 거의 티코급
이유는 도로 폭에 있다
대마도는 이끼섬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아
국도라고해도 곳곳이 버스한대 정도 지날 정도의 도로 폭 이다
하지만 이동하는 내내 삼나무와 편백으로 잘 까꾸어진 삼림 속을 드라이브하는 느낌이고
이따금 우리의 면이나 리 정도 되는 마을을 지나치긴 하지만
낮이 밤이나 다를 바 없이 적막하다
에보시타케 전망대 에서 본 아소만
에보시타케 전망대의 아소만
대마도 최고의 명소 아소만의 풍경을 잘 볼 수 있는 이층의 전망대로
우리 남해안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처럼 들고 남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의 전형으로
운해로 다소 전망이 흐렸지만 거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그림 같은 곳 이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아소만을 배경으로 한 컷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본 아소만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소만 전망대가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
신화의 마을 자연 공원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
섬 중앙 아소만의 한구석 신화를 간직한 와타즈미 신사 바로 옆에 조성한 공원으로
캠핑을 비롯한 종합 레저 시설 지구이며 근래 우리 매체를 통해 유명해진 곳으로
해질녘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가 아소만을 석양으로 물들일 무렵에 갯가에 걸쳐진
풍경과 어울리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신화의마을.. 해질녘 석양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곳에서 한 컷
신화의 마을 자연 공원
신화의 마을 자연 공원내 일본 정원의 모습
와타즈마 신사
와타즈미 신사
일본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히코호호 데미노미코토와 토요타마 히메노미코토를 모시는 해궁으로
해신을 모시는 신사로는 가장 오래된 신사이다
5개의 도리이(신사의 문)가 바다를 향해있으며
바다 쪽 2개의 토리이는 만조가 되면 아래 부분이 바닷물에 잠긴다 (2m정도)
도리이의 정열이 한국의 김해를 향하고 있다 해서
이 신사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와타즈미 신사
백악산(시라다케 산) 518m. 스모쪽에서 본 모습
대마도를 상징하는 산으로 정상부위의 일부분만 바위 암봉으로 되어있다
산의 하위 부분은 거의 편백으로 조림되어 있고 상위 부분은 동백나무를 비롯 활엽 상록수 등으로 되어 있으며
산길의 5분4정도 되는 곳에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토리이가 있는데
이곳부터 가파라지기 시작하여 정상부위 등로는 다소 거친 산길이 이어진다
정상 부위는 안전 난간 없는 바위봉이며 또 다른 맛의 아소만 풍경과 대마도의 풍광
그리고 맑은 날에는 당연히 우리나라가 조망 된다
일본의 대부분의 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석은 없고
(일본산 정상에는 산길 곳곳에서 보이는 작은 신단이 세워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라다케 산 정상에도 그런 작은 신단이 세워져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한국등산객이 발로 차버렸는지 정상부위에 흔적만 있었다)
우리나라 등산객만 오르내릴 뿐 현지 등산객은 없었다
우리가 산행을 하는 날에는 아리아케산(558m)에서 연결되는 산길은 삼림 간벌 작업으로 통제되어
그 반대쪽 스모에서 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는 백 코스 원점 산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
대마도에는
등산이 가능한 연령층도 적고 등산 보다 레져 생활 체육이나 헬스 조깅으로 건강을 챙기는문화의 영향과
선진국 생활형의 개인주의 문화가 보편화되어 우리의 산악회 활동처럼
친목 목적의 때거리 모임은 거의 하지 않는 듯하다
백악산 산행 안내판
백악산(시라다케) 하단부 산길은은 이런 편백 숲의 연속이었읍니다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를 대신하는 토리이
정상부 직전입니다
백악산(시라다케) 정상입니다. 산 운무로 인해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았읍니다
백악산(시라다케 )정상에서 하산 합니다
대선월 마을 화의민숙
대선월 수로가 있는 마을
우리가 하루를 묵었던 “화의 민숙”이 있었던 대선월 수로가 있는 마을
대마도에는 대선월과 소선월이란 지명이 있다 선월이란 배를 넘긴다 라는 뜻이다
오래전에는 이곳을 통해 긴대마도를 돌아가지 않고
바다와의 폭이 좁은 육지위로 배를 밀어 올려 넘겼던 모양인데
대선월은 1672년 대마도주가 아예 수로를 파서 배를 다니게 했다
이후 이수로가 좁아 큰 배가 다니기 어려워지자 1900년 만관교가 있는 수로를 파서
1905년 벌어진 일본 연합 함대와 당시 세계최고의 해군력을 가지고 있던 러시아 발틱 함대와의 교전에서
