쫚 재적생, 제적생
대ː학가에서 ‘재ː적생(在籍生)’과 ‘제적생(除籍生)’을 가끔 혼ː동하여 쓰는 사ː람들이 있다.
앞말은 현ː재 학적에 올라 있는 학생을 말하고, 뒷말은 학교를 나가서 학적에서 제외된 사람을 말한다.
이렇게 소리는 비슷해도 뜻은 정ː반대가 되니 잘 구별해 써야 한다. 또 하나 이 두ː 낱말은 소리도 주ː의해서 내야 한다.
‘재ː적생’은 첫소리를 입을 가장 크게 벌리고 길ː게 소리내야 하고, ‘제적생’은 첫소리를 입을 보ː통 크기로 벌ː리고 짧게 소리내야 한다.
쫚 플래카드
대ː학가에서 가장 잘 틀리는 외ː래어로 ‘플래카드’를 들 수 있다. 이것을 대ː부분의 사ː람들은 ‘플랑카드’라 하고 줄여서 ‘플랑’이라고 부른다. 심ː지어는 공문서에까지 그렇게 쓰는 사ː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 낱말은 ‘플래카드(placard)’라고 해야 올바르다. 외ː래어도 원래의 음과 뜻을 정ː확하게 알고 외ː래어 표기법에 맞게 써야 한다. 그런데 되도록이면 그런 외ː래어보다는 ‘현ː수막(懸垂幕)’이라는 한ː자말을 쓰는 것이 더욱 낫ː다. 그리고 가장 바람직한 것은 걸ː개같은 우리 토박이말을 찾아서 살려 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