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사랑방 모임
새벽에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쏟아지더니 오전 내 궂은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한다.
규현네 집에서 사랑방 모임이라기에 사랑방 가족들을 모아서 갔는데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우리 교회학교에 나오는 세윤이 엄마.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차 한잔 하자고 함께 왔단다.
그래도 과거에 교회를 다닌 경험이 있어서 아주 생소하지는 않다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앞으로 계속 참석하여 신앙이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ㅇ 심 방
- 병원심방 :
박경순 권사님이 서울가다 교통사고가 나서 도로 대전으로 와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월요일에 그렇게 되었는데 걱정끼치고 부담 준다고 그냥있다 수요예배 때 소식을 전해 주셨다.
수요 예배 후에 다녀왔지만 사랑방 가족들과 함께 병원을 다녀왔다.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다 중앙분리대에 부딪혔는데 새끼 발가락뼈가 약간 금이가서
반 기브스를 한 것을 보면서 이 정도로 다친 곳이 없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권사님은 아직 이 땅에 할 일이 있어서 남겨 놓으셨다고 멋쩍어 하신다.
- 장례식장 조문
전진표 형제의 장인이시고 임영자 자매의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고
집이 연기군 서면인지라 연기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단다.
오늘 전도를 마치고 오는 대로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고인의 연세가 83세. 적절한 날씨, 토요일에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일정 등
여러가지로 좋은 조건들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사하고 있었다.
모든 장례 절차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영광받으시도록 기도해주었다.
- 화재당한 교회 방문
지난번 화재당한 쌍류교회가 같은 면에 있고 과히 멀지 않기에 교회를 방문했다.
화재 뒷정리를 하느라고 늘 검뎅이를 덮어쓰고 사셔서 손마디마다 거뭇거뭇하다.
근황을 듣고 손님접대에 쓰시라고 커피믹스를 한 봉지 사다 드렸는데
딱 필요한 것 가져왔다고 희색이 만면하다.
하나님은 반드시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이니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시기를......