일본 함대가 완벽한 대승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일본은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고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행사 우리를 침탈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다
대선월 마을에 있는 토리이. 마을 안에 이런 토리이가 많았음
고려문과 조선 통신사비가 있는 이즈하라성
고려문은 이즈하라 성문으로 조선 통신사를 맞이하기 위해 만든 문
통신사비는 조선 통신사 교류를 기념하고 우호를 위해 1992년 세웠다고 함
금석성(金石城)과 노문(櫓門. 아쿠라문)
금석성은 역대 대마도주의 관아로 화재로 소실되어 성곽과 터만 남아있다
입구의 노문은 1990년 복원 되었으며 대마도 옛 성과 정원의 모습을 볼 수 곳이다
이곳에는 조선통신사를 접대 했다는 기록과 조선 마지막 왕 고조의 딸인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가 있다
금석성의 노문
금석성내 조선 통신사를 접대하던 곳 표석
금석성 내 조선 통신사 유적
금석성내 덕혜옹주비
조선의 마지막 비운의 옹주 고종의 딸 덕혜는
1931년 5월 대마 도주의 후예인 백작 종무지(소 다케유키 宗武志)와 강제 결혼하였다
이후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다 이혼 후
62년 우리나라로 귀국해 창덕궁 낙선재에서 이방자여사와 살다 89년 77세로 생을 마감했다
덕혜옹주비는
옹주의 결혼을 축하하기위해 대마도 조선인 단체 상애회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세웠으나
1955년 이혼 후 없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2001년 이곳에 다시 세워졌다
금석성 내 정원의 모습. 보이는 산이 유명산(아리아케)라고 합니다
8번궁 신사
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대마도를 대표하는 신사로
거짓 역사인 임나 일본부설의 주인공 신공황후를 모신 신사
신사 입구에는 하늘 천(天) 모양의 우리 일주문 비슷한 문이 있는데
이것을 토리이(torii=鳥居)라고 한다. 토리(鳥=도리)는 우리말로 새(鳥)를 뜻한다
일본에서는 새가 신과 인간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고 믿어 새가 앉을 수 있는
모양의 토리를 설치하고 신사 경내와 인간 속계를 구분하는 경게로 삼는다
만관교
지금의 만관교는 세번째 다리
첫 번째다리는 1900년 준공. 두 번째 다리는 1956년. 세 번째 다리는 1996년에 새로 놓아 현재에 이름
대선월 수로와 더불어 대마도를 실제적으로 세 토막 낸 수로로
러시아 발틱 함대를 격파하는데 이용된 수로로
일본 해전사에선 우리나라 한산도 만큼이나 자랑스러워 하는 곳
만관교에서
미우다 해수욕장
일본 100대 해수욕장중 하나
대마도 북쪽 하타카즈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천연 항구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깊숙한 만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은 해변 백사장으로 운치 더해주는 해송을 얹은 작은 바위섬과의 조화로움이 돋보였다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하타카즈 항에 정박중인 바다의 꽃호
1박 2일 대마도.. 빠이 빠이..
한일 관계가 매우 불편한 시기에 하필이면 이라는 비판적 시선이 없지 않았다
정치는 정치 문화는 문화라고 하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
두 가지 견해가 다 맞는 말씀이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에게 있어서 솔직한 표현으로 극복하기 힘든 콤플렉스이긴 하지만
반드시 극복해야할 대상이기도 하다
극복은 힘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
그런 힘은 아는 것에서 나온다
오늘의 일본 또한 보고 배우고 노력해서 점진적으로 이룩한 것임 또한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이런 이유들의 연장선상에서
대마도 일부를 보고 모든 것을 말하고 평가 할 수 없지만
돌이켜 생각 해 보건데 보고 배운 것 또한 적지 않았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마도 방문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첫댓글 큰 마음먹고 다녀온 산행 고생도 했지만
영원한 추억이 되었어면 좋곘습니다
산행후기가 늘 섬세하고 차분하고 진솔하고 한결같아요.
날짜가 되면 지금쯤 올라와 있을려나 하고 찾아 읽게 됩니다...ㅋ
감사하다고요~~
느끼고^^
즐기고^^
맛 보며^^
더 높이
더 멀리 말씀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길^^
와~~감탄 또 감탄~좋은날 좋은 분들과 좋은 추억 가득 담아서
더 세월가면 하나씩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시고 감사합니다.
늘 단디히시고 ~건강하십시요~^*^
옷한벌 배낭에 넣고 따라나선 대마도여행 너무 행복했습니다 집행부에서 고생많이 하셨고, 사무국장님 사진 많이 기다렸어요 고맙습니다
좋은 여행 이였습니다 그러나 좀 썹설하네요 우리 땅인데~~~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